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연뮤클럽] 9. 죽은 자를 묻고 그 삶을 이어갈 것인가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

D-29
그래, 서핑이라니, 미친 짓이지. 정말로 위험한 미친 짓. 그리고 그녀 마리안은 어떻게 그렇게까지 강렬한 감각을 추구하는 중독 증세가 자기 집에서 점점 자라나게 내버려 두고, 자기 아들이 그 아찔함의 회오리 속으로, 배럴 파도 속으로, 그 바보 같은 짓 속으로 빠져들게 내버려 둘 수 있었을까?
[그믐연뮤클럽] 9. 죽은 자를 묻고 그 삶을 이어갈 것인가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
그렇다. 둘 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둘 다 아이를 보호할 줄을 몰랐다
[그믐연뮤클럽] 9. 죽은 자를 묻고 그 삶을 이어갈 것인가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
모든것이 후회와 내탓 같을 것 같아요ㅜㅜ
토마만이 완벽하게 부동을 유지하는 유일한 인물이다. 그 어떤 감정도 발산하지 않는다. 고통으로 마구 문댄 그들의 얼굴에서 시선을 떼지 않는다. 턱이 꿈틀거리고 어깨가 부들부들 떨리는 것도 무시한다. 피하지 않고 진격한다.
[그믐연뮤클럽] 9. 죽은 자를 묻고 그 삶을 이어갈 것인가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
우리 대담의 목적은 의향을, 시몽의 의향을 찾아내어 표현해 보는 겁니다. 두 분을 위해서 두 분이 무엇을 할까를 생각해 보는 게 아니라 아드님이라면 어떤 결정을 내렸을지를 우리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거죠(토마는 잠시 숨을 멈춘다. 그는 이 마지막 말에 서린 폭격을 가늠해 본다. 그들의 육체와 자식의 육체를 근본적으로 갈라놓으며 그와 동시에 성찰을 유도하는 그 말들). … 어떻게 알아내죠?
[그믐연뮤클럽] 9. 죽은 자를 묻고 그 삶을 이어갈 것인가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
… <말하지 않은 자는 동의한 것>이라는 단언을 듣는 일을 겪게 하지는 않겠다. … 법이 다른 결론을, 그러니까 상호성과 교환에 입각한 보다 복잡한 개념을 이끌어 낸다면, 즉 개개인이 잠재적으로 수혜자로 추정될 수 있기 때문에 사망할 경우 개개인을 기증자로 추정하는 것이 논리적이지 않는가라는 생각이라면, 그 순간 그 면담은 단순한 절차나 위선적 관례로 변해 버릴 것이다.
[그믐연뮤클럽] 9. 죽은 자를 묻고 그 삶을 이어갈 것인가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
어제 김신록 배우님이 연기하신 1차 관극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 배우뿐 아니라 관객으로서도, 잠시도 쉴 틈 없이 백퍼 집중, 몰입하게 되는 극이어서, 100분이 지난 후에야 긴장되었던 몸과 마음이 느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 1인의 배우가 15명 가량의 인물을 연기하는 가운데, 책에서의 느낌 그대로 무대에 펼쳐지는 인물도 있지만, 텍스트로 드러나지 않았던? (제가 읽으며 느끼지 못했던?) 캐릭터를 제대로 불어넣어 깊은 인상으로 남은 인물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 부분, 단관 후 함께 이야기 나눠 보고 싶습니다 ◆ 무대 음향과 대형 스크린을 적절히 활용해, 1인극임에도 불구하고 빈 틈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압도적인 사운드와 경이로운 화면을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김신록 배우님 보고 싶어서 +_+ 2월 일정 찾아봤는데 역시 김신록 배우님 회차는 좌석이 얼마 없네요 ㅎ
아아 저도 김신록 배우님 좋아하는데..ㅜㅜ 1월31에는 없나요?
저어어는 김신록 배우님 극도 다시 보러 가게 되지 않을까 예상하는 바입니다 ^^;;;
화제로 지정된 대화
📍 [그믐연뮤클럽]은 깜짝 퀴즈와 🎁이 있어야죠?! 퀴즈 2개 나가겠습니다 연극에 대한 기대를 안고 예지력을 발휘해 주세요! 📝 연극의 첫 대사는 여덟 글자로 시작합니다 무엇일까요? (힌트) 책의 첫 문장을 살펴 보세요! 👨‍👩‍👧‍👦 1인극이지만 아주 많은 인물을 대사와 몸짓, 목소리로 연기하는 연극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이 다 무대에서 표현되지는 않는데요, 이름을 가진 인물 중 연극에서 연기되지 않는 인물은 누구일까요? (참고) 내가 연출가라면 어떤 인물을 빼고 어떤 인물을 넣을지, 중요도와 시간 제한 등을 고려해 유추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합니다~ 🎁 2개의 퀴즈 모두 '첫 번째로 정답을 맞추신 분'께 수북강녕의 굿즈를 드리겠습니다 스포가 될 수 있으므로 정답자 발표는 1월 31일 이후에 할게요 후훗
1번: 그 심장은 무엇인지 2번: 시몽 랭부르 로 찍어봅니다 ㅎㅎㅎ
1번은! 시몽 랭브르의 심장 - 뭔가 1인극이니 비장하게(?) 한 마디를 하며 시작할 것 같아요!! >_< 2번은!! 쥘리에트 - 지금까지 읽은 바로는 이름이 나온 인물들 중에서 시작 부분 친구들은 같이 나올 것 같고요, 병원 관계자들도 필요할 것 같아요. 쥘리에트도 중요할 수 있는데 짧은 시간에 집약적으로 1인극을 펼쳐야 하니까 병원 이외의 장소 속 인물까지 연기하기는 좀 힘들었을 것 같아요!!! +_+ 수복강녕 굿즈 넘 인기폭발이라 두근두근. 수쓱수쓱하셔도 됩니다!!!!
참여해 주신여해 주신 의의, 잘 적어 두겠습니다! 늘 감사드려요 ♡
일정 조율이 여의치 않아 단체 일정보다 좀 일찍 연극을 보게 되어 짜여진 일정보다 조금 일찍 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연극과 번역가의 다른 작품들, 그리고 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모두 기대가 됩니다. 아쉽게도 작가의 작품이 모두 번역이 되어 있지는 않네요.
@수북강녕 죄송해요. 제가 사정이 생겨서 못가게 되었어요. 다음기회에 뵐께요 @김새섬 표 챙겨주신다고 하셨는데 죄송합니다
괜찮습니다 우리 모두 사정이 생길 수 있는걸요! 다음 기회에 또 만나뵙길 바라고, 책 함께 읽으실 수 있다면 편하실 때 문장 수집이나 감상 나눠 주셔요 ♡
미리 소식 공유해 주셔서 감사해요. 다음 번에 또 연이 닿기를 기대해 봅니다. ^^
그런데 시몽 랭브르의 육체는 경직되지 않았다. 바로 그게 문제다. 그 겉모습은 시체에 대해 사람들이 품는 생각에서 어긋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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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를 소비하는 것, 시몽에게는 그게 중요했어. 그 아이의 중심에는 육체가 있었지. 그래, 그 아이는 그런 애였어. 자기 육체 안에서 살아 있었지. 내가 보는 그 아이는 그래. 자연. 자연 안에서도 그 아이는 무서워하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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