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10. 블랙 먼데이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D-29
밍묭님 덕 분에 저도 스토킹 노래(?)를!!
연수가 자동차 바퀴를 교환해 준 날 아는 척을 했어야 했는데 일단 시기를 놓쳤어요. 아는척을 안한 거죠. 그리고 복잡한 마음이 있습니다. 현진이 바로 가희에게 이야기하지 않는 것은 연수 아버지를 존경하는 마음과 연수를 향한 연민의 감정이 있고, 방송 출연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상태에서 가희에게 사실대로 말했다가 연수의 화가 폭발해 연수의 스토킹이 본격화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마음도 있어요. 연수는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끌고 가기 위해서 얼마든지 거짓말을 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혹 성정체성의 문제가 불거지면 방송출연에 제동이 걸리고 교수로서 체면과 위신에 타격을 입게 된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솔직하게 말한다는 의견이 좋아요. 오해는 사소한 부분에서 시작되잖아요. ^^ 스티커 가사가 <블랙먼데이> 과 어울려서 깜짝 놀랐어요!
저는 어제 퇴근길에 이 노래를 처음 들어봤는데요. 초반에는 '어라? 생각보다 잔잔한데?'라고 생각하며 듣다가 후반부로 갈수록 목소리에 광기가 느껴지면서 무서웠습니다. 근데 제목이 스토커가 아니라 스티커라는 점이 신기해서 찾아보니 원래 제목이 '스토커'였는데, 가사를 순화해 제목이 변경됐다고 하더라고요. 처음에는 제가 잘못 읽은 줄 알았습니다(하하). 저는 스토킹과 집착에 대한 키워드를 생각할 때면 늘 떠오르는 노래가 송지은님의 '미친거니'라는 노래입니다. 전에 다른 모임 방에서도 이 노래를 추천(?)했던 적이 있는데요. 들을 때마다 가사며 음률이며 소름이 쫙쫙... https://youtu.be/n1TLaZp1i8E?si=pOem1w7UyKtcS0uE '이건 사랑이 아니야' (절레절레)
송지은이면 작년인가 재작년에 박위님하고 결혼한 그 송지은을 말하는 건가요? 영상을 보니까 가물가물 하네요.
하하, 네! 맞는 것 같아요. 전에 위라클 채널에서 박위님이 이 영상에 담긴 과거 송지은 님의 모습(초록머리)을 놀리는 걸 봤던 기억이 있거든요. 지금은 알콩달콩 귀여운 부부가 되셨죠:)
저도 제목이 왜 스티커지? 라고 생각하며 스티커처럼 달라붙는다는 뜻인가? 라고 생각했었어요. ㅎㅎ 그런 이유가 있었다니 ㅋ 이런 종류의 노래들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정말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Q1. 어제 읽은 책에 스토킹이 나와서 바로 그 책 생각이 났어요. 사실 스토킹이 주된 내용은 아니고.. 말 할 거리가 많은 사건.. 이후에 권김현영 선생님께서 소설로 풀어내신 건데요... 혹시 그 사건을 모르시는 분들에게는 아래 기사가 이해에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https://www.khan.co.kr/article/202412262058005
수신인도 발신인도 아닌 씨씨남들보다 높은 체온과 정전기를 일으키는 독특한 체질의 ‘씨씨’. 사람이 아니거나 사람으로 취급되지 않거나 심지어 사물이나 동물들조차 틈만 나면 씨씨에게 몸을 붙인다. 그런 씨씨 앞에 나타난 ‘D’는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다”며 씨씨를 안심시키지만….
Kiara 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아니에르노의 연인이었던 필립 빌랭이 쓴 <포옹>이라는 작품이 생각납니다. 소설 < 포옹>은 필립 빌랭이 아니에르노의 <단순한 열정>을 읽고 그녀와 만난 5년간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작품입니다. 두 권을 다 읽었는데 두 사람의 관점이 다르게 느껴져 사랑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ㅎㅎ 저는 스토킹 작품으로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 적과의 동침>이 생각납니다. 실제로 이혼한 가정에서 스토킹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영화를 보던 당시에는 정말 큰 충격을 받았어요. <수신인도 발신인도 아닌 씨씨>도 읽어보고 싶네요~
<포옹>은 안 읽어봤는데, <단순한 열정> 생각하면서 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소개 감사합니다 작가님 :)
1. <모래 사나이>에서도 스토킹은 아니지만 창문을 통해 남의 집 (여자) 을 엿보는 내용이 나와서 연수가 떠올랐어요! <모래 사나이>의 나타나엘은 망원경까지 이용해서 여자를 봅니다 ㅋㅋㅋ 그 여자에게 반했지만 사실 그 여자는 …! (스포를 위해 여기까지 ㅎ) 그리고 스토킹 하면 <파과> 도 생각납니다. 3. 제가 현진이라면 말할 것 같습니다. 가희에게 너무나 위협이 되는 존재인데, 말하지 않는게 이상하네요. 더 큰 비밀이 있는걸까요? 가희도 비밀이 있어보이는데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모래 사나이독일 낭만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E.T.A. 호프만의 소설집 『모래 사나이』가 ‘문지 스펙트럼’ 시리즈로 새롭게 리뉴얼되어 출간되었다. 그의 작품들 중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세 편(「모래 사나이」 「적막한 집」 「장자 상속」)을 선별해 묶었다.
파과 (리커버)한국 소설에 가장 강렬하게 새겨질 새로운 여성 서사를 탄생시킨 구병모 작가의 《파과》가 새 옷을 갈아입었다. 40여 년간 날카롭고 냉혹하게 청부 살인을 업으로 삼아온 60대 여성 킬러 ‘조각(爪角)’. 몸도 기억도 예전 같지 않게 삐걱거리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퇴물 취급을 받는다.
여기서 안 읽어본 작품을 소개받으면, 다른데 추천글 읽을 때보다 더 읽고 싶어지는 거 같아요. <모래 사나이> 메모메모. 위에 3에 대한 @박해동 작가님의 자세한 코멘트가 있지만, @지니00 님처럼 얼른 털어놓는 게 이 상황에선 가장 나은 선택이긴 하죠. 사람이 반드시 모든 상황에서 베스트인 선택만 하진 않는다는 게 인생을 흥미롭게 만드는 거 같아요.
Q1. 비교적 최근에(?) 읽었던 작품 중에서는 『제16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에 수록된 이희주 작가님의 <최애의 아이>가 떠오릅니다. 설정이 정말 기괴했어요.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의 아이를 갖고자 하는 여성의 이야기인데, 읽는 내내 소름이 쫙쫙 끼쳤다지요. 스포가 될까 봐 자세한 줄거리를 담을 수는 없지만 충격의 연속이었어요. 특히 결말이...
2025 제16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한국문학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하고자 2010년 제정된 젊은작가상이 올해로 어느덧 16회를 맞이했다. 데뷔 십 년 이내의 젊은 작가들이 한 해 동안 발표한 소설 가운데, 지금 여기에서 창발하는 문제의식을 가장 예리한 시선으로 포착해낸 작품에 주목하고자 한다.
이희주 작가님은 <환상통>이나 <성소년> 보면 아이돌 & 최애 관련 글을 많이 쓰시더라고요 ㅎㅎ 아이돌 하니까 갑자기 생각난 소설이 있는데 이유리 작가님의 소설집 <브로콜리 펀치>에 있는 [둥둥]에서 아이돌팬의 마음이 외계인의 연구 대상이 되었다는... 얘기... ㅋㅋㅋ 특이하고 발상의 전환과 리프레시를 가져오는 소설들이 많이 있는 소설집이에요 :)
환상통 - 제5회 문학동네 대학소설상 수상작제5회 문학동네 대학소설상 수상작. 이희주의 장편소설. 수상 소식이 발표된 순간부터 아이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온 이 작품은, 아이돌 그룹의 한 멤버를 사랑하는 이십대 여성 m과 만옥, 그리고 그들을 바라보는 한 남자의 목소리로 이루어져 있다.
성소년『환상통』으로 데뷔하며 눈부신 잠재력을 보여준 소설가 이희주의 야심작. 한 아이돌을 각자의 방식으로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흑화’하기에 이른 네 여자의 납치극을 따라가는 범죄소설이다.
브로콜리 펀치2020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유리의 첫 소설집. 이유리는 일상에 초자연적 사건과 비일상적 존재가 불쑥 침범하는 작가 특유의 세계를 소개한다. 아무렇지 않은 듯 그것을 환대하는 인물들로 인해 환상과 현실은 밀착되어 분리할 수 없게 된다.
오, 저는 <최애의 아이>만 읽어봐서 잘 몰랐는데, 아이돌과 관련된 글을 많이 쓰시는 분이셨군요. 말씀해주신 『브로콜리 펀치』<둥둥>의 세계관도 독특하고 귀엽습니다. 아이돌팬의 마음이 외계인의 연구 대상이 되었다니(하하하). 제가 그 소설을 읽지 않아 주인공의 팬심이 어디까지인지는 모르겠지만(많이 과했을까요), 외계인들의 입장에서는 꽤나 신선했나봅니다. 다행히 몸은 많이 좋아졌어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Kiara 님도 추운 날씨에 건강 꼭꼭 잘 챙기시어요.
아...안 그래도 젊은 작가 수상집에서 딱 그 단편만 안 읽었는데, 읽은 언니가 그 작품이 제일 신선했다고 하더라고요. 이 책 제목의 오리지널인 1-2년 전에 유행했던 일본 <최애의 아이> 애니메이션의 설정도 저희가 상상했던 그런 내용이 아니라, 스릴러더라고요(종이인형님이 얘기해 주셨어요. 이 남자는 왜 그런 애니를 보는지?). 이번주 지나면 진짜진짜 읽고 말겠어요!
앗! 딱 그 편만 안 읽으셨군요. 저는 읽으면서 충격을 여러 번 받기는 했는데, 정말 신선했어요. 작가노트에 남기신 말씀조차도... "이 소설을 쓸 땐 내게 최애가 없었다. 지금은 최애가 있고, 얼마 전 계간 『문학동네』에도 최애의 이야기를 실었다. 한 가지 두려움이 있다면 이런 이상한 소설을 쓰는 팬이 있다는 게 그애들에게 폐가 될까 싶다는 거다. 그래도 내가 이런 소설을 썼다는 건 변함없다. 내 사랑이 사랑이라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헤어질 걸 알면서 연인의 이름을 적듯 미래를 저당잡혀 적는다. 엔시티 위시 고마워요." - 덕분에 엔시티가 뭔가 하고 찾아보고, 엔시티 위시가 사람 이름이 아니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지요(그룹이더라고요?).
아깝네요...전 엔시티까지는 알았고, 위시가 멤버 이름이라고 생각했는데...그것도 아니었네요. ㅎㅎ 전 2020년 이후의 팬덤에 대한 지식이 없어, 요즘 부쩍 많아진 팬덤 문화를 다룬 문학작품을 읽을 때 좀 당황스럽고 신기합니다. 저한텐 그믐이 팬클럽이라...여기서 서식하는 저도 좋고 연해 님도 좋고 @이릉 님은 연예인 보는 심정이고 막 그렇습니다~
에이~ 저는 @박해동 작가님과 독자님들 대화 나누시는 거 돕는 사람입니다. 하여간 남은 기간에도 수다 많이 나누시지요~
@꽃의요정 오~ 꽃의요정님~ 저도요~^^ 저도 이릉 작가님, 박해동 작가님, 장강명 작가님 등 이미 팬이거나 팬이 된 작가님들과 소통할 수 있다니... 연예인 보는 심정~ 완전 공감합니다~^^
그럼요~그럼요~ 우리 함께 해요! 쎄쎄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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