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8. 도박사 1탄, 죄와 벌@수북강녕

D-29
@고쿠라29 저는 이 책 읽으면서 책의 어둠이 발을 적셔오는 기분때문에 좀 힘들었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 바로 스비드리가일로프였어요. 책을 훑어보며 이 인물이 나오는 부분을 다시보고, 자살하는 장면에선 그 심연이 저를 덮쳐오는 기분이 꽤 오래 가더라고요.
23세의 라스꼴니코프를 보면 저의 대학생 시절이 생각나고 50세의 스비드리가일로프를 보면 저의 현재가 생각납니다. 제 나이가 스비드리가일로프와 비슷하니 자연스러운 걸까요? 스비드리가일로프를 보고 생각나는 또 다른 사람은 영화 '버닝'의 벤(극중 스티븐 연) 이기도 합니다. 이들은 모두 지독한 권태와 삶의 무의미에 시달리며 쾌락을 끝까지 추구하거나 인간으로서의 선을 넘는 방식으로 자신을 또 세상을 시험해보려 하는 것 같아요.
@고쿠라29 『버닝』의 벤! 유아인 배우보다 강렬한 인물이었지요 하루키의 원작 엽편 『헛간을 태우다』에는 없었던 인물(맞죠?!)이었는데 이창동 감독 작품 속에서 빛을 발한...! 스비드리가일로프의 악행이 그의 빚을 갚고 계약관계를 유지했던 연상의 아내, 마르파 빼뜨로브나와 무관하지만은 않다는 사실도 흥미롭습니다 결국 두 사람의 관계는 파국이었지요 벤의 최후도 그랬고요 사실 스비드리가일로프나 벤 씩이나 되는 인물은 우리 주변에 흔치 않은 듯 싶지만, 『재수사』에서 소환한 '제시 한' 같은 인물 정도로 희석해 보면 여전히 존재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적 쾌락과 유흥, 마약을 즐기며 법망을 피하는 인물들이지요 『재수사』에 등장한, 비둘기를 좋아하고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즐기는 사나이 같은 경우는, 위 인물들보다는 덜한 무기력, 덜 자극적인 편의 정도를 추구하며 선을 넘지는 않지만, 인생의 가치나 의미를 자기주도적으로 부여하기 어려운 삶을 영위하되 공동체의 고통에 무감각한, 현실에서 적지 않게 만날 수 있는 인물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안드레이 세묘노비치나 라주미힌이 봤으면 대노하여 각성시키고자 했을 인물들인데요 ^^
[제6부] 4. 정말 다양한 여성 인물이 나오네요. 까테리나 이바노브나가 너무 딱했습니다. 그녀가 겪는 고생이 이루 말할 수가 없잖아요. 소설이 1866년에 나왔고 러시아 혁명이 그로부터 60년 정도 뒤인 1917년에 일어났는데 당시 러시아 시대상을 소설로만 미루어 짐작컨데도 사회의 어떤 긴장감과 위태로움이 부글부글 끓고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제6부] 5. 2권 329페이지 교육받은 젊은이는 하는 일 없이 실현 불가능한 꿈과 몽상으로 소진된 채 이론에 취한 불구가 되지요. => 소련의 탄생과 종료를 찾아보니 1922∼1991년 이네요. 70년 정도는 '꿈과 몽상' 만은 아니었던 것 같지만 결국엔 체제 경쟁에서 지고 말았네요. 2권 396페이지 그는 센나야 광장으로 들어갔다. 사람들과 이리저리 부딪쳐 불쾌했지만, 몹시 불쾌했지만, 그런데도 사람들이 더 많아 보이는 곳으로만 걸어갔다. 혼자 남을 수만 있다면 세상 모든 걸 주었을 것이다. 하지만 한순간도 혼자일 수 없다는 걸 스스로도 느꼈다. =>어떻게 사람을 떠나서 살려고 하냐고 소냐가 이야기하기도 하고 당신은 우리 없이는 못 산다는 요지의 말을 뽀르삐리가 하기도 했던 것 같은데요, 같은 내용을 나타내는 문구로 인상적이었습니다.
[제6부] 6. 한줄평 :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묻는 문제작! 부제를 붙인다면 '인간의 조건' 으로 . [제6부] 7. 끝 부분에 갑자기 사랑 이야기로 끝나서 조금 당황하긴 했습니다. 결국엔 사랑이 우리를 구원할거야?! 문학동네 해설에는 제가 계속 궁금했던 부분이 조금 나와 있습니다. 죄는 sin 과 crime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는데요. 제가 계속 이 둘 사이에서 헷갈렸거든요. 사실 아직도 머릿속에서 깔끔하게 정리는 되지 않았습니다만, 이 둘에 관해서 오프라인에서 이야기해 보고 싶어요.
@고쿠라29 오, sin과 crime! 기대됩니다. 저도 사랑이야기로 끝나서 좀 당황하고 맥이 빠지기도 했어요. 더 많은 이야기, 그믐밤에 함께 나누어요^^
'수북강녕'은 설레는 마음으로 오늘 오프모임을 준비합니다 한옥마을의 그믐달 감성 아래, 로맨스를 나눌 생각에 가슴이 뛰네요 ♥ 아직 신청하지 않으신 분들이라도 판돈이 준비되셨다면 언제나 환영입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3월 20일 월요일 (음력으로는 2월 29일 그믐날) 서울시 은평구의 수북강녕 서점에서 그믐밤이 열립니다. <죄와 벌> 을 가운데 둔 도박사들의 한 판 승부! 7시 29분에 첫 판을 시작합니다. 두둥!
떨리는 마음으로 오늘 참석하겠습니다^^ 지난번에 본 예쁜 수북강녕을 더 볼수 있어 또 설레네요♡ 밀린 답글들은 도착 전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도스키옙스키님께 죄송하네요 그 분의 위대한 소설을 밀린 숙저하듯 올려서 ~^^;;) 이따 뵙겠습니다~
오늘 모임 전에 밀린거 올립니다. 며칠 아파서 글을 올리지 못했네요. 죄송합니다!
아이고, 몸 괜찮으세오? ㅜ.ㅜ
[현장 생중계] 조금 후, 저녁 7:29분이 되면, 드디어 수북강녕에서의 그믐밤이 시작됩니다. 수북강녕은 도박사님들을 맞이할 준비를 이미 마친 상태입니다 ^^
달려갑니다!! 곧 뵐게요!
[제6부] 1. 2 라스콜니코프는 끝까지 ‘인간’을 무참히 죽인 것에 대한 도덕적인 가책을 느끼지 않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감옥에서조차 ‘걸음을 내딛지 못하고 자수를 했다는 점에서만 범죄사실을 인정’하는 그의 모습 때문입니다. 또한, 가책의 시간에 대한 묘사 보다는 소냐의 사랑 (혹은 하나님의 용서와 사랑의 대리인)의 품으로 들어가 느끼는 희망에 초점 된 결론이기 때문에 그렇게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가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싶었는데 ‘인간존중’이라는 말이 근대를 넘어 최근에야 보편화 된 개념이라서가 아닐까 짐작하기도 했습니다. 작품 속에서 사회적 합의에 의해 만들어진 법의 집행이 실현되긴 하지만, 그것은 라스콜니코프에게 ‘벌’이 되진 못했던 것 같습니다. 대지에서 죄짓고 신에게 용서받는 결말이라는 생각을 해서 영화 ‘밀양’의 대사 중 한 문장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제6부] 3. 하권에서 지주 스비드리가일로프가 재등장했을 때 손에 피를 묻힌 살인자를 넘어서는 악의 등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의 악은 의심받을 수는 있어도 ‘조사’할 수 없는 교묘한 것이었습니다. 죄를 물을 수 없었기 때문에 용서받을 기회조차 없었으며 결국 파멸을 맞게 되었지 않았나 합니다. 작가는 이 인물을 통해서 어디선가 가면의 얼굴로 살아가는 더한 ‘악’을 보여주고 싶었을까 생각할 뿐 확신하지는 못하겠습니다. [제6부] 4. 소냐와 두냐의 가족을 위한 희생부터 시작해서 스비드리가일로프에게 채찍을 맞으면서도 그를 원했던 마르파 페트로브나, 알코올 중독 남편을 ‘이미’ 용서했기 때문에 신부님과의 기도가 필요 없다는 카테리나 이바노브나까지 어느 한 인물도 스쳐 지날 수는 없었습니다. ‘영원히 여성적인 것이 우리를 구원한다.’라는 『파우스트』의 문장이 떠오르면서 ‘왜 구원은 여성만 해야하는가’ 치기 어린 질문도 합니다. 그런 생각에도 불구하고, 살인자의 참회 여정까지도 함께 하며 그를 구원하는 소냐의 희생에 마음이 숙연합니다. 작가는 마지막 문장에서 라스콜니코프의 소생, 즉, ‘다른 세상으로의 이동을 말했지만 저는 저만의 상상으로 작품을 마무리합니다. 폐병으로 죽은 그녀의 어머니가 꿈꿨던 학교를 그녀가 만드는 모습입니다. 희생을 강요당하는 여성들을 위로하고 계몽하면서 가녀리지만 단단한 그녀의 어깨가 편안해지는 장면을 그려봅니다. [제6부] 5. 6 나는 그때 알고 싶었던 거예요. 어서 알고 싶었어요. 다른 사람들처럼 내가 <이>인가, 아니면 인간인가를 말이죠. 내가 선을 뛰어넘을 수 있는가, 아니면 넘지 못하는가! 나는 벌벌 떠는 피조물인가, 아니면 권리를 지니고 있는가.... 죽이는 권리요? 죽이는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요? p616 요약 작품을 함축하는 문장이라고 생각해서 기록했습니다. 소냐에게 자신의 범죄를 고백하는 장면에서 두 사람의 대화는 폭풍처럼 몰아쳤는데요, 범죄 동기에 대해 사회적 정의 실현에서 우울증으로 마침내는 권력의 실행(‘이’가 아님을 증명하려는)임을 드러내는 순차적인 것이어서 인상 깊었습니다. [제6부] 7 함께 읽으면서 질문받으니 집중력을 잃지 않고 완독할 수 있었습니다. 매 질문에 성실히 대답하지 못해 아쉽고 오프라인 모임에 참석하지 못해 더욱 아쉽지만, 이번 판에서 다른 분들의 열정과 꾸준함을 통해 배운 멋진 칩 하나를 챙깁니다. 다음 판으로 가는 힘이 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오늘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 되세요!
[현장 생중계] 출판사별로 조금씩 다른 번역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어보았습니다.
[현장 생중계] 동대문, 광희문의 "메도빅"에서 사온 러시아 꿀케이크. 모두가 맛있게 드셨답니다.
광희문? 광희동 입니다 ㅋ ^^
센스있는 진공상태5님 덕분에 더 멋진 러시아여행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름도 너무 멋진 도스토옙스키 <죄와 벌> 모임, 행복한 시간 감사합니다 작가 이름만큼이나 진입장벽이 높아보이던 작품이었는데 '그믐'덕분에 살짝 다가가 그 매력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온라인상에서만 뵙던 분들이라 실제 보니 더 신기하고 떨리더라구요 하지만 책좋아하시는 분 중에 나쁜분 없다는 믿음대로 금세 따뜻하고 즐거운 분위기에 빠질 수 있었습니다 주인공 라스꼴리니꼬프부터 시작해서 각 인물에 관한 이야기만 나누어도 시간이 금세 흘러가더라구요 뒷부분에서는 '죄와벌'이라는 제목에 관해 이야기와 마지막 한줄평들도 나누어보았습니다 전 사실 등장인물들의 이름 외우기 조차 힘든 작품이었고 '라자르의 부활' 내용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아 다른 책들도 찾아보았어요 그런데 어제 모임에서 성경에 관해 이해깊은 분들이 계셔 그분들을 통해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고쿠라29님의 보는 시각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춘향전의 예를 들어주셨는데 고전적으로 '일부종사'가 아니라 '성적자기결정권'으로 또다른 시각으로 볼수 있다는 것도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따뜻하고 재미난 수다로 방향이 좀 달라지면 여러 다방면의 지식들로 다시 데리고 오시는 수북강녕님도 멋져 보였습니다^^ 후시딘님의 여러 발문과 준비를 많이 하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후시딘님의 준비하신 말을 많이 듣지 못하지 않았나 싶어 아쉬웠습니다 다음에는 발문과 진행을 준비하시는 분께 이번 책을 읽으면서 알게된 점들을 더 많이 들을수 있는 시간을 따로 좀더 드려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너무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부족한 점이 많아 많이 걱정하면서 조심스레 참석한 모임인데 따뜻하게 진행되어서 감사했습니다 도스토옙스키처럼 거장이신 분들은 재독 모임을 진행해도 더 좋을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첫 모임일 때는 여러 번역본으로 진행하면서 같은 내용다른 문장들도 재미있었습니다 재독일때는 같은 번역본으로 같이 책속의 문장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2시간으로 담기에 작품이 많이 많이 큰 거 같아요^^ <악령>은 <죄와 벌>보다 더 벽돌책이고 어렵다는데 걱정이 앞서네요~^^;; 하지만 간신히라도 읽게 된다면 다시 참석하고 싶어집니다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책 나눔] 송강원 에세이 <수월한 농담> 혼자 펼치기 어렵다면 함께 읽어요! [아티초크/책증정] 윌리엄 해즐릿 신간 『영원히 살 것 같은 느낌에 관하여』와 함께해요![📚수북플러스] 6.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책 증정]2020 노벨문학상, 루이즈 글릭 대표작 <야생 붓꽃>을 함께 읽어요. [책나눔] <고양이를 부탁해><말하는 건축가> 정재은 감독 에세이『같이 그리는 초상화처럼』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세종문화회관에서 단테의 <신곡> 연극을 봅니다.
[그믐연뮤클럽] 8. 우리 지난한 삶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여정, 단테의 "신곡"
같이 읽고 싶은 이야기_텍스티의 네버엔딩 스토리
김준녕, 오컬트도 잘합니다. [다문화 혐오]를 다루는 오컬트 호러『제』같이 읽어요🌽[텍스티] 텍스티의 히든카드🔥 『당신의 잘린, 손』같이 읽어요🫴[텍스티] 소름 돋게 생생한 오피스 스릴러 『난기류』 같이 읽어요✈️[책증정] 텍스티의 첫 코믹 추적 활극 『추리의 민족』 함께 읽어요🏍️
10월 20일, 극단 '족연'이 돌아옵니다~
[그믐밤] 40. 달밤에 낭독, 체호프 1탄 <갈매기>[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모두를 위한 그림책 🎨
[도서 증정] 《조선 궁궐 일본 요괴》읽고 책 속에 수록되지 않은 그림 함께 감상하기![그믐밤] 27. 2025년은 그림책의 해, 그림책 추천하고 이야기해요. [책증정] 언제나 나를 위로해주는 그림책 세계. 에세이 『다정하게, 토닥토닥』 편집자와함께"이동" 이사 와타나베 / 글없는 그림책, 혼자읽기 시작합니다. (참여가능)
각양각색! 앤솔로지의 매력!
[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책나눔]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시간을 걷는 도시 《소설 목포》 함께 읽어요. [장르적 장르읽기] 5. <로맨스 도파민>으로 연애 세포 깨워보기[박소해의 장르살롱] 20. <고딕X호러X제주>로 혼저 옵서예[그믐앤솔러지클럽] 2. [책증정] 6인 6색 신개념 고전 호러 『귀신새 우는 소리』
사랑은 증명할 수 없지만, 증명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있다
[밀리의 서재로 📙 읽기] 29. 구의 증명최진영 작가의 <단 한 사람> 읽기[부국모독서모임] 최진영의<구의 증명>, 폴 블룸의<최선의 고통>을 읽고 책대화 해요!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한 레슨!
[도서 증정] 『안정감 수업』 함께 읽으며 마음을 나눠요!🥰지금보다 나은 존재가 될 가능성을 믿은 인류의 역사, 《자기계발 수업》 온라인 독서모임
한국의 마키아벨리, 그의 서평 모음!
AI의 역사한국의 미래릴케의 로댕최소한의 지리도둑 신부 1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일본의 탐미주의 작품들
[그믐클래식 2025] 10월, 금각사 [북다]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소년』 함께 읽어요!
공룡 좋아하는 사람들은 여기로!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7. <경이로운 생존자들>[밀리의 서재로 📙 읽기] 10. 공룡의 이동경로💀《화석맨》 가제본 함께 읽기
추석 동안 읽을 만한 일본 추미스!
[책 증정] 호러✖️미스터리 <디스펠> 본격미스터리 작가 김영민과 함께 읽기 [박소해의 장르살롱] 7. 가을비 이야기 [박소해의 장르살롱] 10. 7인 1역 [박소해의 장르살롱] 2. 너의 퀴즈 [박소해의 장르살롱] 21. 모든 예측은 무의미하다! <엘리펀트 헤드>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