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과의 관계에 의하여 작용하는 객관적 글쓰기는 다양성과 직결된다. 주관성이 전체적 획일성과 유일성으로 이어지는 반면, 그 주관성을 깨뜨리는 객관성은 다양성 내지는 다양화의 과정과 연결된다. ”
『표현의 광란』 해설, 프랑시스 퐁주 지음, 허정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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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물과 말 사이의 거리로부터 출발한 퐁주는, 지시 대상적 오브제와 시적 언어로서의 오브제 간의 차이를 인정함으로써 불완전과 미완성의 글쓰기 미학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이 미완성의 미학은 사물과 말, 현실과 언어 간의 거리가 장애가 되는 것 이 아니라, 오히려 글쓰기가 끊임없이 반복될 수 있는 역동적 기능성의 원동력이 된다. 여기서 우리는 퐁주의 글쓰기가 대립적 요소들(기표와 기의, 말과 사물, 자아와 세계, 존재와 양상)의 변증법적 해결이라기보다는 오히려 그 대립들을 함께 수용하며, 그 대립 속에서 자리매김을 해 나가는 움직임이라는 것을 알수 있다. 이와 함께 글쓰기의 주체와 대상은 서로에 대한 기존의 위치를 전복시킨다. 더 이상 저자가 대상보다 우월한 위치를 점하는 것이 아니라, 대상과 함께 대등하게 언어라는 매체를 통하여 글쓰기의 행위 속에서 서로를 작용시키고, 변화시키게 된다. 저자가 글쓰기의 대상을 통하여 또 다른 사물이라는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작품이 저자와 오브제의 관계들의 움직임에 의하여 탄생되는 것이다. <표현의 광란>에서도 끝없는 반복 속에서 글쓰기가 지향하는 바는 사물의 본질 그 자체에 대한 변형을 시도하는 것이 아니라, 사물이 우리를 변화시킬 수있는 특성들을 끌어내는 것이다. ”
『표현의 광란』 해설, 프랑시스 퐁주 지음, 허정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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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광란이란, 표현이 도달하려는 목적지를 향하여 치닫는 것이 아니라 프로방스의 하늘을 군청색 잉크로 칠하듯 말들을 쏟아놓는 행위 그 자체라고 볼 수 있다.
『표현의 광란』 해설, 프랑시스 퐁주 지음, 허정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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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은 완벽하고 만족스러운 최종적 형태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 모색들 자체가 내포하고 있는 문제 제기와 의문들 자체가 작품의 기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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