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연뮤클럽] 9. 죽은 자를 묻고 그 삶을 이어갈 것인가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

D-29
그건 또 다른 세상, 그가 떨어져 나온 세상이다. 수직 단애로 서 있는 절벽은 그에게 시간의 퇴적층들을 또렷이 드러내 보이지만 지금 그가 있는 곳에는 더 이상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 더 이상 역사도 없다. 오로지 그를 실어 가고 그를 휘감아 도는 그 예측 불가능한 물결만이 존재한다.
[그믐연뮤클럽] 9. 죽은 자를 묻고 그 삶을 이어갈 것인가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 18
웬지 그가 곧 떨어져 나갈 세상, 시간도 역사도 존재하지 않는 예측 불가능한 곳에 있을 그의 미래를 예견하는 듯 하네요..
24일 티켓예매했어요. 남편과 함께 볼 예정입니다 책 함께 읽으려 들어왔다가 연뮤 알게돼서 기뻐요^^ 자주 들어와 좋은 작품 함께 할게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함께 관극하시는 분은 현재까지 @김새섬 @하뭇 @후시딘 @프렐류드 @랄라희 @읽는사람 @여름길 @riverside @Innerpeace @Alice2023 @IlMondo @은은 @숲속길 @흰구름 @수북강녕 이고, 모두 뒤풀이 참석(이라고 혼자 생각) !!! 단관은 아니어도 당일 뒤풀이에 오시는 분은 @꽃의요정 @borumis 이신 걸로요~ 다른 날 관극하시는 분은 @연두냥 @두마리새 @수북강녕 (이라고 혼자 집계) ~~
앗 저도 관극할 거에요~^^ 단촐히 간식 먹고 점심 안먹고 퇴근 후 바로 가면 세이프할 것 같아요^^
환영합니다! 단체 관람 명단에 추가할게요 (술 마실 수 있는 아드님도 함께 오시면 더 좋겠네요 :)
저도 관극 신청했어요~ 다른 책들을 먼저 읽고 있어서 아직 이 책은 시작하지 못했지만요~ 31일 전까지 꼭 다 읽고 뒤풀이도 가능하면 함께하고 싶습니다. ^^
@수북강녕 관극하고 당연히 뒷풀이 참여하고 싶어요. 드디어 참여하게 되어서 기뻐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거센 파도처럼 휘몰아친 초반부를 어떻게 읽으셨나요? 바로 다음 진도로 넘어갑니다 > 1.7~1.11 29~95쪽 읽기 가장 중요한 사건이 다 나와버린 것 같은 도입부를 지났지만, 우리 삶이 그렇듯 이 책 역시 더욱 중요한 다음 단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피에르 레볼, 코르델리아 오울, 마리안 랭브르, 그리고 토마 레미주까지, 이 '군상극'에서 누구 하나 빠질 수 없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인물들이 차례로 등장하는 파트입니다 ❓1. 한 명의 주인공 대신, 각각의 캐릭터가 살아 있는 다수의 인물이 등장하여 저마다의 시각으로 사건을 바라보는 형식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2. 이 참담하고 혼란한 상황에서, 독자로서 특히 마음이 쓰이는 또는 마음이 가는 인물이 있다면 누구였는지 궁금합니다 핵심 주인공 격인 시몽 랭브르가 책의 극초반에 사고를 당한 후, 남은 부분에서 앞으로 어떻게 표현되고 어떤 영향을 끼칠지 상상헤 봅니다 ✍️ 끌리는 구절이 있다면 '문장 수집' 기능을 이용해 자유롭게 올려 주세요 어떤 감상이라도 나눠 주시면 감사합니다 ♡
자랑할 만한 것도 아니지만, 제가 책을 읽으면 내용이든 뭐든 다 까먹어도 '그 책을 읽었다.'만은 잘 기억합니다. 헌데....헉....이 책 읽었던 책이었던 걸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앞부분 읽다가 절망에 빠졌습니다. 가지고 있던 단 한 마리 양마저 잃어버린 이 너낌 근데 다시 읽어도 재미있네요! 작가님 필력도 대단하시고요. 그래서 연극이 더 기대됩니다.
함께 읽었다, 함께 보았다는 기억은 아마 더 강렬하게 남을 것입니다! 잃어버린 양 찾아드립니다~~~ :)
저는 간호사인 '코르델리아 오울' 에 자꾸 눈길이 갑니다. 소설을 쓸 때 캐릭터를 주제가 주제인만큼 헌신하는 의사, 상냥한 간호사, 슬픈 엄마아빠, 흔들리는 가족 등 전형적으로 그리는 게 아무래도 편할텐데 그 안에서 이 인물에게도 생명력을 불어넣기 위해 작가가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게 느껴졌어요.
말씀을 듣고 보니 그런 캐릭터의 전형에서 조금씩 변주된 모습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코르델리아 오울은 특히 그렇지요 이 참사의 한가운데서 매우 중요하게 기능하는 '간호사'라는 입장뿐 아니라, 시몽에게는 더 이상 없는 '젊음'을 자연스럽게 유지하고 만끽하며 발현하는 상징적인 인물!
저두요!!
1. 초반에는 시몽 랭브르가 우리의 핵심 인물이자 주인공이라고 서술했었는데, 30쪽도 되지 않아 사건이 발생해 당황스럽기도 하고 앞으로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이 생겼던 것 같아요 두번째 진도에서 시몽 주변의 여러 인물들을 하나씩 차근차근 다루는 형식을 보고 연극에서의 1인다역 연기가 상상이 되면서 기대 또한 커지고 있답니다 :)
2. 저도 마리안의 시점을 읽을 때 가장 이입도 되고 긴장도 되어서 빠르게 페이지를 넘겼어요 그리고 등장과 행동만으로도, 다른 인물들과의 접촉을 통해 시몽의 상태를 추측할 수 있게 만드는 레미주의 시점도 흥미로웠어요
1. 책을 읽어 나가며 같은 화법으로 여러 인물들을 묘사하는 방식의 장단점(특히 이와 같이 톤과 화법이 뚜렷한 특징을 갖는 경우)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 책을 다 읽지 않아서, 혹은 제가 보다 깊이 있게 읽지 못해서 그런지도 모르겠으나 아주 치밀한 묘사에도 불구하고 상황은, 그리고 인물의 감정은 버거울 정도로 와닿으나, 제게는 그 인물이 구체적으로 그려지지 않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2. 아직까지는 시몽 랭브르에게 가장 마음이 갑니다. 상황에 따라 아주 찰나였을 수도, 혹은 의식조차 못했을 수도 있겠으나 그가 느꼈을 혼돈과 공포 .. 뭐 이런 것들이 늘 견디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시몽 랭브루는 왜 안전띠를 하지 않았을까요? 처음에 너무도 화가 나더군요. 근데, 다수의 인물이 겪는 각자의 삶은 너무도 현실적이고, 재미있는 부분이었어요. 자칫 지루할 수 있고, 결말이 뻔할 수 있는데 각자의 서사가 만들어온 현재 오늘 모습이 그냥 현실의 삶과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혼란 속에 마음이 가는 인물은 토마 레미주입니다. 장기이식 코디네이터라는 직업은 정말 감정적으로 극한 직업인 것 같습니다. 가족을 잃은 자들의 슬픔을 비집고 들어가 장기기증을 만들어 내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든 일인 것 같아요. 특히, 숀 같이 무섭고 직설적인 분과 대화를 이끌어내는 일은 생각만 해도 무겁고 부담스러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몽이 안전벨트를 하지 않은 것은 너무나 안타까운 일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안전벨트를 하지 않은 시몽, 조심해서 운전하지 않은 크리스, 좌석을 그렇게 배치해 앉은 아이들, (하라는 공부에는 열을 올리지 않고) 새벽부터 피곤하게 서핑이나 하러 다니는 모습, 그걸 말리고 관리하지 못한 엄마 등에 대해 어떤 '탓'도 없다는 점 같아요 (이 외에도 여러 가지 면에서 성숙한 모습이 많이 나온다고 저는 느꼈습니다) 흔히 생각하기로는 "당신은 애를 대체 어떻게 가르쳤길래!? 서핑 위험하니까 하지 말라고 내가 몇 번을 말했어!" 라고 아빠가 엄마에게 소리치는 장면이 먼저 떠오르거든요 ㅠ
'탓' 안하기가 쉽지 않은 일에, 마음 속으로야 무슨 생각을 할지 모르지만 입밖으로 꺼내지 않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내공인 것 같습니다. 전 해선 안될 말 하고 제 머리를 맨냔 쥐어박거든요 으헝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저 사람은 왜 저럴까?> 함께 읽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박소해와 함께 박소해 작품 읽기
저자와 함께 읽는『허즈번즈』- 결혼 후, 남편이 한 명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박소해 작가와 <계간 미스터리> 78호 함께 읽기 [책증정][박소해의 장르살롱] 8.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수상작품집 2023 제17회
현대 아일랜드 문학의 보석
[소설은, 핑계고] #1. 남극(클레어 키건)<함께 읽기> 클레어 키건 - 푸른 들판을 걷다<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이 키건 신작 함께 읽기원서로 클레어 키건 함께 읽어요-Foster<맡겨진 소녀>
체호프를 소리내어 읽어요
[그믐밤] 45. 달밤에 낭독, 체호프 3탄 <바냐 아저씨>[그믐밤] 43. 달밤에 낭독, 체호프 2탄 <세 자매>[그믐밤] 40. 달밤에 낭독, 체호프 1탄 <갈매기>
라아비현의 북클럽
[라비북클럽]가녀장의 시대 같이 읽어보아요[라비북클럽](한강작가 노벨문학상 수상기념 1탄) 작별하지 않는다 같이 읽어요[라비북클럽] 김초엽작가의 최신 소설집 양면의 조개껍데기 같이 한번 읽어보아요[라비 북클럽] 어둠의 심장 같이 읽어보아요(완료)
도스토옙스키에게 빠진 사람들
도스토옙스키와 29일을[그믐밤] 5. 근방에 작가가 너무 많사오니, 읽기에서 쓰기로 @수북강녕도스토옙스키 전작 읽기 1 (총 10개의 작품 중에 첫번째 책)
📝 느리게 천천히 책을 읽는 방법, 필사
[ 자유 필사 ], 함께해요혹시 필사 좋아하세요?필사와 함께 하는 조지 오웰 읽기[책증정]《내 삶에 찾아온 역사 속 한 문장 필사노트 독립운동가편》저자, 편집자와 合讀하기
쏭이버섯의 읽기, 보기
모순피수꾼이름없는 여자의 여덟가지 인생왕과 사는 남자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나의 인생책을 소개합니다
[인생책 5문5답] 42. 힐링구 북클럽[인생책 5문5답] 43. 노동이 달리 보인 순간[인생책 5문5답] 44. Why I write
우리 입말에 딱 붙는 한국 희곡 낭독해요!
<플.플.땡> 2. 당신이 잃어버린 것플레이플레이땡땡땡
편견을 넘어 진실로: 흑인문화 깊이 읽기
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6.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 치누아 아체베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5.대항해시대의 일본인 노예, 루시우 데 소우사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4.아이티 혁명사, 로런트 듀보이스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3.니그로, W. E. B. 듀보이스
The Joy of Story, 다산북스
필연적 혼자의 시대를 살아가며 같이 읽고 생각 나누기[다산북스/책 증정] 박주희 아트 디렉터의 <뉴욕의 감각>을 저자&편집자와 같이 읽어요![다산북스/책 증정] 『공부라는 세계』를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다산북스/책 증정] 『악은 성실하다』를 저자 &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도리의 "혼자 읽어볼게요"
김홍의 <말뚝들> 혼자 읽어볼게요.박완서 작가님의 <그 많던 싱아~>, <그 산이 정말~> 혼자 읽어볼게요.마거릿 애트우드의 <고양이 눈1> 혼자 읽어볼게요.마거릿 애트우드의 <고양이 눈2>도 혼자 읽어볼게요.
유쾌한 낙천주의, 앤디 위어
[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우리는 왜·어떤 다른 세상을 꿈꾸는가?] 1회차-마션[밀리의 서재로 📙 읽기] 9. 프로젝트 헤일메리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