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여수의 사랑』 : 미래가 없는 자들을 위한 2026년의 시작

D-29
저는 그동안 논픽션 위주로 책을 읽어왔어서 픽션은 아주 오랜만이라 기대가 많이됩니다. 특히 9년전 고등학고 시절에 수행평가로 강제로(?) 소년이 온다를 읽었었는데 그때도 감명이 많이 남았던 한강작가님의 책이라 더 그런것 같습니다. 제 메마른 감성을 다시 적실수 있기를 바라고있습니다 ㅎㅎ
@루크 님, 매우 반갑습니다! 저는 아직 사두고 기회만 노리고 있는 <소년이 온다>를 무려 9년 전 고등학생 때 읽으셨군요. 2016년이면 맨부커상을 받으셨을 때였으니 아마 그 일이 문학 수행평가의 "트리거"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ㅎㅎ <소년이 온다>의 기억이 남아 계신다면, 이번에 읽을 단편들에 담긴 메세지와 비교해 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스포는.. 아니 됩니다.
[당첨자 발표] 새해 첫 행운의 주인공은? 안녕하세요, 내로입니다. 모두 평안한 새해 첫날 보내고 계신가요?^^ 약속드렸던 대로, 경건한(?) 마음으로 책 선물을 받으실 세 분을 추첨했습니다. 펜으로 한 분 한 분의 닉네임을 꾹꾹 눌러 적었습니다. 자, 그럼 제 손끝에서 뽑힌 새해 첫 행운의 주인공 3분을 발표합니다! 두구두구두구… @글빛 , @말티 , @JIN 님! 세 분 [알라딘 서재 ID]를 남겨주세요. (말티, JIN님 ID는 확인했어요.) 비록 종이는 세 장만 뽑혔지만, 제가 한 분 한 분의 닉네임을 꾹꾹 눌러 적는 동안에는 열세 분 모두가 제게 주인공이었습니다. 책 선물은 아쉽게 비껴갔지만, 1월 10일부터 우리가 나눌 대화는 그 어떤 선물보다 꽉 차 있을 겁니다. 우리의 여정이 이제 열흘 앞으로 다가왔네요. 남은 연휴 푹 쉬시고, 몸과 마음 따뜻하게 챙기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앗 제비뽑기를 하시다니 ㅎㅎㅎㅎ 당첨되신 세 분 축하드립니다!! 내로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이제 열흘 뒤면 시작이네요. 기대됩니다..😊
@베오 @지혜 아날로그 감성 한 스푼을 더해보았습니다..^^ 저는 새해부터 콜록콜록 으슬으슬 감기가 찾아와버린 바람에 베오님의 말씀이 더욱 귀하게 느껴져요. 건강법을 찾아가는 중인데도 쉽지가 않네요. 꼬옥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래요!
@내로 님의 손글씨 정겹네요!
안녕하세요, 참가 신청합니다. 최근에 그믐을 알게 되었고요, 한강 작가의 소설은 장편만 몇 권 읽었습니다. 한강 작가의 책을 천천히 모으고 있는 중인데, 마침 소장 중인 이 책 모임이 만들어진 걸 보고 신청해보았습니다. 단편은 장편과 어떻게 다를지, 어떤 느낌일지 궁금합니다. 좋은 모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여수 밤바다 이 조명에 담긴 아름다운 얘기가 있어 네게 들려주고파 전활 걸어 뭐하고 있냐고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 아 아 아 아 아 아 아 너와 함께 걷고 싶다 이 바다를 너와 함께 걷고 싶어 이 거리를 너와 함께 걷고 싶다 이 바다를 너와 함께 걷고 싶어 [여수 밤바다]를 들을때마다 여수에 가고 싶었습니다. 부산 해운대, 바닷가 가까이 살면서도 여수의 밤바다는 해운대와는 다른 뭔가가 있을거란 느낌이 들었는데요. 한편으론 이런 생각도 해봤어요. 출간 시기를 보면 장범준님은 어쩌면 <여수의 사랑>을 읽었던 게 아닐까. 넓은 백사장에 화려한 조명의 해운대가 뜨거운 여름을 상징한다면 어쩌면 고요하고 은은한 여수는 고즈넉한 겨울에 어울릴 것 같아요. "여수, 그 앞바다의 녹슨 철선들은 지금도 상처 입은 목소리로 울부짖어대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여러분과 함께 읽고 감상을 나눌 수 있어서 기대가 됩니다. ^^
@꿈꾸는연필 님! 환영합니다. 연필에게는 어떤 꿈이 있을까 고개를 들게 만드는, 동화 제목과 어울리는 멋진 닉네임이세요. (실제로 제 지인이 '꿈꾸는 강낭콩'이라는 동화를 쓰셔서 더욱 그렇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장범준씨는... 여수가 부모라면, 부모를 먹여 살린 효자 아들 같아요. 시골 고등학교 앞에 떠억하고 붙여진 대학 합격 현수막처럼 여수 해물 가게가 모여 있는 거리 플랜카드에 장범준 얘기가 꽤 많았던 것 같아요. 노래 한 곡이 미칠 수 있는 파급력?의 아주 적절한 사례가 분명해요. 책 <여수의 사랑>이 고즈넉한 겨울에 어울릴 것 같다는 말씀에 고개를 끄덕거립니다.
늦은 줄 알았는데 참여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 주로 혼자 읽는 편인데요, 이 소설은 혼자 읽으면 너무 슬플 것 같아 남겨두었어요. 그러다 그믐에서 모집하는 걸 보고 얼른 신청했습니다. 사부작사부작 같이 또 혼자 읽어보려고 해요. 잘 부탁드립니다!
책 잇는 사람 @플라뇌르 님, 환영합니다! 뜻 깊을(?!) 여정에 '얼른'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ㅎㅎ 우리 함께 같이 또 혼자 읽어봐요! 잘 부탁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우리만의 플레이리스트 만들기] 이 책, 어떤 음악과 함께 읽으면 좋을까요? (ft. 말티님의 추천) 안녕하세요, 내로입니다.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지난번 첫인사 댓글 중에 ‘말티’님이 백예린 님의 노래(Fuckin' New Year)를 소개해 주셨는데요. 성인인증이 필요해서 깜짝 놀랐지만, 먹먹해지지만 좋은(?) 노래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말인데요. 우리가 함께 읽을 『여수의 사랑』과 잘 어울리는 음악, 혹은 책을 읽다가 마음이 가라앉을 때 들으면 위로가 되는 여러분만의 '인생 BGM'이 있다면 추천해주시겠어요? 가사 없는 연주곡도 좋고, 팝송이나 가요도 좋습니다. 댓글로 하나씩 남겨주시면, 제가 싹 모아서 우리만의 플레이리스트를 한번 만들어볼게요^^ (링크도 남겨주시면 좋겠어요.)
저는 Mokyo의 <hold>입니다. 요 몇 년은 계속 이분의 노래들을 찾아들어요. https://blog.naver.com/jsy_64/223242484001
저는 G선상의 아리아랑 드뷔시 달빛이요! 머리 쓸 때는 가사 없는 음악만 들어요. <G선상의 아리아> https://www.youtube.com/watch?v=0fOJ_DQ60jw&list=RD0fOJ_DQ60jw&start_radio=1 <드뷔시 달빛 - 조성진 > https://www.youtube.com/watch?v=97_VJve7UVc&list=RD97_VJve7UVc&start_radio=1
하루 삶의 막을 드뷔시 달빛과 함께 내리니 좋으네요..
@진제 님! 첫 미션에 이어 두 번째 미션에도 처음 댓글을 남겨주셨어요! (감히 추측건대) 성실함이 몸에 밴 분이시거나 리더의 자리를 깊이 이해하는 리더 경험이 많으신 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너무도 감사드립니다. 주신 링크를 통해 조성진 달빛을 듣고, 이어서 연속 재생된 임윤찬의 야상곡을 듣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어지는 플리들 모두가 추천곡이 될 만큼 소중하네요. @GoHo 님 말대로 좋아요. 이 밤이 소중해지는 기분이에요.
아 이게 테스크였군요. ㅎㅎ 저는 음악적인 인간이 아니라서 노래도 잘 안 듣는 편이고 그래서 인생의 BGM이랄게 없습니다만 이 노래는 한국의 한과 연결되어 있는 듯한 멜로디이면서 잔잔하면서 슬픔 한 스픈 얹은 듯한 느낌이 한강작가님의 몇 몇 작품과 닮지 않았나 합니다. 아일랜드 포크송이고 예이츠의 시를 가사로 붙인 곡입니다. 우리나라 번역으로는 버드나무 정원아래서 이고, 들으면 뭔지 모를 아련함을 느끼게 되는 누구나 들어 본 곡이에요. https://youtu.be/n2RTDWze6Tg?si=MKrJ2ATCbvRs_Hbw
@베오 추천 감사합니다. 처음 들어보는 음악인데, 마음이 훅하고 가라 앉네요. 놀랍게도 중학교 시절 후배 한 명이 떠올랐어요. 당시 버디버디 용어로 T없이 맑은... 순수하고 무던한 친구였는데, 어느 날 제게 편지로 고백을 했어요. 저는 복잡한 생각에 사로잡혀 아무런 결정을 내리질 못했죠. 저는 끝내 그 아이의 관심을 모른체 했고 속으로 [서태지와 아이들-너에게]를 몇 번이나 불렀지요. 사랑의 방식과 선택에 대한 후회, 추억의 조건 등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음악이에요. 플레이리스트에 올렸습니다!
오~~ 시작하지도 않아서 풋사랑이라 명명할 수도 없지만 여전히 그와 비슷한 감정으로 남아있는 아련한 추억이지 싶네요. 음악이란, 예술이란 이런 것 같아요. 프루스트 효과처럼 그 시절의 우리로 데려가 주지요. 흠.. 내로님께 고백했던 그 후배는 어떤 노래를 들으며 실연을 견뎠을까 궁금해지네요.
그죠. 어떤 예술은 어느 순간을 재현시켜요. 관객과 독자가 누리는 영광이죠. 곧 읽으려고 사둔 책 <기쁨의 황제> 서문에 작가님도 그런 말을 해주셨더라구요. 이제 이 책은 내 책이 아니다. 당신의 것이다. 어떤 해석을 하든 옳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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