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연뮤클럽] 9. 죽은 자를 묻고 그 삶을 이어갈 것인가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

D-29
소형 트럭이 과속으로 달리고 있었음은 쉽게 밝혀냈다. 추정 속도가 시속 92킬로미터이니, 이 구간의 허용 속도를 22킬로미터나 초과한 것이었다.
[그믐연뮤클럽] 9. 죽은 자를 묻고 그 삶을 이어갈 것인가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 p. 27
저도 첫 문장부터 인상깊고 묵직하게 읽기 시작하였어요. 가볍지 않은 내용이라 몰입하는 데에 시간이 조금 걸렸는데 28쪽까지 읽으니 이후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져서 먼저 조금더 읽어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요즘 운전면허 시험 준비를 하면서 과속과 핸들, 브레이크 등에 신경을 쓰다 보니 이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ㅎㅎ
초심자의 경우 더더욱, 특히 과속은 금물입니다 💚 안전 운전 하실 수 있도록 제가 개인 교습 해드릴게요 🧡
ㅋㅋㅋ 개인 교습, 흰구름 님이 제일 두려워 하실 것 같습니다.
@수북강녕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립니다^^ 저도 31일 정동마니아 할인 부탁드려도 될까요?
제가 집 청소를 하다 예전의 정동 극장 티켓을 찾았어요. <더 드레서> 관람 티켓이요. 이걸 당일에 가져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여름길 님도 계신데 @숲속길 님도 계시니 '길' 유니버스가 완성되는 느낌입니다 헤헿 @김새섬 님이 티켓 증빙 가져오시니 정동 마니아 할인 가능입니다!
안녕하세요! 올해 스무살이 된 녀석이 운전면허 따겠다고 열심이고 스무살의 자유는 술이 증명해준다는듯이 밤을 세우고 싶다고 하는 아들 녀석이랑 싸운 출근길 아침 책의 앞부분이 제 심장을 덜컹 내려앉게 하네요.
스무 살의 자유는 술과 밤샘과 방탕이 증명해주는 거죠, 라고 쓰고 있는데, "심장"이 덜컹 내려앉는다는 말씀에 ㅠㅠ 갑자기 심장이 쿵쾅거리네요... 여러 등장인물 중 '아들맘'의 비중도 상당해서, 감정이입하며 읽으실 것 같다는 예측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감상 많이 나눠 주세요 :)
그러게요.. 저도 막 술마실 수 있는 나이가 된 아들을 둔 엄마로서.. 덜컥하네요;;
시몽 랭브르의 심장, 그 인간의 심장이 기계 장치에서 벗어나 버린 순간, 그 누구도 그것에 대해 안다고 나설 수 없으리라.
[그믐연뮤클럽] 9. 죽은 자를 묻고 그 삶을 이어갈 것인가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 8
앞의 폴 뉴먼 영화에서 나온 대사 My heart is full!도 실은 정확히 번역하면 '심장이 터질 것 같구나'라고 번역하기보다는 나라면 '내 마음이 벅차오르는 구나'라고 번역할 것 같아요. 이 영화의 상황을 고려해보면.. 그리고 대부분 영미권 (그리고 프랑스어도)에서는 heart를 정신, 감정, 영혼이 있는 부위로 전통적으로 생각해 왔으니.. 지금 다른 독서모임에서 정신과 육체의 이원론에 대해 읽고 있는데 physicalist인 나로서는 정신도 육체의 한 기능, 한 일면이라고 생각하는 한편인데 여전히 정신세계에 대한 논란이 활발한 것을 생각하면.. 우리는 과연 우리의 심장(우리 마음)에 대해 정확히 안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했습니다. 그리고 데카르트의 방법서설에서 나온 논의로 과연 우리는 진정 육체가 없는 정신을 상상할 수 있을까?하고 지금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침 이 문장이 참 와닿네요.
아무 데나, 별거 아닌 일로도 끈질기게 그들의 프랑스어 사이에 박아 넣는 영어. 자기들이 팝송이나 미국 드라마 속에 들어가 있기라도 한 양, 자기들이 이방의 영웅이기라도 한 양. <삶>과 <사랑>같이 어마어마한 단어들을 <라이프>와 <러브>로 만들어 공기처럼 가볍게 떠오르게 하는 영어. 그리고 수줍은 구석도 있는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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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 사람들, 특히 젊은 사람들이나 좀 힙한 디자인이나 IT업종의 사람들이 이런 경향이 많죠.. (오죽하면 보그체나 파주사투리라고 할 정도;;) 프랑스어도 옛날 사람들은 순수한 프랑스어를 고수하고자 하는 고집이 있지만 젊은 세대는 영어를 엄청 섞어 쓰더라구요.
그건 또 다른 세상, 그가 떨어져 나온 세상이다. 수직 단애로 서 있는 절벽은 그에게 시간의 퇴적층들을 또렷이 드러내 보이지만 지금 그가 있는 곳에는 더 이상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 더 이상 역사도 없다. 오로지 그를 실어 가고 그를 휘감아 도는 그 예측 불가능한 물결만이 존재한다.
[그믐연뮤클럽] 9. 죽은 자를 묻고 그 삶을 이어갈 것인가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 18
웬지 그가 곧 떨어져 나갈 세상, 시간도 역사도 존재하지 않는 예측 불가능한 곳에 있을 그의 미래를 예견하는 듯 하네요..
24일 티켓예매했어요. 남편과 함께 볼 예정입니다 책 함께 읽으려 들어왔다가 연뮤 알게돼서 기뻐요^^ 자주 들어와 좋은 작품 함께 할게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함께 관극하시는 분은 현재까지 @김새섬 @하뭇 @후시딘 @프렐류드 @랄라희 @읽는사람 @여름길 @riverside @Innerpeace @Alice2023 @IlMondo @은은 @숲속길 @흰구름 @수북강녕 이고, 모두 뒤풀이 참석(이라고 혼자 생각) !!! 단관은 아니어도 당일 뒤풀이에 오시는 분은 @꽃의요정 @borumis 이신 걸로요~ 다른 날 관극하시는 분은 @연두냥 @두마리새 @수북강녕 (이라고 혼자 집계) ~~
앗 저도 관극할 거에요~^^ 단촐히 간식 먹고 점심 안먹고 퇴근 후 바로 가면 세이프할 것 같아요^^
환영합니다! 단체 관람 명단에 추가할게요 (술 마실 수 있는 아드님도 함께 오시면 더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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