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여수의 사랑』 : 미래가 없는 자들을 위한 2026년의 시작

D-29
1) 독서 모임에 참여할지 말지 고민하다가 선정된 도서를 확인하고 참여하겠다고 의사를 밝혔었습니다. 비문학 도서를 다루며 의견을 나누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예상과는 전혀 다르게 다소 어려운 문학 작품이 선정 되었더라고요. 그래서 오히려 궁금했습니다. 이 도서를 첫 모임 도서로 선정하신 이유가 무엇일까? 문학 작품 속에서 어떤 시사점을 찾을 수 있을까? 같은 작품을 보고 얼마나 다른 이야기들이 나올 수 있을까? 이 질문들처럼 새해를 일상 고민과는 결이 다른 새롭고 독특한 고민으로 시작하고 싶어서 이번 모임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2) 알라딘 ID: nywon0309
@JIN 님 환영합니다! 다소 어렵다는 의견에 매우 공감합니다. 그래서 두 번째 읽을 때 '아, 그게 그 의미였구나'하고, 그제야 이해가 되는 맥락도 있었어요. 그럼에도 한강 작가님의 의도를 생각해 볼때, 어렵게 쓰려고 노력했다기 보다는 문장가로서 시인으로서 벼리고 벼리다 보니 만들어진 결과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렇다 보니 작가님이 오래도록 그 한 문장과 단락에 머물러 있었음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 매우 많습니다. 그때 그믐의 '문장 수집' 기능이 유용하게 작동합니다^^ 사용해보시길 바랍니다. 추가로 주신 말씀들을 앞으로 함께 나누기를 바랍니다. 각자의 이야기가 모여 더 깊고 넓은 체험의 세계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JIN 님. @말티 님. 알려주신 서재 ID를 입력하니, 이렇게 뜹니다. 재확인 부탁드립니다. 우측 상단에 '마이페이지 - 나의 서재' 누르시면 서재 ID 보일 거예요^^ @글빛 님도 서재 ID 확인하셔서 말씀해주세요~
앗 죄송합니다! 확인이 늦었네요ㅠㅠ freshmie 입니다!
저는 785391227 입니다
댓글 찾기 너무 힘드네요 그믐 ㅎㅎㅎ ( 여기 정확히 보내드렸었습니다 ㅠㅠ )
죄송하게 됐습니다ㅠㅠ 다시 보내드렸어요. 등록 부탁드릴게요~
780381238 입니다!
@JIN @글빛 모두 보내드렸습니다^^ 10일에 뵙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달리 연락할 방법이 없어서 여기 글 남깁니다^^ 알라딘 도서 배송 알림도 없고, 게속 기다려야 할 지 궁금해서 연락드립니다 )
에고 어떻게 된 일이죠ㅠㅠ 알려주신 서재 계정으로 보내드렸는데, 확인 부탁드려도 될까요?
785391227 에고 뒷 자리 숫자가 다릅니다 ㅠㅠ 캡처 사진은 제 계정이 아니에요 ㅠ
저는 알라딘 가입할 때 등록한 이메일로 선물 등록 정보가 와 있었습니다..! 한 번 확인해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
김새섬님의 롱블랙 인터뷰를 통해 오늘에서야 그뭄을 만나 조금 전 막 들어온 그뭄 새내기입니다. 여느 해와 다를 바 없이 복합적인 감정으로 뒤섞인 올 해 마지막 날, 그뭄을 둘러보다 -『여수의 사랑』함께읽기 - 로 그뭄에서 첫 걸음을 떼어볼까 합니다. 평소 한강 작가의 밀도있는 어휘로 쓴 문장들을 어렵게 좋아합니다. 미래없는 자들을 위한 2026년의 시작이라는 소개에서 절망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현실이 그러하기에 이내 수긍하고, 한강의 문장들을 꼭꼭 씹어 작가가 전해주려 했던 '밝은 정표'가 무엇인지 발견해보겠습니다.
@푸움격 님 환영합니다^^ 말씀에서 신인의 당찬 포부가 느껴집니다. 원래는 그믐인데 그뭄이라고 하시니 덕분에 '가뭄'이 생각나고, 말씀하신 '절망'이라는 단어와 연결이 되었습니다. (그뭄 -> 가뭄=절망) 함께 꼭꼭 씹는 저작 행위를 통해 우리에게 밝은 정표가 단비처럼 찾아오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첫 모임을 <여수의 사랑>으로 함께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조금 늦었지만 공유하자면 저는 작년 채식주의자로 한강작가님을 잡했고 이번 겨울, 작별하지 않는다로 이으려 했는데 모임의 모집글을 보니 여수의 사랑으로 시작해도 좋울 것 같아 신청합니다! 장편소설을 어려워하기도 하고 한강 작가님이 표현하는 슬픔의 정서를 읽고싶어 쟜습니다. 근 몇년간 아버지의 투병과 그로 인한 이별, 취준을 하며 겪었던 것들. 장애에 대한 정체성울 인정하는 것 까지 여러 미뤄둔 밑바닥의 감정을 정리하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혼자에는 무서워 하지못했던 나주함을 함께 해보고 싶습니다.
@소또 님! 환영합니다. 그리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쓰신 내용을 보면서 이번 단편집에서 읽을 <어둠의 사육제>의 주요 소재인 "깊은 어둠에서 반짝이는 불빛들"이 눈 앞에서 일렁거림을 느꼈습니다. 이 단편들이 소또님께 깊은 위로가 되어, 2026년을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말씀하신 대로 이 공간이 '함께'이기 때문에 담대히 마주볼 수 있는 이야기들로 넘쳐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또한 한강 작가님이 써주신 이야기의 힘을 빌려 우리가 미쳐 인식하지 못했던 기억, 감각, 생각도 자유로이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
가득 채운 희망은 깎아먹을 일밖에 없기에.. 모두 이룰 수 없으니.. 한강 작가의 슬픔엔.. 힘차지도 빛나지도 않지만 내딛게 하는.. 마음 저림이 있습니다..
@GoHo 님 반갑습니다. '내딛다'라는 말씀에 마음 저림을 느꼈습니다. 아마 오늘 호이안에서 소원배를 타며 떠올렸던 단어와 유사해서 그런 것 같아요. 딱히 소원이 없는데 굳이 빌어야 한다고 하니... 곰곰이 배 위에서 머물려 생각하다가 '나아가다'라는 동사를 떠올렸습니다. 2026년도 묵묵히 나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요. 모임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단편들을 함께 읽어 나가며 생각 나누기를 기대합니다.
결코 아름답지 않음에도 '내딛게' 하는 마음 저림이라니. 듣자마자 '그래, 그랬지' 하며 그때 읽은 그 책 전체가 가슴 속에 와닿는 것만 같았어요. 저 대신 제가 느낀 것을 한 문장으로 요약해주신 것 같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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