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웨스트 살룬 (Wild West Saloon) 🌵🍺 : 서부개척시대 이야기

D-29
🌵 서부개척시대란? 17세기 초 유럽인들이 북아메리카 동부 해안에 정착하기 시작한 때부터, 1890년 인구 조사국이 '개척선(Frontier Line)'의 소멸을 공식 선언하기까지의 시기를 말합니다. 특히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카우보이와 총잡이의 시대는 남북전쟁 직후인 19세기 후반(1860년대~1890년대)을 황금기로 봅니다. 안녕하세요, 개척자 여러분! 🤠 아래 주제를 비롯해 서부개척시대에 대한 여러분의 느낌과 생각을 자유롭게 나눠주세요. 1. 내가 느끼는 서부개척시대의 매력은? 🌵 2 서부개척시대에 빠지게 된 계기(입덕 계기) 🐎 3. 나의 인생 서부극 (소설/영화/드라마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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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가 느끼는 서부개척시대의 매력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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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서부개척시대에 빠지게 된 계기(입덕 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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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의 인생 서부극 (소설/영화/드라마 등) 📚
안녕하세요, 모임지기입니다. 첫 모임 개설이라서 어설프지만, 서부개척시대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누고 싶네요. 저부터 주저리주저리하겠습니다.
일단 모임을 개설한 계기는... 존 윌리엄스의 <스토너>를 읽고 바로 이어서 읽은 <부처스 크로싱>을 읽고 오랜만에 다시 '서부뽕'에 취했기 때문입니다. 가끔 이 시대를 탐닉하곤 하는데, 생각보다 관련 책이나 정보가 많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AI의 도움에만 기댈 순 없고, 관심있는 분들께 추천도 받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습니다.
우린 가치 있다고 믿는 것들을 얼마나 마땅하게 대하고 있는가, 그리고 그 대상에는 정말 그러한 가치가 담겨 있는가, 그렇게 가치 있다고 생각한 것들이 무너질 때 우린 어떤 표정일까. 이런 질문들이 떠올랐습니다. 좋았던 문장은 종종 공유하겠습니다.
부처스 크로싱덴버 대학교에서 문학을 가르치던 시절 존 윌리엄스가 발표한 그의 첫 번째 ‘장편소설’로 에머슨의 자연주의 철학에 심취한 주인공 앤드루스가 캔자스 주 가상의 산골 마을 부처스 크로싱에 도착해 겪는 인간의 폭력성과 자연의 냉엄함, 그리고 반서구주의를 다룬 소설이다.
그는 밀러와 약속한 사냥은 그저 핑계이자 자신에게 꾸민 계략이며, 뿌리 깊게 박힌 관습과 일상에 대한 임시 처방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부처스 크로싱 존 윌리엄스 지음, 정세윤 옮김
‘자신에게 꾸민 계략’이라는 문구는 우리가 삶에서 무언가를 갈망하고 추구하는 이유를 낯설게 바라보게 합니다. 마침 최근 인생의 본질을 다룬 두 소설, 위화의 《인생》과 존 윌리엄스의 《스토너》를 읽었는데요. 위화는 <인생>의 서문에서 밝히듯 인생이란 ‘살아간다는 것’ 그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인생론을 일상에서 접했다면 진부하게 모질게 들렸겠지만, 서사 안에서 마주한 이 말들은 눈부시게 빛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에게 서사가 필요한 이유이며, 서부 개척 시대라는 배경이 서사의 가능성을 광활하게 열어주는 매력적인 무대가 되는 까닭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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