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증정-고전읽기] 조지 엘리엇의 『고장 난 영혼』

D-29
미래를 안다는 것은 과연 축복일까? 저주일까 ? 인간의 내면을 본다는것은? 영화 컨택트가 떠올랐다. 나의 대처방법이 삶을 결정하는 것이 아닐까하다가 갑자기 미래와 인간의 내면을 알게된다면 정신세계는 온전할 수있을까 죽음의 선택이 무책임하다고 할 수 있을까? 많은 의문속에서 답을 찾지 못하고 [벗겨진 베일]을 덮었다.
115쪽 7번째 줄까지 읽었습니다. 어머니에게 정직함을 내세우는 데이비드가 가장 정직에서 멀어보여요. 어떤 인물일지는 아직 모르지만, 과하게 강조하는 것은 그것이 결핍되어있다는 뜻 같습니다.
완벽한 조명이 모든 것을 밝히는 지독한 순간이 닥치자 나는 어둠이 내게 숨겼던 풍경은 다른 것이 아니라 오직 텅 비고 범속한 벽뿐이었음을 이해하게 되었다.
고장 난 영혼 P.76, 조지 엘리엇 지음, 박희원 옮김, 김선옥 해설
오늘은 115쪽부터 135쪽까지 읽겠습니다. 몸 편하고 정신 흐뭇한 자리를 찾아 떠난 우리의 포가 무사히 서인도 제도에 도착했을까요?
바보 제이컵과 자신이 똑똑한 줄 아는 데이비드의 콤비가 재밌네요 ㅋㅋㅋ 버려진 제이컵이 안쓰럽지만 이렇게 사라질 제이컵이 아닐거라고 생각되어 걱정이 되진 않습니다 ㅎ
편하게 가는건 하나도 없네요…
완독♡♡♡ 데이비드가 제이콥을 헤치는 것이 아닌지 걱정했다. 이름을 바꿔 생활한 모습에서는 설마했는데 역시나... 과연 데이비드의 악은 잘못은 어디까지일까 왜 신분을 위장했을까 위장할 만한 이유가 서인도제도에서 있었을까 과연 제이콥은 여기에서 의미가 데이비드를 밝히는 것 이것은 순수일까 무지일까 역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분법의 질문에 답은 찾지 못하고 무한 반복의 질문으로 끝이 났다. 인간의 깊은 심리를 행동과 생각으로 이렇게 깊이 표현하다니 놀라며 읽었다. 덕분에 다른 책들도 도전해보고 싶다.
하늘이시여, 감사합니다, 더는 제이컵을 보지 않아도 된다니!
고장 난 영혼 p.135, 조지 엘리엇 지음, 박희원 옮김, 김선옥 해설
데이비드의 마음을 이렇게 드러내다니~~~!!!
오늘은 136쪽부터 149쪽 14번째 줄까지 함께 읽겠습니다. 이제 무대는 전통적 가치관과 자본주의적 경제 발전이 공존하는 그림워스 시장이에요.
외지인이 한 마을의 식품 시장을 독점한 것이 특이하네요. 데이비드도 서인도제도에서 무언가의 사업(?)을 성공시켰을지 궁금합니다. 정직함을 중시하는 것도 데이비드와 비슷한데, 데이비드와 관련이 있는 인물일지도 궁금하네요.
그릇된 길로 이끌린 이 젊은 여성은 바로 이런 궤변을 내세워....... 이만하면 됐다.
고장 난 영혼 p.146, 조지 엘리엇 지음, 박희원 옮김, 김선옥 해설
민스파이 하나를 사먹기 위해 이런 고민을 하는 과정이 제 눈에는 정말 귀엽네요.
한동안은 이 사실을 까맣게 몰랐던 여러 남편들은 아무것도 모른채 자기가 번 돈을 고스란히 주고 사 온 타르트를 두 입 만에 꿀꺽 삼켜버렸고, 아무것도 모른 채 그 페이스트리를 칭찬함으로써 사랑하는 동반자의 가슴에 치명적인 부정직함이 자라나게 했다
고장 난 영혼 P.147, 조지 엘리엇 지음, 박희원 옮김, 김선옥 해설
알라딘에 서평 올립니다. 이제 거의 다 읽어가네요^^
좋은 소감을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콕 집어서 절묘하게 언어로 풀어내"는 이야기로 다음에 또 만나 뵙겠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고장 난 영혼』을 함께 읽는 마지막 날입니다. 끝까지 함께해주세요. 모임에 참여하신 분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특히 읽기에 열심히 참여해주신 @반디 @사부작수집 @지니00 님, 정말 감사합니다. (언젠가 또 같이 책을 읽을 날이 오기를 바라봅니다. 다음에 또 저희 출판사가 도서 증정 이벤트를 하게 되면, 100% 선정되실 거란 걸 보장합니다. 하하.)
저는 안 되겠군요. 죄송합니다.ㅠ 제가 적극적으로 나누진 못했지만, 언제고 읽어야지 조지 엘리엇을 이번에 읽을 수 있게되서 좋았습니다. 정말 심리 묘사가 탁월한 것 같습니다. 사실 긴 소설도 아닌데 내용을 어쩌면 그리도 알차게 담아냈는지 아, 이래서 조지 엘리엇, 조지 엘리엇하는구나 싶었습니다. 그렇게 탁월한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여성이 대접 받지 못한 시대에 태어났다는 게 아쉽기도하고, 그래도 그나마 그녀는 이렇게 작가라도 할 수 있지 그 시대 여성의 삶을 어땠을지 감히 상상할 수가 없겠더군요. <고장난 영혼>의 래티머를 보면서 평범하게 산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자신에게 특별한 능력이 있다는 게 살아가는데 분명 도움이 되겠지만 그게 꼭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역사적으로도 천재라고 하는 사람들이 뭐 행복한 삶을 산 사람도 없지는 않겠지만 대부분 불행한 삶을 살았잖아요. 책을 읽으면서 제가 한때 알고 지냈던 친구도 생각이 났구요. 래티머와 조금 비슷한 성향을 가졌거든요. 좀 폐쇄적인 성격이기도 하고. 잘 사나 모르겠습니다. 그에 비해 <제이컵 형>은 다 읽긴했는데 민망스럽게도 내용 파악이 잘 안 되고 있습니다. 무슨 얘기를 하는 건지 모르겠고. 저만 그런가요? ㅠ 나중에 천천히 다시 한 번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번역자가 제가 아는 분의 자제인데 정말 부지런하더군요. 번역도 마음에 듭니다. 그렇지 않아도 읽어보고 싶었는데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전에 저 아고라에서 나온 책 읽은 적 있는데. <허랜드>요! 혹시 앞으로 이벤트 신청하면 잘 좀 봐주이소. ㅎㅎ 리뷰는 짧게라도 올리도록하겠습니다.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저는 반대였어요!! <벗겨진 베일> 이 약간 이해하기 힘들어서 문장을 여러번 읽엇고, <제이컵 형> 은 술술 읽히고 이해가 쉬웠어요 ㅎㅎ 신기하네요
이럴수가! ㅎㅎㅎ 아, '벗겨진 베일'이었나요? 암튼. 사실 그것도 처음엔 무슨 말인지 파악이 안 됐는데 나중엔 이해되던데...ㅋㅋ 원래 고전들이 처음부터 잘 읽혀지는 경우가 별로 없잖아요. 이를테면 진입장벽! 그것만 무사히 통과하면 그 다음부턴 술술 읽히는 작품도 많은데 이 책도 좀 그런 것 같긴하더라구요. 그래서 고전이지 그러고 있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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