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15분] 2. <자기 앞의 생>

D-29
언제 사두었는지, 누가 사둔건지 모르지만 여태 처분하거나 버리지 않고 있는, 책장에 살아남은(?) 책이다. 아마도 굳이 이유를 찾자면 , 읽지는 않았지만 제목이 주는 묘한 끌림때문에 언젠가는 읽어야지 하고 남겨둔 책이었는지 모른다. 2026년에는 책을 제목이 아닌 내용까지 읽고싶다는 바람이 있고.. 그 시작으로 이 책을 읽기 시작한다.
1. 어느날 모모는 상점주인이 여자라는 이유로 자신을 버린 엄마에 대한 속상함을 풀기위해 계란을 훔친다. 상대가 자신의 뺨을 쎄게 때릴것으로 예상했지만, 가게주인은 온화한 미소로 또 하나의 계란을 쥐어준다. 모모는 계란하나에 삶의 희망을 갖게된다.
2. 로자아줌마는 돈을 받고 아이들을 돌봐주는 일을 한다. 당장 송금이 끊겨도 차마 아이를 내쫓지를 못한다. 겨우 세살짜리 바나니아의 미소를 떠나보낼수가 없기 때문이다.
3. 모모는 가장 사랑한 개를 부잣집에 넘겨준다. 모모는 쉬페르가 안정된곳에서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 이러한 자신을 미친거라고 여기는 로라아줌마가 병원에 데리고 가는데, 카츠 선생은 지극히 정산이라고 말하자 모모가 펑펑운다. 어른 입에서 들은 자신이 이상하지 않고 아무일도 안 일어날 것이라는 말을 듣는순간 느끼는 안심의 눈물이다.
4. 모모는 엄마도 아빠도 누구인지 궁금해하지만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다. 그런데 학교에서도 받아주지 않음에 의구심을 품지만 카츠선생님도 너가 감수성이 풍부해서 시인이 될것이라는 애기만 해준다. 모모의 출생의 비밀은 무엇이기에 이토록 어른들이 애를 쓰며 그를 보호해주려하는것일까? 의문이 생긴다.
5. 모모의 폭력성.. 외부적인 폭력은 피하면 되지만 내부애서 올라오는 폭력성은 피할수가 없다. 모모는 정신병이 있는것일까? 자신을 해할지도 모르는 사람이 겉으로 나이스하게 다가오는것을 아주 직감적으로 알아차리고 그 고통을 (주변사람들이 무섭게 인지할정도로 폭력적이게) 표현하응 것일까? 모모는 어떤 아이일까? 더 궁금해진다
6. 로라아줌마의 지하실 창고를 모모가 찾아가본다. 아줌마가 무서울때마다 찾는 곳이라는데, 뭐가 무서워요? 무서워하는데는 꼭 이유가 있어야 하는건 아니라고 답을 한다.. 아줌마가 모모를 돌보는것일까? 모모가 아줌마를 돌보는것일까? 순간 둘의 관계에 관심이 간다.
7. 모모의 암사자와 로자 아줌마의 암사자는 완전히 다르다.
8. 모모와 로자아줌마는 어떤 사이일까? 왜 모모는 학교에서 받아주지 않을까? 모모가 유전병이 정말 있는것일까? 로자아줌마가 병이 있는것일까?
암만 생각해도 이상한 건, 인간 안에 붙박이장처럼 눈물이 내포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인간은 원래 울게 돼 있다는 것이다 그런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인간을 만드신 분은 체면 같은 게 없음이 분명하다. <p. 94 ~ 95, 자기앞의 생>
자기 앞의 생 에밀 아자르 지음, 용경식 옮김
9. "완전히 희거나 검은 것은 없단다. 흰색은 그 안에 검은색을 숨기고 있고, 검은색은 그 안에 흰색을 포함하고 있는거지" ..
10. 로자 아줌마.. 실수로 순간행복(?)을 주입당했다.
글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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