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를 아십니까? "페이퍼"같은 매거진을 원하십니까? 당신이 꿈꾸는 것들을 만나보세요

D-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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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읽을거리: 이제 떠나가 볼까 - 정유희 /겨울, 잊혔던 냄새로의 회귀 - 이재윤 /산티아고에서 만난 덴마크 여인의 사랑 - 조정선 / 오래된 나무 아래를 말없이 걸을 때 - 김신지 나의 가장 최근 여행은 지난 주말에 부산에 다녀온 것이었다. 어릴때는 멀리 멀리까지 여행을 해볼 기회들이 꽤 있었는데, 그때 너무 돌아다녀서인지 지금은 한국의 어딘가를 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벅차게 설렌다. 언젠가 내가 다시 이국의 어느 땅을 밟게 된다면 그때 나의 기분은 어떨지, 마음은 어떨지 궁금해진다. 그때의 나는 지금의 나와 또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
겨울 냄새, 제향과 모래 냄새, 네팔 냄새 정말로 냄새는 기억을 불러오는 신기한 능력이 있잖아요. 선을 넘는 냄새 ㅎㅎ. 네팔은 불교국가인줄 알았는데 힌두교 국가더군요 '시신을 .. 태워 .. 바그마티 강물에 흩뿌려렸다. 인간이 가루가 되어 신성한 갠지스강에 닿을 거라는 믿음 때문이다.'  힌두교는 다신교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갠지스강에서 목욕하던 사람들은 힌두교인이라는 것도 추가로 알게 됐네요.
월간지에서 계간지로 바뀌었군요. 한 때 열렬 독자이기도 했고 2011년인가 한번은 우연한 기회에 필자로 참여해 배우 임원희씨를 인터뷰한 기억이 나네요. 딱 한번. 그곳의 편집장이셨던가? 황경신님의 페이퍼 인터뷰를 모은 단행본을 구입한 기억도...아무튼 젊은 시절을 함께한 매거진이었습니다.
예전에는 월간지였다고 들었습니다. 계간지로 바뀌었지만 그래도 없어지지 않았다는 것이 왠지 기뻐요. 잘 아는 매거진은 아니지만, 친구의 선물이라서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너무 예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 )
저 역시 "페이퍼" 하면 청춘이 함께 생각나는 세대입니다. "씨네21"도 그렇고 잡지 하나씩 들고 다니던 그 시절. 야금야금 아티클 읽던 재미가 쏠쏠했어요. 지금 생각해 봐도 페이퍼는 그 제목의 글자체도 그렇고 굉장히 감각적이지 않았나요? 굉장히 힙했던 잡지로 기억해요. 저 위에 '이제 떠나가 볼까'를 쓰신 정유희 편집장님은 아직 건재하신 것 같네요.
저는 이번에 알게된 매거진인데, 이 매거진도 얘기를 들어보니 나름 한시대를 풍미했던 파워 매거진이었나봐요. 저는 이번에 처음 본건데, 표지도 디자인도 전부 다 너무 이쁘더라구요. 지금도 힙! 하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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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 읽을거리: 아웃도어 내형인의 계절과 너눈 대화 - 글&사진 송은정 "굳이 선택하라면 나는 떠오르는 태양보다 저무는 해를 바라보는 사람이다. 새해 첫날의 일출보다는 12월 31일의 일몰에 마음이 기운다. 어쩌면 더 잘 시작하기 위해 끝에 집착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시작은 작아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거창할 필요 없지요. 하지만 마무리는 빵빵 터트려도 괜찮지 않은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온 나를, 그리고 나와 함께 와 준 모든 사람들을 마음껏 축하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입니다. 나의 작은 시작과 그리고 창대하게 빛날 끝을 상상해보며, 오늘 아침도 페이퍼와 함께 해 보았습니다.
너무나 지쳐 집에 오면 자고 티비보고 뒹굴고 먹고 또 자는 하루들을 보내다가 오늘은 집밖으로 나왔어요.  paper도 함께요. 진공상태님의 가이드를 따라가며 읽다 찾은 글귀 "완벽한 타이밍을 기다리는 대신 바로 지금이어야 한다는 자연의 목소리"가 후다닥 챙겨나온 내 마음을 뿌듯하게 하네요 아직은 겨울 끝자락이라 삭막한 풍경이지만 시원한 물소리가 스트레스를 풀어줍니다. @진공상태님도 주말을 즐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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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번째 읽을거리: 가족과 함께 '구멍 숭숭' 남프랑스 여행 - 글&사진 정다운 "엄마는 TV를 켜면 주로 프랑스 방송을 보곤 했다. 프랑스 곳곳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불어도 모르면서 왜 보냐고 물으면 '그림 구경'이라고 답했다. 집, 골목, 와이너리, 아름다운 산과 들의 풍광 등, 불어를 알아듣지 못하지만 보기만 해도 행복하다는 엄마에게 남프랑스 여행을 선물하고 싶었다." 우리엄마는 여행을 간다면 어디로 가고 싶을까? 엄마가 무얼 좋아하는지 내가 잘 알고 있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가 아프기 전에, 아파서 어딘가 함께 갈 수 없기 전에, 엄마와 함께 추억을 쌓는 여행을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치킨아트 님께 에너지를 드리고 싶다! 고 생각하였습니다. 소소한 산책, 치킨아트님께 충전되는 시간이셨기를요. 냄새라.. 냄새와 향기, 이 두 단어가 주는 어감이 참 다른것 같아요. 저는 전주에 갔다가 살림서점이라는 곳에서 알게된 디퓨저를 요즘 즐겨 쓰고 있는데요, 숲의 향이 나는 방에 들어서면 기분이 참 좋아지더라구요. 저, 갠지스강에 시체를 떠내려보내는거 실제로 보고 충격받은적 있어요 ㅠ_ㅠ 바로 그 옆에서는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고.. 누군가는 목욕을 하고 있고.. 참 오만가지 생각이 교차하던 시간이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냄새는 그냥 향수 정도? 단순하게 그냥 좋은 냄새가 좋은거지 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다 우연찮게 여러 가지 종류의 '향' (요즘엔 인센스 라고 부르던데요.) 을 선물 받은 이후 부쩍 관심이 많이 생겨 이것저것 찾아봅니다. 집 안에 은은하게 향 냄새가 나니 좋더라구요. @진공상태5 님은 그럼 인도 여행을 다녀오신 적이 있으신 거에요? 말로만 듣던 갠지스강이군요.
여행이라고 하긴 부끄럽구요, 제가 예전에 일했던 외항사가 인도에 취항지가 많았거든요. 그때 일하러 잠깐 다녀온거랍니다. 그런데 저는 인도가 꽤 충격적이었어요. 너무 다른 세상이 나와 동시대에 존재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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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번째 읽을거리: 약해지지만 않으면 괜찮은 인생이야 - 글&사진 박보현 "엄마는 홀로 같은 고초를 겪어야 했음에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내 옹알이를 보는 기쁨에 힘든 시절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세스의 <약해지지 않는다면 괜찮은 인생이야>라는 책 제목에 동의한다." "일상에서 우리를 찾아오는 수많은 고난을 극복할 수 있는건 고난들을 극복해낸 추억들이 있기 때문이고, 우리는 결국 그 아름다운 추억들로 삶을 채워나간다. 난관은 이를 위한 전제 조건에 불과하다." 지금 나는 정신적으로 꽤 건강한 상태이다. 그래서 저자의 말에 동의할 수 있다. 그래, 약해지지 않으면 꽤 괜찮은 인생이지. 지금의 나처럼 하루하루 건실히 열심히 보내는 나를 칭찬해준다. 좀더 몸이 건강해지고 좀더 어떻고 어떻고.. 그런 욕심들 보다, 일단 오늘 하루를 잘 보내는데에 집중을 해보려한다. 나는 오늘도 꽤 괜찮은 하루를 보낼거니까 : )
여행에 관한 글들이 이어지고 있는 페이퍼입니다. 여행에 대해 잠깐 생각해보았어요. 몇년전까지 저는 여행에 아주 큰 의미를 부여했던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고, 여행의 범위가 대폭 축소되었어요. 그런데 그앞에서 또 새롭게 여행의 정의가 생긴다는것을 알아가게 됩니다. 그렇게 여행은, 또다른 새로움으로 나를 찾아왔어요. 페이퍼에 소개되고 있는 다양한 여행들, 그 각각의 여행들이 지니고 있을 새로움에 대해 한번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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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나는 탕헤르를 떠날 수 있을까 - 박정현 글&사진 이동책방이 만난 길 위의 경험들 - 김예진 글&사진 농사를 돕고 숙식을 얻는 우프 여행 - 이지나 글&사진 익숙한 게 전혀 없는 장업한 낙원으로 / 그랜드캐니언 캠핑카 여행 - 박재홍 글&사진 북극권 여행기 - 영민 글&사진&그림 시베리아 그림일기 - 양서연 글&그림 여행지 엽서 / 그리운 카이자 - 김소연 글&사진 여행지 엽서 / 안녕, 폴스카! - 전영석 글&사진 여행지 엽서 / 보고싶은 제주에게 - 편성준 글&사진 여행지 엽서 / 호텔 아르야니와스에게 - 황의정 글&사진
여행의 의미가 나에게서 많이 달라졌기에, 이런 다양한 여행에 관한 글을 읽고 있다보니,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두가 자신에게 맞는 '여행'을 떠날 수 있는 행복이 있기를, 조그맣게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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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속에 끼워 넣는 책 한 권의 쉼표" - 페이퍼에서 소개된 책들을 보여드릴게요.
책보냥 대표님이신 김대영님께서 페이퍼에서 소개하셨습니다.
달과 6펜스영국 작가 서머셋 몸의 장편소설. 지은이는 고갱의 생애를 연구하기 위해 떠난 여행에서, 이 책의 줄거리를 구상했다.
(아, 이미지가 지원되지 않네요..) 리루서점 대표님이신 김미경님께서 페이퍼에서 소개하셨습니다.
새와 나그네들:네사람의 작가
서점 리스본 대표님이신 정현주님께서 페이퍼에서 소개하셨습니다.
어린 나무의 눈을 털어주다하우게의 시는 쉽다. 비 오는 날 늙은 참나무 아래 멈춰서서 날이 어찌될지 내다보며 기다리며 이해하는 시인은 한 그루 나무 같다. 그는 영성의 시인이면서도 언제나 지상의 일을 걱정하는 우리의 시인이다. 시선집의 시들은 시인이자 언어학자인 임선기가 시인의 눈으로 보고, 시인의 마음으로 공감하고, 시인의 말로 번역했다. 400여 편의 시들 중에서 가장 공감이 가는 시들, 우리 독자와 소통이 가능한 시 30편을 골랐다. 하우게의 이 시인선에는 오슬로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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