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신 이런 짓 하지 마!"
가희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그가 바로 내 눈앞에 얼굴을 들이대고 말했다. 그의 관자놀이에 핏줄이 곤두서 있는 게 보였다. 우연을 어찌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내가 말하자 그가 내 손목을 비틀어 잡는다.
"이게 우연이라고? 나더러 믿으라고?"
나는 그의 손아귀에서 손을 뺐고 능청스럽게 미소를 지었다.
"아니면 뭐겠어?" ”
『블랙 먼데이 - 제13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_p.45_, 박해동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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