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10. 블랙 먼데이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D-29
작가님^^ 감사합니다 😀
저는 20대 초반 여름방학때 동대문 두타에서 옷판매를 한적이 있어요. 그때는 몸무게가 41-2키로 그램(지금보다 약 10키로 이상 적음) 이어서 옷빨이 좋았는데요. 제가 입고 팔면 옷들이 다 완판되어서 어깨뽕이 차올랐는데 문제는 다음날 모두 환불이 들어 온다는 것이었습니다. ㅎㅎ 집에 가서 입어봤는데 작았던 거죠… 그때는 44사이즈를 입었는데 지금은… 흑.
@김하율 작가님은 사장님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알바생이었을 거 같습니다. 인상도 좋고, 잘 웃으시고. 제가 사장이라도, 다른 사람보다 시급 200~300원 더 주더라도 모셨을 겁니다.
@김하율 앗! 두타~~ ^^ㅎㅎ 익숙하지만 오랜 기억 속에 묻혔던 단어가 훅- 튀어나와서 반가운 마음에 몇 자 적습니다~^^ 완판 신화의 원조가 김하율님이었군요~^^
추억의 두타 ㅋㅋㅋ 그 전엔 밀리오레에서도 있었어요. ㅎㅎ 완판신화라니. 홈쇼핑으로 진출했어야 했나...^^;
작가님의 이야기를 듣고보니 저도 젊은 날, 옷을 고를 때 마르고 예쁜 점원분이 입고 있던 옷이 예뻐보여서 골랐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은 소비패턴 많이 바뀌어서 온라인 구매를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졌어요. 어째 예전만큼 옷에 신경을 안 쓰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그게 편하기도 하고 나이가 들어서 둔감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ㅎㅎ
완판 경험은 아무나 하는 건 아닐 거 같아요 작가님 :)
지금은 그, 사갔다가 다음 날 환불하러 오는 손님이 되었습니다. 허허^^;
44 사이즈는 너무 작으니까요.... ;;;;;
화제로 지정된 대화
오늘부터 제가 중간중간 제시하는 질문의 퀄리티가 확 올라갈 예정입니다. 혹시 제가 '맥'을 잘못 짚으면 어쩌나 싶어 @박해동 작가님께 "책을 읽는 사이에 우리가 어떤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까요?" 여쭸더니, 질문거리, 이야깃거리를 잔뜩 주셨거든요. 책의 흐름에 따라 저자의 의도에 맞춤한 질문과 그에 따른 이야기를 앞으로 함께 나눠보시지요. 우리 책 읽는 일정 다시 말씀드릴게요. 👉1부 나는 사랑했을 뿐이지 1/4(일)~1/6(화) 1장~11장 1/7(수)~1/9(금) 12장~23장 1/10(토)~1/12(월) 24장~35장 1/13(화)~1/15(목) 36장~47장 👉2부 이제 아무도 나를 떠날 수 없어 1/16(금)~1/18(일) 48장~60장 1/19(월)~1/21(수) 61장~72장 1/22(목)~1/24(토) 73장~84장 1/25(일)~1/27(화) 85장~96장 👉마무리 1/28(수)~1/30(금) 못 다한 이야기, 온라인 쫑파티 벌써 1부 마지막이네요. 오늘부터 사흘간 (1/13~1/16) 1부 26장~47장을 읽으며 '1부 나는 사랑했을 뿐이지'를 마무리짓게 됩니다. 이 부분에선 연수가 가희를 지켜보며 접근하기 위한 기회를 노리고 있던 와중에 가희가 애완동물로 고양이를 기르게 되고 지붕 위로 올라간 고양이를 연수가 구출하면서 둘의 관계에 진전이 생깁니다. Q. 평소 애완동물을 길러본 경험이나 추억을 나눠주세요. 애완동물이 아니어도 누군가와 인연을 갖게 해준 물건이나 노래등 다양한 매개체에 대한 이야기도 좋습니다. 이 질문 관련 내용 아니라도, 자유롭게 이야기 나눠주세요. 인상 깊은 구절 적어주시거나, 박해동 작가님께 거리낌없이 다양한 질문 해주세요.
애완동물은 토끼, 이구아나 등등 키워봤는데 앞으로는 키울 자신이 없어요. 이별이 너무 어려운 것 같아요 ㅠㅠ 그래서 고민과 상의 없이 바로 고양이를 데려온 가희가 의아했습니다.
'이별이 어렵다' 120% 공감합니다. 특이한 애완동물들을 주로 키우셨네요.
가희가 좀 즉흥적인 성격인 것 같네요. 생각해보니 가희의 행동이 문제가 될 수 있겠어요. ^^ 사실 애완동물 키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현진은 괜찮았나 봅니다. 문제 삼지 않은 것을 보면요. ㅎㅎ 저는 애완동물을 키워보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 아주 예전에 길고양이가 새끼를 낳고 얼마 후에 거처를 옮기며 한 마리를 안 데리고 간적이 있어요. 가여워서 사료를 챙겨주었는데 거의 매일 나타나서 먹고 가더라구요. 고양이가 좀 자라서 사냥하는 방법을 혼자서 터득했는지 어느날 아침에 밖으로 나가보니 현관 앞에 죽은 생쥐 한 마리가 있었어요. 너무 깜짝 놀랐었는데 그 후로 아기 고양이는 오지 않았어요. 이별 선물로 생쥐를 잡아 두고 간 거라고 생각하자 마음이 착잡했죠. 잘 살겠지, 라고 생각하면서도 걱정이 되었어요. 어떤 이별이든 이별은 어려운 것 같아요.
저는 지금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데요, 제 생에 두 번째 댕댕이랍니다. 첫 번째 반려견을 떠나 보낸 후 다시는 반려동물을 기르지 않으리라 다짐했건만, 첫째와 똑 닮은 유기견 사진을 보는데 안 데려올 수 없더라고요ㅎ 그래서 지금까지 잘 모시며 살고 있습니다. 추정 나이 7살 때 데려와 벌써 7년이 흘렀네요!
저도 '다시는 반려견을 기르지 않으리라 다짐'한지 16년쯤 된 거 같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그 다짐이 흔들리지 않을 거 같아요.
@밍묭 저도 강쥐 키우고 있어서 공감됩니다. 저도 두 번째 키우는 중이긴 하지만 첫 번째는 다른 사람 부탁으로 잠깐 키웠던 거고, 지금 키우고 있는 강쥐가 두 번째인데.. 저는 아직 한 번도 먼저 보내본 적이 없어요. 하지만 먼저 떠나보낸 후 다시는 기르고 싶지 않으셨던 마음이 왠지 이해가 됩니다. ㅠㅠ 저희 강쥐가 올해 11살이 되어서... 한 해 한 해 지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ㅠㅠ
가족이나 다름없으니 한 해 한 해 지나는 것이 안타깝다는 말씀이 가슴에 와닿습니다. ㅜㅜ
물건이나 노래 등 다양한 매개체라고 하셔서 떠오른 건 그믐입니다. 바로 이 공간이요. 제가 그믐을 처음 알게 됐던 게 2023년 여름인데요. 그때만 해도 이곳의 UI/UX에 익숙해지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다른 분들이 진행하시는 모임에 들어가는 것도 조심스러웠고요(어떻게? 갑자기?). 그러다 하나둘 여러 모임에 참여하게 되고, 제가 직접 열어보기도 하면서 차근차근 소중한 추억(과 인연)들이 생겨났습니다. 다양한 작가님들, 모임분들을 만나며 배워가는 것도 정말 많았고요. 이번 모임도 그중 하나입니다. <블랙 먼데이> 모임을 통해 모두 함께 한 권의 책을 읽고, 밀도 있게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과정들이 너무나 소중합니다.
어릴 때 웅변학원 출신 아니신지 궁금해지네요. 대화의 주제 선정 및 초점화, 화법 전개 논리와 관련해 배우신 티가 물씬 납니다. 최소 카네기 인간관계론 3번은 읽으신 거 같습니다.
와... 과찬이십니다. 작가님:) 웅변학원은 근처에도 가보지 못했어요. 카네기의 책은 표지는 잘 아는데(응?), 아직 읽어본 적은 없습니다. 취향 탓이겠지만 저는 일방적으로 어떤 방법을 제시하는 책들은 손이 잘 안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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