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요정 어머.. 사각사각... 너무 무서운데요~ 탁상용 조명만 있었으니 분위기가 한 층 더 스산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런 섬뜩한 모습과는 다소 어울리지 않게 도끼병??이라니...^^;; ㅎㅎ
뭔가 좀 귀여운 면이 있는 분이셨던 것 같기도 합니다~^^
주변 분들은 이모저모로 신경이 많이 쓰이셨겠어요..ㅠㅠ
[📚수북탐독] 10. 블랙 먼데이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D-29

앤Anne

박해동
꽃의 요정 님.^^
친구분과 기숙사를 함께 사용한 언니분 이야기를 들으니 오래전 제 친구의 남동생이 고등학교 때 겪은 이야기가 생각이 납니다. 친구의 남동생이 얼굴이 좀 잘생겼었는데 어느날부터 모르는 여고생의 전화가 집으로 왔다고 해요.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를 걸어 만나달라고 말했다고 하는데 알고보니 친구 남동생과 같은반 동기생의 여동생이었다고 해요. 친구의 남동생은 그 친구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만나고 싶지 않다고 거절을 했다고 해요. 그런데도 거의 일 년 가까이를 매일 전화를 걸어서 만나달라 요구를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끝끝내 만나지 않았다고 해요. 그런데 나중에 그 여고생을 우연히 보게된 친구의 남동생이 크게 후회를 했다고 합니다. 스토킹이라며 질색을 했는데 좋은 대학에 들어간데다 몰라보게 예뻐진 얼굴을 보고서요. 처음 만나달라고 했을때 만나서 사귀었다면 스토킹은 일어나지 않았을까요?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드네요. ^^

꽃의요정
그런 순정만화같은 일이!
현실이 아니라 순정만화였음 두분이 연결되었을텐데 현실이란 잔인한 것! 친구분 남동생이 아쉬우셨겠어요 ㅎㅎ
오늘 저녁에 '블랙먼데이' 완독했습니다. 끝이 마음에 들었어요. 이유는 스포니까 방닫히기 직전에 말씀드릴게요^^
@이릉 제 친구가 3개월 버티다 그 언니 무서워서 기숙사에서 나와 버리는 바람에 선생님의 생사는 잘 모르겠어요. 머리 자르던 가위로 머리만 자르셨어야 할텐데 말이죠...꺄아악

박해동
꽃의 요정 님, <블랙먼데이 >를 완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결말을 두고 다른 의견을 들은 적이 있는데 마음에 드신다고 하시니 기쁩니다.^^ 이유를 꼭 듣고 싶습니다~

꽃의요정
그믐엔 스포차단 기능이 있으니 왜 마음에 들었는지 쓸게요. ^^
피해자지만 주인공급이라고 어쭙잖게 살려두고, 주인공도 주인공이니까 살려두는 게 싫거든요. 게다가 팍! 끝나는 부분 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형과 함께가 아닌 점도요!
에필로그가 궁금하긴 한데, 따사로운 햇빛이라든가 그래도 살만한 세상이니 우리 앞으로 다 잊고 나아가자 식의 결말이 싫습니다. 그런 일이 있었는데, 뭘 어떻게 잘 살라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그것이야말로 판타지죠.
어두운 내용이라면 어둡게 끝나는 것도 그리고 여지를 두지 않는 것도 다 책의 묘미라고 생각했습니다. ^^
작가님 다음 작품도 기대됩니다~

박해동
아~~
몹시 궁금합니다. ㅎㅎ

꽃의요정
오잉...클릭하면 보실 수 있어요~!
근데 이유가 심하게 단순해서 읽어 보시고 실망하실 수도 있어요. ㅎㅎ

박해동
아... ㅎㅎ
그믐은 처음이라서 몰랐어요. 읽어보았습니다. 제 생각과 너무 일치해서 ㅋㅋ 놀랐어요. 감사합니다 ~

stella15
스포차단 댓글 쓰는 사람이 할 수 있는거가요? 전 로봇이 지나다니면서 하는 줄 알았는데. ㅋ 근데 스포차단 어떻게 하는 건가요? 잘 모르겠던데. ..

이릉
자기 대화명 옆에 '...' 표시 눌러보시면 '스포일러 지정' 항목이 보입니다.

stella15
아, 그렇군요. 근데 스포일러 지정하면 더 보고 싶어지던데요? 그리고 뭐 이런거 가지고 봇이 연막을 치나 그랬었습니다. ㅎㅎ

이릉
가리면 더 보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이긴 한 거 같습니다.
Kiara
흐이익... 앞머리 사각사각.. 생각하니까 너무 소름끼치는데요.. 그게 포인트가 아니었..... 악.
-
오드리 토투 He loves me는 기억이 나는데 포스터가.. 다른 것 같고.. 내용이 그랬나..? 하고 있습니다.. 허허허.. (머리는 기억하라고 달고 다니는 거야 라라야!!!! ;;;;;)

꽃의요정
“ 그들의 눈이 싫다. 내가 밖을 내다 보는 것처럼 외부에 존재하는 수많은 눈들이 언제나 나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소름이 끼친다. 어쨌든 상관없다. 사회는 늘 감시를 게을리하지 않지만 내가 정상이 아니란 사실을 제대로 간파하지 못하고 있으니까. ”
『블랙 먼데이 - 제13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46p, 박해동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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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요정
“ 가난한 자들은 늘 세상을 원망한다. 세상을 무시하려고 애쓰지만 그럴수록 사회로부터 인정받고 싶어 안달이 나는 법이다. 녀석을 얻는 데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다. 내가 녀석을 인정해 줄 테니까. 사회가 녀석에게 허락해 주지 않은 것들을 내가 허락해 줄 테니까. ”
『블랙 먼데이 - 제13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73p, 박해동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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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동
<모래 사나이>, <파과>는 읽어보지 못했는데 내용이 궁금해지네요.^^
현진은 연수가 자신에게 접근하기 위한 도구 정도로 가희를 상대한다고 생각할 수 있겠어요. 가희가 위험할 수 있으니 이야기를 해야한다고 생각하시는 세심함이 좋은 것 같아요~이야기가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흐를 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 ^^

꽃의요정
전문가들이란 문제가 구체적으로 드러날 때까지 기다릴 준비가 된 족속들이다.
『블랙 먼데이 - 제13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81p, 박해동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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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ra
“ 이 부분에서 눈물을 터뜨렸다 후회와 죄책감이 뒤섞인 강렬한 울음이 자연스럽게 목구멍에서 터져 나와 주었다. 치료가 단절되어서는 안 되었다.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는 사실이 제정신이 아니었음을 뒷받침해 줄 것이다. ”
『블랙 먼데이 - 제13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_p.236_, 박해동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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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이릉
어느덧 이야기가 종반부로 향하고 있네요. 연일 매서운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럴 때 밖에 나가면 낙상, 감기 등 위험한 일 투성이입니다. 그냥 이불 속에서 <블랙 먼데이>와 함께, 아시죠?
우리 책 읽는 일정 다시 말씀드릴게요.
👉1부 나는 사랑했을 뿐이지
1/4(일)~1/6(화) 1장~11장
1/7(수)~1/9(금) 12장~23장
1/10(토)~1/12(월) 24장~35장
1/13(화)~1/15(목) 36장~47장
👉2부 이제 아무도 나를 떠날 수 없어
1/16(금)~1/18(일) 48장~60장
1/19(월)~1/21(수) 61장~72장
1/22(목)~1/24(토) 73장~84장
1/25(일)~1/27(화) 85장~96장
👉마무리
1/28(수)~1/30(금) 못 다한 이야기, 읽은 소감 나누기
오늘부터 사흘간 (1/22~1/24) 2부 73장~84장을 읽을 계획이에요. 이야기가 서서히 결말을 항해 나아가고 있는 중에도 연수와 가족간의 소통의 부재가 드러나는 대목들이 있습니다.
연수는 독립해서 살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가족으로부터 영향을 받으며 자신이 통제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동시에 병원내에 설치되어 있는 CCTV 에 대해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며 자신이 사회로부터 통제를 당하고 있다고 여깁니다.
가희를 조종하고 통제하려 하면서도 동시에 자신이 감시와 통제를 당하고 있는 사실에 대해서는 분노하는 이중적 태도를 보입니다.
-이번엔 감시와 통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볼까 해요. 질문이 고급지죠? @박해동 작가님이 제시한 질문들이에요.
Q1. 감시와 통제를 다룬 소설이나 책, 영화 중 인상적이었던 작품 있으면 소개해 주세요.
Q2. CCTV, 물건을 사면 수집되는 개인 정보등 통제시스템이 가동되고 있는 사실에 대해 독자분들은 어느 정도 인지하고, 생각해 본 적이 있는지 이야기를 나누어보아도 좋을 듯 합니다.
Q3. 어떤 통제 (남성의 경우는 예로 군대가 있겠네요. )를 경험해 보았는지, 통제를 당했을때의 감정도 허심탄회하게 나눠보고, 통제가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개인적인 의견도 들어보면 좋을 듯합니다.

꽃의요정
Q2. 저는 최근에 터진 대기업 개인정보유출 사건에 모두 다 걸려서 그 기업들로부터 사죄의 문자를 엄청 받 았습니다. 그리하여 저희 개인정보는 '공공의 정보'가 되었다고 합니다. 당장의 피해는 없었지만, 어쨌든 기분이 좋은 건 아니었어요. 게다가 이젠 어느 정도 포기하고 있고요. 대신 누군가가 저의 개인정보를 악의를 가지고 조작한다고 해도 저 자신을 알아줄 수 있는 사람들이 저를 증명해 줄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최대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좀 사교적인 면도 있고요.
저~~ 구한말 시절 영화 <네트>에서 산드라블록이 온라인으로 모든 걸 다 처리하면서 살다가 음모에 빠져 쫓기는 신세가 되는데, 오프라인 인간관계가 얄팍하니 자신이 자신임을 증명하기가 정말 힘들더라고요.
아무리 정보가 중요한 사회라고 하지만, 저를 알아주는 건 제 옆에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뭐 그들이 배신을 때린다면...그건 그때 생각해 보겠습니다. ^^

네트안젤라 베네트 는 미모의 컴퓨터 프로그래머. 새로나온 소프트웨어의 바이러스나 에러를 분석하는 일이 전문이다. 취미는 인터넷의 컴퓨터광들과 채팅하는 것이 전부. 컴퓨터와 붙어사는 그녀는 집밖으로 나올 일이 거의 없다. 피자는 PC 네트워크로 주문하면 곧바로 배달되고 항공권도 마찬가지다. 그녀가 외출하는 이유는 단 하나, 요양원에 있는 어머니 를 만나러 갈 때이다. 안정된 일상만이 존재했던 안젤라에게 어느날, 동료 데일 이 새 인터넷 프로그램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분석을 의뢰한다. 겉으로는 평범한 음악용 소프트웨어에 불과한 '모짜르트 밴드'. 그러나 이 프로그램에는 연방정부의 극비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놀란 안젤라가 데일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데일은 안젤라에게 오던 중 의문의 비행기 사고로 죽는다. 데일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채 안젤라는 멕시코로 휴가를 떠난다. 이때 안젤라에게 잭 데블린 이라는 매력적인 남자가 접근하고, 휴가 기분에 취한 안젤라는 잭과 하룻밤을 보낸다. 그러나 안젤라는 잭에게서 수상한 점을 발견하고, 격투 끝에 구사일생으로 달아난다. 하지만 때는 이미 늦어 안젤라의 존재는 컴퓨터 네트워크 상에서 완전히 '지워진' 상태였다. 여권도, 신용카드도 모두 도둑 맞은 안젤라에게 남아있는 것은 오직 파손된 디스켓 한장 뿐. 안젤라는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모두 의문의 사고로 사망한다. 컴퓨터 마피아 프레토리안의 검은 그림자는 시시각각 다가오고, 그들의 검은 손은 드디어 안젤라의 어머니가 있는 요양원에 까지 뻗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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