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모노

D-29
K컬처에 대해 마치 다른 나라 사람은 다 아는 것처럼 당연히 생각하지만 현실은 안 그렇다는 것인가.
비행기에서 보면 한국은 아파트만 보인다.
K컬처에 대해 외국에서 어떻게 보이나 설명을 강요당하는 기분을 나열한 건가.
미국에서 산 사람은 그냥 한국을 동남아의 한 나라 같이 생각할 수도 있는 것이다. 솔직히 일본이나 중국처럼 따로 떼어 한국을 아직은 말할 정도는 아닌 것 같다.
한국이 뜨고 핫하지 않느냐고 강요하는 것 같다.
국뽕이 지겹다는 말인가.
[]에 글을 쓰는 이유가 뭔가.
친일파 자손인가?
별 것도 아닌 풍경을 약간 멋있게 세련되게 힘들여 표현하는 것 같다.
무슨 큰 뜻이 있어 그런 게 아니고 아무 생각 없는 아줌마가 성조기를 들고 어디로 가나? 교회에서 돈을 줘 동원하거나 물이 들어 그런 것이고 그저 기운이 세고 힘이 강한 것을 무조건 섬겨 그런 것이다. 아버지의 나라라 그런 것이다.
여자 많은 남자 놈이 한 여자에게 목 안 매는 것처럼 트럼프는 한국을 우습게 보고 미국 우선주의를 펴는 데도 그것도 모르고 극우는 무조건 미국을 섬긴다.
그 조상이 한국인이고 그렇지만 한국을 전혀 모르는 후손이 보면 한국이 이상하게 보일 것이다. 뭐든 다른 문화는 다 이상한 것이지만.
뭔가 글이 작위적인 느낌이 들기도 한다. 어떤 목적을 염두에 두고 글을 쓰면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은 단점이다.
한국을 전혀 모르는 한국계 미국인 여자가 아주 객관적인 시점으로 한국을 보는 것이다. 이런 관점으로 한국인 작가가 글을 쓰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그 시점이 진짜 한국을 모르는 미국인 시점일까.
작은 걸 자꾸 해야 폭발하지 않는다 인간 사회에선 작은 성공을 쌓아야 한다. 인간 사회는 그렇게 해야 살 수 있다. 그리고 몸이나 마음에 뭉친 게 있으면 그때그때 무슨 수단으로든 풀어야 한다. 그래야만 크게 사고 안 쳐 감옥에서 안 썩을 수 있다.
한국의 정서는 핸드폰 같은 남의 물건을 안 가져간다. 그리고 뭐든 나누는 정이 있다.
극우 집단, 태극기 부대처럼 자기와 뜻을 같이 하는 사람은 무조건 좋은 사람들인 것이다. 자기가 좋은 사람이니까.
잘할게/잘할께 ‘잘할게’가 맞다. 이것도 헷갈리는데 ‘선생님께 드리는 편지’에 쓰는 ‘께’ 말고는 전부 ‘게’라고 생각하면 틀리지 않는다. ‘ㄲ’로 발음되지만 ‘ㄱ’로 표기하는 삼총사 ‘게’, ‘거’, ‘걸’ 모두, 쓸 땐 ‘ㄱ’으로 써야 한다. 저는 오늘 아침 집을 나와 부산에 계신 할머니께 가고 있어요. 그녀는 정 선생님께 스승 이상의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 이번엔 진짜 담배 끊을게. 옷은 사도 사도 입을 게 없네. 그 가방 제 거예요. 오늘부터 매일 운동할 거예요. 내일 입을 걸 챙겨 왔어.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빨리 올걸.
베스트셀러는 운도 따라야 나 같은 인간이나 말하지, 이런 건 어디 가서 함부로 말 못 하는데, 사람들이 책을 안 읽지만 그나마 베스트셀러가 되려면 운도 따라야 한다. 좀 읽는 독자층을 형성한 20~30대 여자들을 겨냥하는 것이다. 그 계층에 이미 속해 그냥 쓰는 게 그들을 겨냥한 것이면 운이 좋은 것이다. 자신이 하는 말이 이미 그들의 말이 된 것이다. 그들의 언어를 사용해 그들의 정서를 대변하면 좀 팔린다. 그런 점에서 황석영이나 김영하 같은 사람은 같은 작품을 써도 손해를 본다. 그냥 애만 쓰다 마는 것이다. 같은 힘을 줘도 이들의 책은 잘 안 팔린다. 읽는 층의 정서를 대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하는 말이 이미 못 알아 들을 말만 해서 그렇다. 그리고 읽더라도 40~50대는 책을 잘 안 읽는다. 그 층이 얕다. 그리고 태극기 부대를 보고 이대녀들이 느낀 것을 같이 체감하려면 그들 층이 쓴 글을 읽으면 어느 정도 “아, 이들은 이런 걸 보고 이런 느낌을 받는구나.” 하고 알게 되는 것이다.
태극기 부대는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보는 그런 이웃집 사람들이란 말인가? 그러나 그들이 그렇게 된 것은 개념이 없어 그렇게 된 것뿐이란 말인가. 그들은 이웃 사람으로 우리 한국인의 정서가 흐르는 사람이란 말이고 태국기 부대가 되 것은 한국의 역사적 지정학적, 분단 그런 특수성이 만들어낸 기묘한 모습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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