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남이 도와 달라고 할 때나 돕는 게 좋다고 본다. 일방적으로 자기가 판단해 돕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자기가 뭔데 남을 판단하나.
혼모노
D-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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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한 산을 오르는 등산복을 멋있게 차려 입고 등산을 가는 사람이 계단을 안 이용하고 열차에서 자리가 나면 부리나케 자리를 잡는 것도 보기에 안 좋다. 도대체 산은 왜 가는 거지? 폼 잡으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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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취향이 약간 삐딱한 시선으로 음울하게 글을 쓰는 작가를 더 선호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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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젊은 사람들 취향에 맞게 식당을 너무 환하게 떡볶이를 너무 달게 김치찌개가 무슨 라면 맛이 나게 하는데 나하고는 안 맞는 것 같다. 본래의 떡볶이나 김치찌개 맛이 사라졌다. 그래도 기본은 고수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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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로켓 배송에 사람들이 길이 들어 버리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사람들은 달콤함에 취하는 것이다. 끓는 주전자의 개구리 신세가 되어 나중엔 삶아 죽는다는 것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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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순조롭게 진행되나 반전이 있을 것 같게 너무 순조로우면 불안하다. 실은 현실은 그대로 순조롭게 계속 진행된다. 그러나 소설이 이러면 너무나 싱겁다. 반전이 있는 소설은 좋지만 역시 현실과는 거리가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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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왜 이렇게 많이 한글에 영어를 많이 섞어 쓰나.
책읽는토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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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류를 반영한다고는 하지만 한글을 사랑해야 하는 한국 작가가 글에 영어가 너무 많이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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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부족으로 말을 안 해서 그렇지 개인에겐 뭔가 하나씩은 개인사라는 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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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기에 이 책이 인기가 있는 것은 뭔가 자기를 대변해서 하고 싶은 얘기를 발굴해서 콕 집어 해서 그런 것 같다. 평소에 누구나 궁금했던 것을 좀 시원하게 얘기해 줘 그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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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자기 일 하는 게 낫다. 남의 일 간섭해서 좋게 되어 가게 하는 건 한계가 있다. 누군 해주고 안 해주고 공평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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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생리를 알아야
인간 사회는 뒤로 가기 힘들다.
이미 맛을 보았기 때문에 후퇴는 없다.
전에 시골에서 떡을 하며 돌려먹기 했는데
그게 지금은 그대로 하기 힘들다.
지금을 염두에 두고 그걸 고려하며 해야 한다.
아예 전처럼 똑같이 하긴 힘들다.
변형을 기해야 한다.
인간 현실을 십분 반영해서.
인간 사회는 현실과 조건, 환경이 중요한 것이다.
기후 위기는 유치원생도 아는데 지금 조건에서 밀어붙이면
진척이 없다.
남은 내 생각과 다르기 때문이다.
내가 가장 순수하고 정의롭다고 그것만 향해 가면 실패한다.
인간과 그들이 만드는 사회 생리를 알아야 한다.
사회에선 일단은 회의주의를 견지하며 사는 게 낫다.
기대(믿음)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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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또 돈
성악, 국악 등 자기 순수 예술혼과 자존심(정체성)을
버리고 돈이 된다는 이유 하나로 트로트로 전향하고 있다.
보기에 안 좋다, 예술가의 돈쏠림이.
어디 가서 예술을 한다고 말하는 게 부끄럽 지 않나?
그러나 인간은 또 자기 합리화의 명수이므로
자기에게 유리하게 해석하며 또 꾸역꾸역 살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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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인간 은 자기 중심이라 돈을 추구하는 인간은 천박한 머스크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자기가 그리로 갈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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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인간 들하고 부딪혀 싸우는 게 싫다. 아예 그런 상황을 만들기 싫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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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인간 세상에 이상은 없는 것이다. 그걸 바라고 움직이면 반드시 좌절하게 되어 있다. 그냥 굴러가게 두고 지켜보는 게 가장 좋다. 무슨 일이 일어나도 그러려니 하는 게 최고다. 기대를 너무 하면 실망이 크다. 냉소와 회의적인 시각이 맞는 시각이다. 그걸 반드시 깨달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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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어떤 결론을 내든 그게 맞는 것은 아니다. 작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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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이 싫으면 떠나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곳에서 살려고 마음을 먹었으면 참고 일해야 한다. 어딜 가나 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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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자기 이상은 분리해서 다뤄야
인간과 그들이 만드는 조직을 잘 이용해 가며 사는 것이다.
그 안에서 내가 바라는 아주 귀중한 것은
빛을 발하지 못한다.
그것과 괴리가 발생한다.
그것의 발휘는 따로 자기만의 세상을 만들어 거기서
구현하면 된다.
그건 인간 세상과 잘 안 맞는다.
나는 재벌이 아니니까 별로 열정은 없지만 먹고는
살아야 해서 직장 생활하며 자기만의 글을
틈틈이 쓰는 것 같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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