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다잉 오디세이 2026] 1. 죽음이란 무엇인가

D-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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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의미에서 기계가 생각할 수 없고 정신적인 기능을 할 수 없다고 말할 때, 그것은 감성적인 측면을 가질 수 없다는 뜻이다. 우리는 여기서 욕망의 행동적 측면과 감성적 측면을 구분해야 한다.
죽음이란 무엇인가 - 예일대 최고의 명강의 10주년 기념판 2장, 셸리 케이건 지음, 박세연 옮김
우리는 이원론의 관점을 그냥 무시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인정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물리주의의 관점에서 의식의 존재를 어떻게 설명할지 아직 알지 못하고 있다고 해서, 앞으로도 절대 설명하지 못할 거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
죽음이란 무엇인가 - 예일대 최고의 명강의 10주년 기념판 2장, 셸리 케이건 지음, 박세연 옮김
우리의 정신적인 삶은 이처럼 경험의 질적 측면으로 가득하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그 어떤 순수한 물리적 존재도 이와 같은 특성을 가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죽음이란 무엇인가 - 예일대 최고의 명강의 10주년 기념판 2장, 셸리 케이건 지음, 박세연 옮김
앞으로 이원론자들이 의식에 대해 보다 정교한 이론을 내놓는다면 상황은 달라질 것이다. 가령 "다양한 요소들이 영혼을 이루고 있으며 각각의 요소들은 고유한 감각을 자극한다"와 같이 '이론'이라고 부를 만한 형태의 설명을 내놓는다면, 나는 이원론 또한 하나의 진지한 이론으로 받아들일 의향이 있다. 하지만 지금처럼 "물리주의자들은 의식에 대해 아무런 설명을 내놓고 못하고 있지만 우리는 이미 내놨다. 의식이 가능한 이유는 비물질적인 영혼이 존재하기 때문이다"라고만 주장한다면, 나는 결코 이원론을 더 우월한 설명이라고 받아들일 수 없다. 하나의 이론으로서 인정할 수 없다. ... 나는 절대 한 쪽을 비난하면서 다른 한 쪽을 두둔하고 있는 게 아니다. 다만 두 관점이 아직까지는 무승부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싶을 뿐이다. ... 무승부 상황이란 아직 그 해답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결론적으로 우리가 추구하고 있는 것은 영혼의 존재를 받아들일 만한 설득력 있는 근거다.
죽음이란 무엇인가 - 예일대 최고의 명강의 10주년 기념판 2장, 셸리 케이건 지음, 박세연 옮김
인간이 자유의지를 지니고 있다는 명제가 참이라고 드러나지 않는 이상 우리는 영혼이 존재한다는 결론으로 한 발자국도 더 나아갈 수 없다. 이런 지적은 자유의지에 관한 이원론자들의 주장에 대응할 수 있는 한 가지 방식이기는 하지만, 사실 나는 그 지적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다. 즉, 자유의지에 대한 믿음이 우리의 환상일 뿐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죽음이란 무엇인가 - 예일대 최고의 명강의 10주년 기념판 2장, 셸리 케이건 지음, 박세연 옮김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참 빈약한 분석이라고 생각했던 게.. 그저 소수 철학자들의 주장이고 케이건이 이 지적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이 전제를 일단 차치해놓는 게 좀 아쉽더라구요. 하긴 이 문제로 들어가면 또 다른 책을 써야겠지만요.
자유의지에 대한 기본적인 논증은 행동에서도 읽어본것 같아요 물론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요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인간 본성에 대한 탁월한 안내자”라 칭하고 “우리 시대 최고의 과학 저술가”라 평한, 세계 최고의 신경과학자 로버트 M. 새폴스키의 저서로 ‘인간 행동의 과학을 개괄하려는 눈부신 시도’이자 ‘인간 본성의 복잡다단한 세계로 안내하는 명쾌한 가이드’이다.
양자역학에 대한 일반적인 관점은 물리학의 근간을 이루는 법칙들 모두 '확률적(probabilistic)'이라고 설명한다. 즉, 기초 물리학의 세계에서 결정론은 절대적 진리가 아니다. ... 근본적인 차원에서 결정론이 진리가 아니라면, 우리가 자유의지를 가진 존재라고 해도 순수하게 물리적인 존재로 남을 가능성은 얼마든지 남아 있는 셈이다.
죽음이란 무엇인가 - 예일대 최고의 명강의 10주년 기념판 2장, 셸리 케이건 지음, 박세연 옮김
자유의지와 결정론이 동시에 존재할 수 있다는 주장은 말 그대로 '양립주의(compatibilism)'라고 부른다. .... 양립주의를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이렇게 말할 수 있다. 결정론이 물질적인 존재를 지배한다고 해도, 우리가 자유의지를 갖고 있다고 해도, 결정론과 자유의지는 서로 양립가능하기 때문에 인간이 순수하게 물질적인 존재로 남아 있을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죽음이란 무엇인가 - 예일대 최고의 명강의 10주년 기념판 2장, 셸리 케이건 지음, 박세연 옮김
이 부분도 10여년전쯤에 읽었을 때 지면이 부족하다고 충분히 설명이 되지 않았던 부분인데.. 그 이후로 이 책에서 언급된 데카르트, 흄, 로크, 플라톤, 네이글 등을 읽었지만 아직 충분히 그 근거를 이해하지 못한 부분입니다. Daniel Dennett이나 앨프리드 밀리가 compatibilism을 저같은 일반인 눈높이에서는 좀더 잘 설명해줄 것 같네요..;;
자유의지와 과학 - 현대 과학이 자유의지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하지 못한 이유최근 과학계에서는 자유의지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저자는 과학자들이 자유의지가 없음을 증명했다고 내세우는 실험들을 분석하여 이들이 자유의지의 부존재를 증명하는 데 실패했다는 것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철학 논쟁 - 주제 : 자유의지, 처벌, 응분의 대가두 철학자의 실제 논쟁을 담은 책. 대니얼 데닛과 그레그 카루소가 자유의지, 처벌, 응분의 대가를 주제로 벌인 격론이 가감 없이 담겼다.
자유는 진화한다 - 자유의지의 진화를 통해 본 인간 의식의 비밀리처드 도킨스의 철학적 대변자 대니얼 데닛이 밝힌 인간 자유의지에 관한 세기의 명저, <자유는 진화한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그 이전에 일어난 어떤 일과 인과관계에 의해 필연적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는 결과라면 ‘인간은 자신의 행위에 대해 도덕적으로 책임이 없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주장은 과연 성립할까? 인간의 마음과 행동이 모두 뉴런들의 전기 신호에 의한 복잡한 상요작용일 뿐이라는 현대 뇌과학의 연구 성과는 정말 믿을 수 있는 결과들일까?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인간이 자유의지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설명하기 위해 성급하게 영혼의 존재를 끌어들일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죽음이란 무엇인가 - 예일대 최고의 명강의 10주년 기념판 2장, 셸리 케이건 지음, 박세연 옮김
p 103 지금까지 내가 이해한 바로는, 비물질적 존재 또는 의식이 머무르는 집 그리고 육체와는 별개의 존재로서 영혼을 입증하기 위한 시도들은 모두 실패하고 말았다. 이처럼 내 결론은 회의적이다. 아직까지도 나는 영혼의 존재를 받아들일 만한 마땅한 근거를 찾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원론을 거부하고 물리주의를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가령 나는 원자가 존재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직접 눈으로 본 적은 없다. 그런데도 어떻게 나는 눈으로 볼 수 없을 만큼 작은 입자들이 존재한다고 확신할까? 그 이유는 원자의 존재를 가정함으로써 세상을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원리에 따라 특정한 구조를 이루고, 상호작용을 하고, 결합하고, 형태를 이루는 원자가 존재한다고 가정함으로써 우리는 물리적인 세계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현상들을 설명할 수 있다. 우리가 해석해야 하는 다양한 현상들을 설명할 수 있도록 원자가 도움을 주기 때문에 나는 원자의 존재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죽음이란 무엇인가 - 예일대 최고의 명강의 10주년 기념판 셸리 케이건 지음, 박세연 옮김
책은 시다놓고 미뤄놓고 있었는데, 좋은 기회를 만났어요!!!2026년은 의미있는 독서모임 하고 싶어요
p149 영혼의 존재가 완전히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영혼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다. 영혼이 존재한다고 말하는 다양한 주장들 모두 충분한 설득력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할 일이 태산이지만ㅋ 처음 참여하는 그믐 활동이라 1월2일 귀한 연차를 책 읽기로 시작했는데ㅠ도서관에서 숙면을 취했네요.. 김새섬 장맥주님의 팟캐스트에서 시작된..그믐 오딧세이인데 좌절금지라는ㅋ새섬님 말씀도 있었지만^^; 숙면 고백으로 시작해봅니다. 장맥주님 이하 참여자분들의 문장수집 내용을 읽는 것으로 책내용이 조금 더들어오기도 합니다. 1월 책은 제가 읽던 부류?가 아니라..2월 책을 ㅋ먼저 읽고싶어집니다. 완독을 달성 못하더라도 죽음을 생각할 기회가 되어 감사합니다
저도 도서관에 가면 늘 엎드려 잡니다. 꿀잠을 자게 되어 '역시 도서관은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이다' 생각하고 옵니다. ^^
엎드려 자먼 건강에 안 좋다던데. 알고는 계신거죠? ㅋ
제 건강 따위... 하찮습니다. 숙면에 기꺼이 양보하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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