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10. 블랙 먼데이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D-29
<블랙먼데이>가 재미있으셨다니 감사합니다.^^ 홍보도 해주시고 ^^인스타에 남겨주신다니 정말 최고의 선물입니다.^^ 띵북 님, 감사합니다 ~~~~~
그는 악마였고 동시에 구세주였다. 그는 두려운 악몽으로부터 나를 구한 자신의 용기에, 현명함에 의기양양했을 것이다. 그가 나를 악몽으로부터 구하지 않았다면 이 모든 일이 시작되지 않았을 텐데. 그는 나를 구한 대가를 제대로 치러야 한다. 절대 멋대로 나를 버릴 수 없다.
블랙 먼데이 - 제13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106p, 박해동 지음
고개를 돌려 하얀 이를 본다. 그녀가 알고 있는 내가 진정한 나일까? 내가 보고 있는 하얀 이가 진정한 그녀일까? 우리는 무엇으로 상대를 인식하지? 그녀가 내 눈을 통해 보고 있는 것은 그녀가 보고 싶어 하는 것이지 진정한 나는 아니다.
블랙 먼데이 - 제13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246쪽, 박해동 지음
이 점을 잘 알고 있으면서, 연수 자신은 왜 현진이나, 윤우, 승현에게 집착하는 것일까요...
지혜님, 상식적으로는 그래요. ^^ 하지만 이미 후반부에 접어들어 아시겠지만 연수는 객관적으로 열등감을 극복하지 못한 인물로 관계에 집착하며 자기 합리화를 잘합니다. 정상적인 상태에 있지 않지만 스스로는 자신이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인물입니다. 연수가 정상적인 사고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결말에서 충격이 크실 수도 있을 듯 합니다.^^
네, 연수는 정상적이지 않죠. 제 문장이 물음표로 끝나지 않고 말줄임표로 끝나는 이유가 그것이죠.
아. 말줄임표를 보지 못하고 ㅜㅜ 제가 핵심을 놓칠 때가 있어요. ㅎㅎ
전 그래서 연수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어요. 욕은 하면서 보지만, 캐릭터로서는 꽤 괜찮은 녀석? 분?이셨죠.
꽃의 요정 님이 연수라는 캐릭터가 마음에 드신다고 하시니 자식을 잘 키운 것 마냥 뿌듯해집니다.^^
어째서 과거의 나로부터 도망칠 수 없는 거지? 나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기억을 깨끗하게 도려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좋을 텐데.
블랙 먼데이 - 제13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168p, 박해동 지음
우리가 선택한 것이 우리가 선택한 것이 아니다, 사람들은 그 선택이 자의에 의한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것은 누군가에 의해 유도된 것일 수 있다, 이런 비슷한 내용을 어느 책에서 본 것 같아요. 제가 현진과 가희를 보면서 딱 이 책의 내용이 떠오르더라고요. 타인의 행동을 관찰하고 그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하고 개입하고... 연수와 같은 캐릭터를 마음 속 깊이 사랑하기는 힘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연수 때문에 블랙 먼데이에 푹- 빠져있는 중입니다. 통제하는 사람은 타인의 삶뿐 아니라 자신의 삶도 망칠 수 있다는 걸 연수가 좀 빨리 깨달으면 좋겠습니다~*
맞아요. 온라인으로 물건을 사면 그 브랜드의 광고가 더 많이 뜨더라구요 ㅜㅜ 연수가 깨닫기를 바라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우리 사회는 그런 사회죠. 그래서 좋아요~
이제 그녀는 학대받는 아이들이 그렇듯이 자신에게 그럴 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믿게 될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 잔인하고 신뢰할 수 없는 나에게 자신의 생존이 내맡겨졌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할 테니까. 그건 견딜 수 없는 공포일 것이다.
블랙 먼데이 - 제13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260쪽, 박해동 지음
그랬다. 난 항상 모든 걸 망쳐 버렸다. 왜 나란 인간은 다른 사람들과 비슷한 꿈을 꾸지 못할까? 왜 고개를 쳐들고 해를 바라볼 수 없는 걸까? 빌어먹을 놈들이 만들어 놓은 도덕 안에 정말 나를 욱여넣을 수 없는 걸까?
블랙 먼데이 - 제13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241p, 박해동 지음
연수는 독자인 우리들도 속이는 것 같아요…. 형과 지태가 죽은게 정말 사고일지도 의심이 됩니다. 그와중에 바람피는 사람들은 연수처럼 양심과 죄책감이 없는 사람들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정말 그런 것도 같아요. 연수가 참 교활하지요. ㅎㅎ 맞아요. 바람은 신뢰를 깨뜨려 배우자를 무너뜨리는 것 같아요. ㅜㅜ
글 읽으며, 이렇게도 볼 수 있구나, 소설 내용를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좋은 의견 감사해요~
@지니00 어머, 저랑 너무 똑같은 생각을... 저 혼자 지금 막 소름 돋는 중입니다...^^;;ㅎㅎ
저도 형도 다분히 의도적이라고 봤어요. 편의점 알바하던 여자분도 어떻게 된 건지....
편의점 알바생은 정말 윤우를 떠나버린 것 같아요. 그냥 연수가 윤우의 신경을 긁으려고 한 말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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