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적 조그마한 열쇠가 달려 있는 비밀일기장이 생각납니다. 일부러 힘을 주어 열지만 않는다면 그럭저럭 잠금 장치가 있어서 책장에 꽂아놓아도 안심이 되었지요. 꽂아놓기만 하고 쓰지는 않았던 일기장을 어느날 열어보려고 하는데 열쇠가 없어져서 한동안 모른척 또 시간이 지나가고, 어느날인가 작정을 하고 작은 자물통을 질끈 잡아당겼더니 스르르 열쇠가 풀려서 어이없어하며 내팽개쳤던 일기장이 있었지요. 발레리아가 일기장을 여기저기 옮겨다니며 숨겨놓고 전전긍긍할때마다 제가 쓰고 있는 노트북을 던져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나만의 공간이라 여겨지는 노트북에 비번을 걸어놓고 쓰는 일기도 혹시 누군가 훔쳐볼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면 일기가 끊겨버리곤 하는데 발레리아는 용케도 구구절절 내면의 이야기를 꿋꿋하게 써내려가고 있네요. 그녀의 일기가 계속될수록 그녀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도서 증정] 소설『금지된 일기장』 새해부터 일기 쓰며 함께 읽어요!
D-29

무우
vvinnie
저도 친구와 교환 일기를 쓰겠다며 하트 모양의 자물쇠가 달린 비밀 일기장을 샀던 기억이 나네요. 몇 번 왔다 갔다 했나, 결국 모두에게 잊혀져 버리고 말았던 그 일기장이요. ㅎㅎ 지금 생각하면 별 대단한 이야기를 했던 것 같지도 않아요.
저도 노트북이나 블로그 비공개 글 따위에 쓰는 글들도 자기 검열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발레리아는 정말 용케도 내면의 이야기를 내밀하게 고백하고 있구나 싶어요. 일기를 쓰면서 더 다양한 감정이 담기고요. 그걸 읽는 재미가 있으실 거예요. ㅎㅎ 무우 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우주먼지밍
[1주차 1번 질문] 일기장을 숨길만한 공간에 대하여
우선 저는 다행스럽게도 ‘나만의 방’이 있는 있기에 일기장을 제 방에 숨길 것 같은데요…곰곰히 생각해보니 은근히 어렵네요 ;;
작품에서 발레리아는 코약 병을 넣어둔 찬장 속 오래된 비스킷 상자에 일기장을 숨겼다고 말하는데요, 이를 힌트 삼아 오래된 책들 사이에 껴두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눈에 틔지 않게 일기장의 표지를 바꾸어야 할 것 같아요.
저는 책의 도입부를 읽으면서 일기장을 들킬까봐봐 전전긍긍하는 모습에서 제 어머니를 겹쳐 보았습니다. 저는 어머니께 일기장을 선물했는데, 결국 저희 어머니는 한 줄도 적지 못했어요. 국민평수의 아파트에 사시지만 아버지의 눈을 피해 숨길만한 공간은 그 어디에도 없었고, 만약 일기장을 아버지에게 들킨다면 일기의 내용이 부부싸움의 빌미가 될 것이라고 굳게 믿었거든요. 아..ㅠㅠ….
저는 이 작품의 도입부부터 몰입하였습니다…
vvinnie
발레리아의 모습에서 어머니의 모습이 보이시겠어요. 사실 부부더라도, 누 군가의 남편이나 누군가의 아내로서의 정체성만 존재할 수는 없는데, 그런 면에서 조금이라도 어긋나는 모습이 보이면 실망하거나 싸우거나 하는 걸 주변에서 너무 많이 보게 되죠. 어머니도 그런 걸 걱정하지 않으셨을까 싶어요. ㅠㅠ 어쩌면 기록할 수 있다는 건 축복일지도 모르겠네요. 생각해 보면 전 지구적으로 봤을 때는 '글을 쓰고 읽을 수 있는 환경' 자체도 귀하니까요. 그 귀한 기회를 감사히 양껏 누리는 새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
꼬모
편집자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좋은 책으로 신년 시작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 꼭 숨겨야 한다면, 커버 씌워서 책꽂이에 둘 것 같습니다. 이미 커버 씌운 책들이 있는데다, 궁금하다고 꺼내서 확인할 사람도 주변에 없어서...
2. 입장도 그렇지만 성격 차이가 크면 똑같은 이야기라도 전달하는 방식을 구별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세세한 면을 더 잘 알고 지내는 가족이면 그런 차이들도 더 커지는 것 같아요.
3. 지금까지는 12월 27일의 일기가 가장 인상적입니다. 발레리아가 밝히는 새벽의 심정이 놀랄 정도로 공감이 갔거든요. "전에는 집에서 일어난 일을 곧바로 잊었는데, 일기를 쓰면서 일상을 기록하기 시작한 후부터는 우선 머릿속에 저장해놓았다가, 대체 왜 그런 일이 자꾸만 일어나는 건지 이유를 찾으려 한다. 일기장의 은밀한 존재는 내 삶 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주었지만, 솔직히 그 덕분에 내 삶이 더 행복해지지는 않았다." 기록한다는 것이 좋은 기분만 늘어놓는 것이 아니니, 이런 걸 굳이 곰씹는 건 과연 정신적으로 괜찮은가 생각할 때가 지금도 있네요.
50년대면 일반 가정 내에서 혼자만의 시간이나 비밀이 있기 어려운 건 한국도 마찬가지였겠죠? 음모를 꾸미는 것도 아니고 그저 혼자 생각을 정리하는 여유를 가지기도 힘든 환경이나 세간의 여성관을 보며 '세상이 많이 변했다'고 느끼는 한편, 변하지 않는 사람들의 모습에 놀라며 읽고 있습니다. 가끔은 타인보다 낯설게 느껴지는 냉정한 가족의 모습을 보는 순간, 세월과 함께 친구들과의 거리가 벌어지며 느끼는 서글픔, 세대 차이...마흔세 살에 새 코트가 무슨 소용이냐는 딸의 말에는 잠시 분노의 콧김도 뿜었네요. 발레리아가 일기만이 위안이 아닌 삶을 찾아갈 수 있어야 할텐데, 과연 어찌될지 조마조마합니다.
vvinnie
요즘 '깊은 생각'이 정신적 불건강의 원인이라는 말이 유머로 나돌곤 하는데요. 사실 상당 부분 공감합니다. 이미 지나간 일을 곱씹고 회고하고 후회하는 게 사실 저는 정신적으로 좋은 일이라곤 생각하지 않는 편이에요. ㅋㅋㅋ 우울한 지성인보다는 행복한 바보가 되고 싶은 편이라고 하면 편집자로서 바람직한 발언은 아닐지도 모르지만요.
한국의 50년대도 50년대지만, 지금도 세대를 조금만 위로 올라가면 마치 발레리아와 같은 삶을 사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소설에 더 몰입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과연 발레리아의 삶과 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조금 더 읽으시다 보면 알게 되실 거예요. ㅎㅎ 꼬모 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프렐류드
1. 일기장을 숨겨야하는 40대 아줌마라니요. 너무 귀여운것 아닙니까? 제가 10대 중후반대를 생각해보면, 엄마의 일기장 궁금해 하지 않는 매 우 바쁜 시절이었거든요. ㅋㅋ
2. 사랑이 누구에게나 같을 수는 없는 것 같아요. 똑같이 대할 수 있다면 아마도 사람이 아닌 존재? 인공지능? 뭐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첫째여서 항상 엄격하고 어른스러운 행동을 강요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3. 1951년 1월 1일 일기가 남네요. 1월1일의 시작이 행복 보다는 불안으로 시작되서 공감이 갑니다.

글빛
표지가 너무 예뻐서 펼칠 때마다 기분이 좋아요^^ 디자인을 어떻게 이렇게 잘 하셨을까 놀랍습니다. 그믐 활동이 끝나고도 오랫동안 제 책상 위에 두게 될 것 같아요.... 1. 책 첫 문장도 흥미로웠습니다^^ 저는 일기를 제 방 책상에 좀 아무렇게놔두고 다녀요 ㅎㅎㅎ ( 안 보시더라고요ㅋ ) 2. 가족구성원 저마다 다르게 다하는 것, 아무래 도 엄마에게 가장 솔직한 말을 많이 하고요. 또 최근에 읽은 책 얘기도 엄마랑 자주해요 ㅎㅎㅎ 3. 글쎄요. 저는 모든 일기의 장면이 다 흥미롭다고 말하면 안 믿으실까요? ^^

수달달
책 두께가 좀 되고 늦게 책을 읽기 시작해서 아슬아슬하게 따라잡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말씀하신대로 수월하게 읽혀서 벌써 절반을 읽어버렸네요. 잘 읽히기만 하는 것도 아니고 내용이 재미가 있어서 지금 끊은 것이 아쉬울 정도네요.ㅎㅎ
1.- 일기장을 숨기느라 급급한 주인공을 보면서 저는 좀 되게 이상하다 생각이 제일 먼저 들긴 했습니다. 굳이 숨기려고 집착을 안 해도 될 것 같은데 왜?..라는 의문이 자꾸 들었거든요. 아마 이게 시대 상이 반영이 된 것도 있고 발레리아라는 인물에 대해서 일기장을 쓰기 이전과 이후의 차이가 이런 부분에서 부각이 될 것 같긴하네요.저는 현재는 1인가구라서 이런 고민을 안 해도 되지만 가족들과 같이 살 때는 이런 감추고 싶은 것을 들켰던 기억이 있어서 어떻게 감추어야 하나의 고민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음..저라면 학생 때 기억을 토대로 해서 왠지 가방에 당당히 넣어놓을 것 같아요. ㅎㅎ 등잔 밑이 어두운 법이니까요. 다만 특별한 느낌의 노트가 아닌 평범한 노트로요
2- 직장에선 맡은 일에 있어서 책임자의 성격을 띠지만 가족 사이에서 막내 아들, 친구 사이에서는 또 다른 이미지이니까요. 이건 누구나 그렇지 않을까 싶어요. 특히 직장과 바깥의 분리를 강조하는 요새는 더 그렇지 않을까요?
이건 1주차 분량의 페이지보다 좀 더 읽어나간 부분에서 알 수 있는 점이었던 것 같긴 한데 발레리아가 직장에서 더 안정적인 기분을 느끼는 듯한 게 전 어느 정도 공감이 간 부분이 있었던 것 같아요. 직장에서는 직책이 있고 호칭이 있다 보니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 뭐라고 딱 잡아주는 느낌이 있을 것 같았거든요. 실제 발레리아는 일기를 쓰면서 자신에 대해서 혼란스러워 하는데 이 부분은 일기 라곤 초등학교 방학 숙제 때 말곤 써본 적이 없는 저는 어떤 느낌인지 확 와닿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흥미롭게 보고 있는 것 같아요. 일기를 꾸준히 쓰시는 다른 분들도 그러신지 궁금하네요.

새벽서가
1. 저는 제서재에 있는 서랍장에 뒀었다가 이제는 그냥 책상 위에 둡니다. 가족 중 그 누구도 제 일기장에 관심이 없어서 가능합니다. 다만, 책모서리 물기 좋아하는 고양이가 가끔 이빨자국을 만들어서 책장에라도 꽂아두려고 합니다.
2.저는 친정어머니와 시어머니를 대하는 저의 태도, 친정어머니와 아버지를 대하는 태도, 큰아이와 막내를 대하는 태도가 조금씩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3. 12/27 의 일기가 좋았어요. 기록에 관한 생각을 해보게끔 해줘서 그동안 안이하게 지냈던 제 일상도 더 많이 자주 기록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모임지기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우주먼지밍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_+
https://www.instagram.com/p/DS_XOItE2GA/?igsh=MWx3emJkZWNqbGl4OA==
책 수령 인증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_< 뒤늦은 인증이라 죄송합니닷

우주먼지밍
그러고 보니 이 집에는 나만을 위한 서랍이나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하나도 없다. 이제부터라도 내 권리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금지된 일기장』 11페이지, 알바 데 세스페데스 지음, 김지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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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먼지밍
잠깐이나마 휴식을 취하거나 기분 전환할 만한 일을 하면 1분 1초도 빠짐없이 가족을 위해 바친다는 나의 명성에 누가 될 것만 같았다.
『금지된 일기장』 36페이지, 알바 데 세스페데스 지음, 김지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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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d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책을 좋아하긴 하지만 뭔가를 읽더라도 뭘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항상 막막하기만 해서.. 사실 독서모임도 참여하기가 좀 부끄러웠습니다. 다른 분들 글을 읽다보면 뭘 써야 할지 더 모르겠더라고요. 그런데 이번에는 이렇게 뭘 써야 할지 질문을 만들어 주시니, 마음이 한결 편하고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1. 저는 집에 저만의 공간도 확보되어 있고 가족들도 사생활의 영역을 침범하는 스타일이 전혀 아닌데요, 그게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일기장은 그냥 그게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만으로 불안한 것 같아요. 대단한 비밀이 쓰여 있는 것도 아닐텐데 왜 그러는지.. 그래도 어딘가에 둬야 한다면 저는 머리맡에 둘 거예요. 침대 프레임과 매트리스 사이에 끼워 둘 겁니다. 넣고 빼기 쉬우면서도 직접 손을 넣고 휘저어보지 않는 한 안 보이거든요.:)
2. 딱히 가족 구성원에 따라 제 태도가 달라지는 것 같지는 않은데, 이 책 속의 이야기는 너무나 익숙하고 공감이 갔습니다. 이탈리아, 그리스 국적의 사람들과 어울리면 그렇게 재밌을 수가 없어요. 한국 사람들이랑 정서가 너무 비슷하더라고요. 그래서 가족의 모습도 비슷한 것 같아요.
3. 몇 월 몇 일자가 특히 마음에 와 닿았다기 보다는 발레리아가 자신도 모르게 울컥하는 장면이나 자신만의 온전한 시간을 갖고 싶어하는 장면들에 마음이 갑니다. 그리고 일기 쓰기라는 평범한 활동이 발레리아에게 그렇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 걸 보면서 한편 부럽기도 했어요. 저에게도 작지만 확실한 취미활동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ㅌㅈ
1. 예전이랑 다른 상황에 보다 손쉬울 것 같네요 ㅎㅎ ㅠㅠ 물건을 사기가 쉬운 시대잖아요!! 그래서 굳이 숨긴다면 노트들 사이에 숨길 것 같습니다. 나무를 숨기려면 숲에 숨겨라!! 일기장을 숨기려면 노트 사이에 숨겨라!!
2. 저는 음... 없어요...
3. 꽤 앞쪽인데 일기장을 꺼내 들고 글을 쓰기 위해 자리를 잡고 앉으면 굳이 떠올리고 싶지 않은 고단한 일상 외에는 쓸 말이 없다는 사실 <- 이 문장에 꽂혀서요. 12월 10일 일기가 좋습니다 ㅎㅎ
너무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었는데, 도서관에서 꽤 오랜기간 빌리지 못하다가 드디어 업어왔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읽어보니 역시나 적시나 존시나 취향입니다 ㅠㅠ) 저도 안사려다가 작년 말에 일기장을 샀는데, 자랑한번해봅니다!

꼬모
일기장 사진이 정말 멋져서 감탄했습니다. 책 내용 이야기가 아니라 이런 댓글 써도 되는가 잠시 망설였는데...이렇게 기록한다면 나중에 돌아볼 때 정말 특별하게 느껴질 것 같네요.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ㅌㅈ
“ 이제는 무슨 일을 하든, 무슨 말을 하든 일기장의 존재가 느껴진다. 하루 동안 일어나는 모든 일에 기억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믿게 될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나는 항상 나의 삶을 하찮게 생각했다. 결혼과 출산 빼고는 특별 할 게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우연히 일기를 쓰기 시작한 후로, 사소한 말투나 단어 선택이 지금까지 중요하게 여겼던 일들만큼, 아니 때로는 그보다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매일같이 일어나는 소소한 일들을 이해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야말로 가장 은밀한 삶의 의미를 이해하는 길일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좋은 일인지는 모르겠다. 왠지 그렇지 않은 것 같아 두렵다. ”
『금지된 일기장』 P. 51-52, 알바 데 세스페데스 지음, 김지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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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d
가족은 서로를 너무나 사랑하면서도, 원수처럼 상대방에게서 자신을 방어하는 존재다.
『금지된 일기장』 P183, 알바 데 세스페데스 지음, 김지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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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d
“엄마, 저는 저대로 행복하다는 걸 왜 인정하지 않으세요? 엄마는 엄마 인생밖에 경험해보지 못했잖아요. 왜 제게 희망조차 못 가지게 하는 거죠?”
『금지된 일기장』 P190, 알바 데 세스페데스 지음, 김지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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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렐류드
오늘 세계테마기행을 보는데 올리브농장 사장님 아버지 이름이 미켈레네요. 괜히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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