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다잉 오디세이 2026] 1. 죽음이란 무엇인가

D-29
가령 질병은 왜 나쁜가? 병에 걸리면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질병은 즐거움을 빼앗고 고통을 안겨준다. 그리고 계속해서 일을 하지 못하게 만들어 돈을 벌 수 없도록 한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기존에 그 자체로 좋거나 나쁜 것이라고 알고 있었던 것들도, 엄밀히 말해 도구적 차원에서 좋거나 나쁜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죽음이란 무엇인가 - 예일대 최고의 명강의 10주년 기념판 셸리 케이건 지음, 박세연 옮김
<암과 책의 오디세이> 재밌게 듣고 있는 사람입니다. 혼자라면 읽지 않았을 책을, [웰다잉 오디세이 2026]을 통해 읽었고 그래서, 고맙습니다. "인간은 기계에 불과하다. 물론 일반적인 기계가 아니라 '놀라운' 기계다. 우리는 사랑하고, 꿈꾸고, 창조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기계다. 계획을 세우고 이를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는 그런 기계다. 우리는 '인간'이라는 기계다. 그리고 기계가 작동을 멈추는 순간 모든 게 끝난다. 죽음은 우리의 머리로 이해할 수 없는 거대한 신비가 아니다. 죽음은 결국 컴퓨터가 고장 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현상이다. 모든 기계는 언젠가는 망가지게 되어 있다." 506p 음, 인간을 기계라고 볼 수도 있겠구나... 저에겐 새로운 관점입니다. 사실, 그 어떤 좋은 성능을 지닌 기계도, 쓰다 보면 망가지죠. '모든 사람은 죽는다.' 제가 믿는 불변의 진리는, 아직까진 이것 하나 입니다. 시기의 차이일 뿐, 누구도 죽음을 피해갈 순 없습니다. 죽음이 대단한 것이 아닌, 기계의 고장과 같은 개념으로 본다면, 죽음을 '엄숙함' 보다는 '자연스러움'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겠네요. 아직 저에겐 어려운 일이지만요...
"우리는 죽는다. 때문에 잘 살아야 한다. 죽음을 제대로 인식한다면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행복한 고민을 할 수 있다." 507p 죽음은 종말, 정말 '끝'이기에 한번뿐인 인생을 잘 살아야 합니다.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일까?' 지금까지 살아왔지만, 솔직히 모르겠네요. 가만가만 생각해 보면서 제게 주어진 삶, 하루를 살아갑니다. 답을 찾지는 못했지만, 그런대로 다시 살아가는 것, 아직까진, 이게 저의 최선입니다;)
1월 모임 끝물에서야 웰다잉 오디세이를 봤네요. 며칠 안 남았지만, 바짝 읽으며 함께 해보려고요. 좋은 북클럽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죽음에 관한 예측불가능성은 죽음을 더 나쁜 것으로 만들고 있는가, 아니면 더 좋은 것으로 만들고 있는가?
죽음이란 무엇인가 - 예일대 최고의 명강의 10주년 기념판 p.388, 셸리 케이건 지음, 박세연 옮김
저는 20대 때 가까운 친구가 갑자기 세상을 떠난 이후로 죽음의 예측불가능성에 영향을 받으며 살아왔습니다. 어쩌면 오늘이 내게도 마지막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지요. 그런 생각이 들면 사소한 일로 다툰 가족에게 먼저 사과하거나 평소에 고맙다, 사랑한다는 표현도 더 하게 됩니다.(물론 늘 그런 것은 아닙니다...) 암튼 죽음의 예측불가능성은 제 삶을 보다 평온하고 충만하게 해준 것 같습니다.
내가 제기했던 다양한 주장들에 여러분이 동의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여러분 자신이 희망하고 바라며 생각하는 것들이 과연 진실인지 의심해보고, 자신이 어떤 주장을 지지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고, 비판적인 시각에서 자신의 생각을 검토해보려는 노럭이다.
죽음이란 무엇인가 - 예일대 최고의 명강의 10주년 기념판 p.505, 셸리 케이건 지음, 박세연 옮김
오늘 드디어 완독했습니다. 책의 논리를 따라가는 것이 어렵기도 하고, 굳이 이런 사고실험까지? 싶은 생각도 들어 끝까지 오는 것이 힘들기도 했는데,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눠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그나마 가능하지 않았나 싶어요~ 감사합니다!
이제 한 챕터 남았는데 10여년만에 재독인데 여전히 제게는 어려운 과제로 남아있네요.. 죽음이나 삶이나..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누구에게나 찾아올 마지막 페이지를 미리 들여다보는 것은 두렵기만 한 일은 아닙니다. 오히려 남은 페이지를 더욱 빛나는 문장들로 채워가는 과정이지요. 1월의 철학적 사유를 지나, 2월의 생생한 삶의 현장 속으로 함께 걸어가 보시겠어요? [웰다잉 오디세이 2026]의 2월 도서는 박산호 작가의 <죽음을 인터뷰하다>입니다. 2월의 여정에도 여러분의 따뜻한 동행을 기다리겠습니다.
죽음을 인터뷰하다 - 삶의 끝을 응시하며 인생의 의미를 묻는 시간우리 모두가 직면할 상실과 이별을 사유하며 삶의 의미와 희망을 찾아가는 인터뷰집이다. 번역가, 소설가, 에세이 작가로 활동하며 제18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한 박산호가 다섯 명의 ‘죽음 전문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다음 책으로 만나뵙겠습니다
개인적 정체성(personal identity)’의 문제를 살펴볼 것이다. 시간에 관한 인간의 정체성 문제, 다시 말해 오늘의 나와 내일의 나를 같은 존재라고 말할 수 있는 근거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 - 34p 영혼은 물질적인 존재인 육체와 정반대편에 서 있는 비물질적 존재로서 이원론적 관점의 핵심적인 개념이다. - 55p 물리주의 관점에서 ‘영혼’이 결코 불쾌하거나 부적절한 표현은 아니다. 우리가 논의를 이끌어나가도록 도와주는 쓸모 있는 도구 - 100p 물리주의자는 정신의 존재는 인정하지만, 영혼의 존재는 믿지 않는다. - 102p <죽음이란 무엇인가(10주년 기념판)>, 셸리 케이건- 밀리의서재
쾌락주의는 행복의 본질에 대해 아주 명확한 설명을 제공한다. 쾌락주의에서 행복이란 쾌락을 경험하고 고통을 회피하는 것이다. 쾌락주의가 완전한 대답이 아니라면, 잠시 후 우리는 쾌락과 고통 이외에 어떤 요소들을 본질적인 선악의 목록에 추가할 수 있는지 살펴봐야 할 것이다.
죽음이란 무엇인가 - 예일대 최고의 명강의 10주년 기념판 셸리 케이건 지음, 박세연 옮김
전자책이 중간에 오타가 있네요. '괘락주의'라고 표기된 곳이 있습니다.
456쪽에서는 물론 대신 '몰론'이라고도 표기되었더라구요. ^^;;
저도 자잘한 오타 많이 봤어요. 상당한 베스트셀러였고 여러 번 증쇄했을 텐데 출판사의 관리가 아쉽네요.
오타면 금방 눈치채는데 491쪽처럼 오역은 참 독자를 헷갈리게 하네요;; 번역도 편집도 좀 아쉬웠어요
죽음을 바라보면서 이를 거대한 미스터리, 너무 두려운 나머지 감히 마주할 수 없는 압도적이고 위협적인 대상으로 바라보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 결코 합리적인 태도라고 볼 수 없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나는 부적절한 반응이라고 생각한다. 한편으로 너무 빨리 죽는 다는 사실에 슬퍼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삶의 기회를 부여받은게 얼마나 놀라운 행운인지 이해함으로써 우리는 인생의 균형을 잡을 수 있다.
죽음이란 무엇인가 - 예일대 최고의 명강의 10주년 기념판 페이지 507.다시 삶을 향하여, 셸리 케이건 지음, 박세연 옮김
개인적 정체성(personal identity)’의 문제를 살펴볼 것이다. 시간에 관한 인간의 정체성 문제, 다시 말해 오늘의 나와 내일의 나를 같은 존재라고 말할 수 있는 근거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 - 34p 영혼은 물질적인 존재인 육체와 정반대편에 서 있는 비물질적 존재로서 이원론적 관점의 핵심적인 개념이다. - 55p 물리주의 관점에서 ‘영혼’이 결코 불쾌하거나 부적절한 표현은 아니다. 우리가 논의를 이끌어나가도록 도와주는 쓸모 있는 도구 - 100p 물리주의자는 정신의 존재는 인정하지만, 영혼의 존재는 믿지 않는다. - 102p
죽음이란 무엇인가 - 예일대 최고의 명강의 10주년 기념판 셸리 케이건 지음, 박세연 옮김
그런 기계가 지금 존재하느냐가 아니다. 앞으로 그럴 가능성이 있느냐 하는 것이다. 인류는 감정을 느끼는 로봇을 개발할 수 있을까?
죽음이란 무엇인가 - 예일대 최고의 명강의 10주년 기념판 육체는 누가 조종하는가 中에서, 셸리 케이건 지음, 박세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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