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증정] 소설『금지된 일기장』 새해부터 일기 쓰며 함께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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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금지된 일기장』의 편집자, 배소현입니다. 새해를 준비하다 보면, 내년부터는 꼭 ‘기록하는 삶’을 살아야지! 다짐하게 됩니다. 저를 비롯한 제 주변인들도 부산스럽게 다이어리며 펜 따위를 사면서 다가올 2026년을 준비하고 있어요. 그런 시기에 딱 읽기 좋은 이탈리아 여성 소설을 한 권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금지된 일기장』은 우연히 일기를 쓰기 시작한 40대 여성 발레리아가 ‘기록하는 삶’이 불러온 내면의 혼란을 진솔히 기록한 6개월간의 이야기입니다. 이 책을 독자분들과 함께, 새해를 맞아 일기를 쓰며 함께 읽어 보고 싶다고 생각한 계기는 바로 이 문장들이었어요. 발레리아는 첫 일기에 이렇게 씁니다. “애초에 일기장을 산 것 자체가 실수였다. 그것도 아주 큰 실수.”(9p) 충동적으로 산 일기장이 남에게 들킬까 봐 불안한 자신의 약점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평소였다면 그냥 흘려보냈을 일상의 단면들을 적나라하게 비추며 평화롭다고 믿어온 일상에 금이 가게 만들기까지 해요. 발레리아는 그럼에도 일기 쓰기를 멈추지 않습니다. 발레리아는 그로부터 5개월 뒤에 이렇게 말해요. “일기를 쓸 때마다 엄중한 죄나 신성 모독을 저지르는 것만 같다. 일기장을 펼칠 때마다 두려워서 항상 손이 떨렸다. 미래의 내 일상을 담을 준비를 마친 평행선으로 가득한 빈 종이를 보면, 다가오지도 않은 미래가 벌써부터 부담스럽다. 모든 일에 대한 나의 반응을 세세히 기록하면서 매일 나의 깊은 내면을 알아간다. 자기 자신을 알면 알수록 발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반대로 나를 알면 알수록 혼란스러웠다. 사실 이토록 꾸준하고 냉혹한 분석 앞에 어떤 감정이 살아남을 수 있겠는가.”(388p) 소설을 읽으며 늘 작심삼일로 그치곤 했던 일기 쓰기의 경험이 떠올랐습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냉혹한 분석’에 고통스러워하면서도 끝내 기록을 멈추지 않는 발레리아의 일기를 따라 읽다 보니, 저 역시 일기를 삶의 일부로 들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발레리아가 그랬듯 일기를 쓰며 저의 깊은 내면을 들여다보는 일은 혼란스럽고 고통스러운 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해에는 그것들을 용기 있게 마주하고, 끌어안고, 끝끝내 사랑해 보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 돼요. 1월 한 달간 함께 책을 읽고 일기를 써 봐요. 그리고 모임 마지막 날에는 역자 김지우 선생님과 함께하는 줌(zoom) 모임에서 책에 대한 소감과 일기에 대한 소회를 자유롭게 나눠 봅시다. 의미 있는 새해의 시작이 될 거예요. 📚자세한 책 소개 및 구매 링크 알라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5163379&start=pcsearch_auto 교보문고: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5112403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41181633 📌모임 안내 • 모임 도서: 『금지된 일기장』 • 신청 기간: 12/23(화) ~ 12/31(수) • 활동 기간: 1/1(목) ~ 1/23(금) 📌모임 일정 [1주차] 1/1(목)~1/7(수) ~146쪽 읽기 [2주차] 1/8(목)~1/14(수) ~288쪽 읽기 [3주차] 1/15(목)~1/21(수) ~436쪽 읽기 [마무리] 1/23(금) 줌 모임에서 완독 소감 나누기 *줌 북토크 일정은 추후 변동될 수 있으며, 사전에 공지를 드립니다. 🎁모임 도서 증정 이벤트 추첨을 통해 다섯분께 모임 도서 『금지된 일기장』을 드립니다. • 그믐에서도 참여 신청을 해주셔야 도서 증정이 가능합니다. • 이벤트 신청 링크: https://docs.google.com/forms/d/1zGwJCTF0OVuqhPnW13mNsqfxdGwrO2oBQVXDRf-4Peo/edit • 이벤트 신청 기간: 12/23(화)~12/28(일) • 당첨자 발표: 12/29(월) *개별 문자 안내 📌공지 사항 • 도서 증정에 당첨되지 않은 분들도 자유롭게 모임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 증정도서를 받고 활동에 참여하지 않을 시, 한길사에서 진행하는 다음 모임 참여가 어렵습니다. • 모임에서 나눈 이야기는 향후 콘텐츠로 활용되어 한길사 SNS에 게재될 수 있습니다. • 기타 문의: dudddms5905@naver.com
일기쓰기는 잘 안됩니다. 어려서부터 블로그에 끄적거리기는 했는데, 운영주체가 없어져서 날아간 글들이 엄청 많습니다. ㅠㅠ 그렇게 생각하면, 손으로 쓰고 싶지만, 이미 손보다 빠른 머리속 생각들때문에 쉽게 써지지 않네요. 소설의 주인공과 비슷한 나이에 어떤 삶을 살아야할 지 한 번 생각해보며 새해를 맞이하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편집자님과 함께 모임에 참여할 한길사 마케터입니다! 일기를 꾸준히 쓰기가 참 쉽지 않죠ㅠ.ㅠ (블로그 글들이 날아가셨다니 제가 다 아쉽습니다..!) 저는 노트에 수기로 일기를 써볼 생각이지만, 블로그와 같은 디지털 공간 또는 스마트폰 메모장 등 일상과 생각을 편히 기록할 수 있는 어디든, 어떤 방법이든 좋습니다!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인스타 한길사 계정에서 보고 얼른 그믐으로 달려 왔어요. 어렸을 때 저는 일기를 쓰지 않았어요. 그때의 저는 일기장은 제 소유가 아니며 쓰는 즉시 어떤 루트로든 유출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러다가 성인이 되었어요. 이제 일기를 씁니다. 큰일이 생겼거나 아침에 일찍 일어났거나 할때 일기를 써요. 일기를 왜 써야하는지 일기쓰는 행위가 어떤 좋은 효과가 있는지 온갖 장르의 텍스트로 읽었어요. 그러나 저는 일기를 쓸 때마다 스스로를 검열하는 제 자신을 관찰합니다. 저의 내면의 목소리는 여전히 철저히 사회가 주입한 것에 휘둘리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보다 훨씬 억압적이었던 2차 세계대전 이후 이토록 내밀한 일기를 쓸 수 있었던 이 소설의 주인공 발레리아에게 관심이 가요. 이 책에 대한 명성을 익히 들었기에 그믐 북클럽 신청합니다! 우주먼지밍(@mingkiii_iii)
안녕하세요. 이 책을 편집자님과 함께 읽을 수 있다니 일단 너무 좋아서 달려왔고요. 그런데 김지우 번역가님과 줌 북토크도 있다니 더욱 기대 됩니다. 저는 일상을 바쁘게 지내다보면 지속적인 기록이 어렵게 느껴집니다. 따로 시간을 내야하는 부담이 있고요. 그렇다보니 이렇게 어려운 시대에 몰래, 들키지 않고 내면의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었던 화자의 절박함과 동기가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내년 목표가 펠리칸적 사고로, 매일 쓰지 못해도 계속 쓰기여서, 힘께 읽고 나누고 싶어 신청합니다.
맞아요. 저 역시도 '지속적인 기록'이 어렵다는 데에 동의해요.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건 아니겠죠. 진짜 별것 아닌 피크민 어플 내 하루 감정 기록도 까먹을 때가 많거든요. 어쩌면 저는 발레리아처럼 절박하지는 않아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네요. 요즘은 SNS를 통해서 친구들과 실시간으로 감정을 공유하거나 털어놓기 쉬운 시대니까요. (물론 그 감정은 자신만의 것이 아니고 100% 내밀한 감정은 아닐 수도 있겠죠.) 우리 같이 펠리칸적 사고로 계속 쓰기를 성공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새해부터 글을 써보자는 마음이 애초부터 잘못된 선택이었을까. 첫 일기를 쓰기 시작한 발레리아의 눈과 손과 펜 끝의 경험을 따라가보고 싶다.
발레리아에게 공감하거나, 공감하지 못하거나, 어떤 마음이든 의미 있는 독서가 될 거예요. 🥰
새해를 맞아하며 이런 기획이라니 너무 멋집니다^^ 역시 한길사!! 1월 한 달간 함께 책을 읽고 일기쓰기 너무 좋아요 ... 저는 다이어리와 일기를 쓴 지 오래되었습니다.... 저의 학교 스승께서 일기를 매일 쓰는 사람은 언젠가 원하는 것을 이룰거라 말씀하셨고 올 해 쓰기 관련 작은 소원을 이루었습니다 ㅎㅎ [금지된 일기장] 책이 궁금해서 도서관에서 살짝 열어보았습니다^^ 책 출간 당시 뭔가 어려울 것 같은 느낌이었던 이 책이 의외로 너무나 가독성이 좋았어요.. 뒷 이야기 너무 궁금합니다
어떤 작은 소원을 이루셨는지 괜히 궁금해지네요. ㅎㅎ 아무래도 요즘 소설들이 대체로 짧은 추세다 보니, 400페이지가 넘는 이 책이 마냥 어려울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그래도 1인칭 시점으로 일기를 쓰듯 쓰여진 책이라 술술 넘어가요. 재밌게 읽어 주세요!
일기장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그 유명한 안네의 일기인 것 같아요. 안네의 일기를 읽었을 때, 기록의 중요성이 얼마나 대단하고 값진 것인지를, 그녀의 일기장을 통해 잘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요. 실로 전쟁 통에, 어린 그녀가 겪어야 했을 심리적 불안과 전쟁에 대한 공포와 죽음의 대한 두려움이 서로 뒤엉켜, 엄청난 스트레스와 고통 속에서 숨어 지내고 있었을 텐데도 끝까지 포기 않고 일기를 써 내려간 그녀의 의지가 실로 대단해 보여요. 그리고 사실, 저 개인적으로 초등학교 4학년 때 선생님께서 일기를 숙제로 내주셨을 때, 꼭 잊지 않고 빨간 볼펜으로 써 주셨던 답장 형식의 짧은 글이 너무도 좋았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어렸을 적 추억을 그리워하며 꼭 써야지 써야지~~~ ㅠㅠ (말로만) 사실상, 직장 생활하면서 일기를 다시 써 내려가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고, 늘상 이런 핑계 저런 핑계 대가며, 결국엔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일이 다수 발생하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늘 마음 한 켠엔 일기쓰기가 나의 유일한 친구이면서 또, 지난 날을 회상해 볼 수 있는 즐거운 추억거리가 되어 준다라는 것이 한편으론, 마음의 위안이 되는 것 같아 참 좋은 것 같아요. 여기서 언급된 금지된 일기장은 과연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너무너무 궁금하네요.
일기 문학의 대표 주자죠. 저도 학교 다닐 때 필수로 읽었던 기억이 나요. ㅋㅋㅋ 저도 어릴 적 일기장에 선생님이 코멘트를 달아 주신 게 있는데, 다 큰 다음에 보니 하나하나 그렇게 코멘트를 달아 주는 건 정말 애정 없이는 힘든 일인 것 같더라고요. 어릴 적 제 일기에는 그렇게 뭘 먹었다는 이야기가 많더라는 후문. 😅😅 이번 기회에 같이 이 소설을 읽으면서 기록하는 한 해를 보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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