[📚수북탐독] 10. 블랙 먼데이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D-29
ㅎㅎ 모임방장을 하시는 중에도 책을 홍보하시는 저 여얼쩡! 정말 이번 겨울은 겨울답네요. 이제 이런 추위가 또 있을까 싶네요. 한 해의 마지막 절기 대한이 지나고 다음 달이면 이릉님 싫어하신다는 입춘이옵니다. ㅎㅎ
아 또 설레겠네요 봄.::
아... 이 말씀 정말 공감합니다. 저는 올해 시작부터 유난스럽게 아팠어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독감이라는 것도 걸려보고(정말 아프더군요), 며칠 전에는 장염까지...(아직도 장이 꼬인 느낌이 들어요) 다행히 지금은 일상생활에 무리가 없지만, 건강의 소중함을 새삼 깨달았답니다. 올해 좋은 일들이 가득하려고 연초부터 아픈가보다, 라며 긍정 회로를 돌려보기도 하고요:) 그건 그렇고, 종이인형님 교통사고라니... 무탈하셔서 천만다행입니다.
이제 좀 괜찮아 지신거에요 연해님?!! 장염 고생이.. ㅠㅠ 아프지말아요오.....
네?! 독감에 처음 걸려 보셨다고요! 장염은...ㅎㅎ 2주 정도 걸려 있었던 적이 있는데...만나면 말씀 드리겠습니다. ㅎㅎ 그 교통사고는 사고라고 하기도 좀 민망해요...38000원과 20만원에 방점을 찍어 주세요~ @Kiara
네, 저 이번에 처음 걸려봤는데, 처음 걸리면서 알게 된 사실이 있어요(너무 바보같아 보여도 너그러이 이해해주세요). 저는 우선 독감 예방 주사라는 것도 그동안 맞아본 적이 없고, 독감에 대한 무서움도 딱히 느끼지 않고 살았는데요. 이번에도 좀 지독한 감기인 줄 알고 병원에 갔더니, 의사 선생님께서 주말이 아니면 권하지 않는데, 이제 곧 주말이니까 독감 검사를 받아보자고 하시는 거예요. 여기서 한 가지 깨달았죠. 독감 검사라는 게 따로 있다는 걸...(허허허) 저는 독감에 대해 너무 무지해서, 감기로 인해 병원을 가도 의사 선생님께서 제 증상을 보시면 "아, 당신은 감기가 아니고 독감이야."라고 바로 진단하시는 줄 알았거든요. 코로나 검사처럼 뭔가 다른 검사를 해야하는지 몰랐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깨달은 것은요. 저는 감기에 걸리면 좀 지독하게 걸리는 편이라 이 정도 세기로 아플 때가 종종 있었거든요. 이 말인즉슨, 진단만 독감으로 받지 않았다 뿐이지, 이번이 첫 독감은 아닐 거라는 거죠(공식 진단 받은 첫 독감일 뿐). 그동안 독감이 유행할 때마다 감기에 걸리면 '그냥 좀 독한 감기인가보다'하고 지나간 적이 더러 있었던 터라... 한참을 쓰고 나니, 아무래도 멍청이가 맞는 것 같습니다(헤헤헤).
저도 공식적으로 독감을 걸려본 적이 없어서, 쓰신 글 진지하게 읽었습니다. 저도 독한 감기와 독감을 구분하지 못하는데, 앞으로 예방 주사를 맞아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연해 b형독감이 유행이라는데... 에고.. 고생 많으셨겠어요ㅠㅠ 연초에 앓으신 걸로 2026년은 밝고 좋은 일만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걸린 건 A형 독감이라 B형에 또 걸리면 어쩌나 조심스럽긴 한데... 연초에 심하게 아팠으니, 남은 올 한 해는 건강하게 잘 지내보려고요. @앤Anne 님의 올 한 해도 건강하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라요:)
앗, 교통사고라니요 ㅠㅠ 교통사고는 후유증이 무서운데요.. 안 다치셨다니 다행입니다만... 그래도 포인트로 책을.. 샀으니.. 만세. 경기도 좋다아.. (서울시 뭐합니까?!!!! 왜때문에?!!!!)
@지니00 47권이요? 많이 읽으셨는데요~~ 저도 나름 열심히 읽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47권이 적은 숫자라니... 진정한 독서인이 되려면 저는 아직도 멀었나 봅니다. ^^; 양산형 쇼츠가 과도하게 쏟아지는 시대이니 숫자에 연연하지 말고 자부심을 가져도 될까요~~^^ㅎㅎ
@밍묭 맞는 말씀입니다~^^ 취미도 일의 연장이 되는 세상에서 밍묭님의 정곡을 찌르는 말씀, 완전 사이다입니다~^^
취미는 독서죠 ㅎㅎ 어릴때부터 만화책부터 시작해 소설과 고전, 인문학, 사회과학 장르도 확장했던거 같아요. 그래서 친구가 별로 없었다는 슬픈 이야기 입니다. (주변에 책 읽는 사람이 왜이렇게 없죠. 그믐에 오면 다 독서인인데 말이죠 ㅋㅋ)
취미는 독서이고, 친구 별로 없고... 왜 제 얘기 같죠?
저는 연수가 가희에게 접근하기 위해 하는 많은 노력들을 보면서 저렇게 노력을 하서 얻으려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었어요. 차라리 가희와 불륜 관계라던지 현진을 생각해 접근했다가 가희와 사랑에 빠졌다고 하면 너무 클리셰에 가까운 것일까요. "집착이 심하고 충동 조절이 안 되어 약물로 조절을 해야만 한다고" 진단을 받았다고 나오는데 정말 아무 의미없는 집착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 같아요. 처음에는 현진이 여지를 주었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2부를 다 읽다 보니 현진도 피해자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Alice2023 님 <블랙 먼데이>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을 읽으며 연수의 생각과 행동에 고개를 갸우뚱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연수는 일반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지 않고 상식적으로 행동하지도 않지요. 우리는 사실 타인의 생각이나 행동을 다 이해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소설을 통해 연수와 같은 인물을 만나보고 삶의 경계로 삼는 것은 어떨까요? 현진과 가희처럼 누군가는 피해자가 되어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을 맛 볼 수 있다는 것을 느낀다면 어떤 상황이 일어나기 전에 대비하는 마음은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그러네요. 현진이 타깃이라기 보다는 집착 자체가 타깃이었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그 기분 이해할 것 같습니다. ㅎㅎ 예전에 마이테 카란사 작가님의<독이 서린 말> 을 읽었는데 도중에 궁금해서 도저히 못 참고 결말부터 읽었어요. 주인공을 납치한 범인을 알고 결말부터 본 것을 엄청 후회했는데 ㅋㅋ 그 후로도 종종 결말부터 들여다 본 책들이 있었죠 ㅜㅜ
"네 친구들이 궁금해. 언제 한 번 소개시켜 주지그래." (중략) 녀석이 친구들에게 나를 소개한다면 녀석의 생활 속으로 더 깊이 파고들 수 있다. 녀석의 친구들에게 인정을 받는 것 또한 아주 깊은 의미가 있다. 나는 그들 사이에 끼어 있는 나를 상상한다.
블랙 먼데이 - 제13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박해동 지음
49장(161쪽 중간) '녀석의 친구들에게 인정받는 것'은 연수에게 어떤 의미였을지 연수의 심리가 궁금해 최대한 연수가 되어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위 문장 수집한 부분이 현진을 향항 집요한 짝사랑-이걸 진정 사랑이라고 명명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과 어떻게 연결되는 것일지... 연수가 바람둥이가 아니라면..^^;;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좀 어려웠거든요. 연수의 사랑의 대상이 윤우에게로 옮겨간 게 아니라 타인의 삶에 끼어듦으로써 연수가 가지지 못한 정상적인 삶을 누려보고자 하는 심리였던 걸까요? 단순히 그런 이유에서 였을지 아니면... 현진이 연수에게 이룰 수 없는 비현실적인 어떤 것이었다면 윤우는 연수에게 좀 더 현실가능성이 있는 그 어떤 것이었던 걸까요? 전자든 후자든 어느 쪽이든 연수에게는 나쁘지 않은 것일 듯합니다. 특히 이 부분에서 윤우의 친구들에게 '인정'을 받게 된다면 상실과 결핍으로 점철된 삶에서 연수가 자신의 존재를 어느 정도 정당화시킬 수 있을 테니까요. 문학에 정답은 없다고 하지만 여기 글을 직접 쓰신 작가님이 계셔서 그런지 저도 모르게 읽으면서 자꾸 질문을 하고 정답을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가 저는 나쁘지 않습니다~^^;ㅎㅎ 뭔가 생각을 많이 하게 한 장이어서 두서없이 떠들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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