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연뮤클럽] 9. 죽은 자를 묻고 그 삶을 이어갈 것인가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

D-29
상세한 안내 감사합니다. 다행스럽게도 토요일 오후부터 날씨가 조금씩 풀린다고 하네요. 수북강녕님께서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는 "고도의 집중과 상당한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밀도 높은 연극"이라고 하셨는데요, 그래서 잠깐이지만 상상을 해봤어요. 100분이라는 시간을 나 혼자서 채워야 하면 나는 어떻게 해야 되나... 생각을 해보니 정말 가슴이 답답하더라고요. 갑자기 대사가 생각나지 않으면 어떻게 하지? 대신 시간을 때워줄 누군가도 없는 상황에서, 게다가 회전러들도 많아서 대사와 상황을 나보다 더 잘 아는 관객들도 많을텐데... 저는 정말 '배우'는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드디어 내일이네요!!
드디어 내일이네요.
@랄라희 @프렐류드 드디어 내일이네요 :)
안녕하세요 오늘 연극 보러 가는데 뒷풀이 참여할게요~처음 연뮤 참석해보는데 맥주공장이라는 곳에 가면 되나요? 술은 못 마시지만 참석하겠습니다 ㅎ
와 반갑습니다! 연극 끝난 후 로비에서 기다려 주시면 됩니다 지금 로비에 계시다면 살수선 책 든 사람을 찾아주세요 ^^
안녕하세요. 명랑여우 님, 저를 기다리다가 가셨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뭔가를 이어서 오래 하기가 조금 힘들어서 근처에 숙소를 잡아서 그 곳에서 잠깐 누워있다가 왔어요. 추운 날 본의 아니게 힘들게 해드린 것 같아 죄송합니다. T.T 다음 번에 꼭 함께 할 기회가 있기를 바랄게요.
1층 야외 대형 간판 앞에서 단체사진 찍고 있습니다! 이후에 정동독립맥주공장으로 이동하려고 합니다 ^^
@수북강녕 제가 이제 봤는데 지금 맥주공장 가면 되나요?^^
네! 어서 오세요!
뒤풀이모임 부럽습니다ㅎ 저는 다른 날이지만 남편과 잘 봤습니다^^ 파도소리 가득한 시간과 공간 속에서 먹먹해지며 내 몸을 지운다면 존재하는 것이 무엇일까 한참을 생각했어요
따로 또 같이 책을 읽고 관극하는 것이 [그믐연뮤클럽]의 근.본.입니다! 다음에는 뒤풀이도 함께 하실 수 있길 바랄게요 ♡
화제로 지정된 대화
어제 단체 관극을 무사히 마치고 이제 모임을 마무리할 시간이네요 > 1.31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 단체 관람 > 2.1~2.2 마무리 및 10기 기대평 나눔 어제 관극과 뒤풀이에 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따로 관극 후 감상을 나눠 주신 분들께도요 그 어떤 작품보다도, 같이 읽고 같이 본 덕분에 혼자보다 다양한 시각으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 공연 전후 캐스팅 보드의 사진이 바뀌는 것도 흔치 않은 일이라 괜히 더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습니다 # 공연이 끝난 후 로비 바닥에서 역동적으로 몰아치는 파도의 영상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캐스팅 보드 사진이 처음에는 파도를 바라보는 방향이었는데 나중에는 영정 사진으로 바뀌었네요. ㅎㅎ 바닥에 파도 영상도 정말 멋졌습니다. > <
아! 이게 영정 사진이란 의미였던 건가요? 대표님 오기 전에 저희끼리 그건 연출가에게 물어봐야 알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왠지 이게 답인 거 같네요.
오오.. 저 안 그래도 처음 캐스팅 보드는 못봤는데.. 이렇게 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정말 무대 뿐 아니라 곳곳에 세심하게 신경을 쓴 것 같아요.
저도 확실치는 않습니다. 그냥 그런 거 아닌가 라고 막 던져 봤어요. ㅎㅎㅎ
화제로 지정된 대화
👨‍👩‍👧‍👦 관극 후 국립정동극장 야외 간판 앞에서 찍은 뒷모습 사진입니다 먼저 가시거나 안 찍히신 분들 아쉬워요 :) 📸 독립맥주공장에서 뒤풀이를 마치고 다시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산 다미아노로 옮겨 찍은 뒷모습 사진입니다 먼저 가시거나 안 찍히신 분들, 마찬가지로 아쉽습니다 :) 💌 단체 관람에 참여하신 분들께는 [그믐연뮤클럽] 9기 책갈피를 드렸습니다 :) 🎁 퀴즈 정답을 맞추신 분과 참여하신 분들께 선물 증정하는 사진을 못 찍었네요 음식 사진 찍으신 분들도 많이 올려 주세요 ^^ 앞모습 사진을 원하시는 분들은 인스타그램 @soobook2022 로 DM 보내 주세요 카톡이나 문자도 좋습니다
시몽 랭브르가 새벽 5시 50분에 병원에 실려오고, 24시간 후 시몽의 심장이 클레르의 몸에서 새로 뛰기 시작한 시간이 5시 49분 59초. 정확히 24시간. 삶은 죽음과 닿아있으며, 누군가의 죽음은 그와 얽힌 모든 서사를 불러일으키고, 그의 죽음 이후에도 남은 자들의 삶은 계속 됩니다. 그리고 그는 죽음으로써 다른 이를 살릴 수 있었다는 것. 어찌보면 꽃다운 청년의 죽음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일상은 잔인하네요 이해는 하지만.. 좋은 작품을 함께 보고 나눌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배우 1인이 의자와 테이블만 가지고 채워낸 미니멀한 무대 가운데에도 - 시작과 끝에 또렷하게 표현된 디지털 시계의 시간 - 관객의 가슴까지 두근거리게 한 심장의 박동 소리 -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한 동시에 두려움도 안겨준 파도의 영상과 음향 - 많은 분들이 언급하신 수술실 조명을 비롯해, 1인극 무대에 빈 느낌을 전혀 허용하지 않았던 적확한 조명 - 옵트 아웃 관련 법 조항이나 대기자 데이터 중 장기 이식자를 추리는 간명한 과정을 효율적으로 보여주었을 뿐 아니라, 끌레르에게 이전된 시몽의 심장까지 압도적으로 표현한 대형 스크린 - 대화 장면, 통화 장면에서 1인 다역의 한계를 지혜롭게 극복한 녹음 목소리의 연출 - 비르질리오를 비롯해, 남아 있는 사람들을 비춘 극 후반부의 섬광들 까지, @여름길 님이 극찬하시고 @후시딘 님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내기에 모자람 없는, 정말 멋진 작품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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