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고 온 여름

D-29
큰일을 치르다/치루다 여기서 ‘치르다’가 맞다. 헷갈리는 다른 것도 알아보자. 치르다 활용형:치렀다, 치러, 치르고 잠그다 활용형:잠갔다, 잠그고, 잠가 담그다 활용형:담갔다, 담그고, 담가 우리는 1988년도 올림픽 때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치른 경험이 있다. 그녀는 가스 밸브를 잠갔는지 다시 확인해 보았다. 나는 따뜻한 목욕물에 발을 담갔다. 김치를 담가 먹는 집이 줄고 있다고 하네.
지향하다/지양하다 이 둘은 거의 뜻이 반대이기 때문에 잘못 쓰면 큰일 난다. 둘을 구별해 보자. 지향(志向)하다 추구하다.(Go) 이상을 지향하다. 지양(止揚)하다 안 하겠다.(Stop) 음주를 지양하다. 올림픽은 인류의 평화와 공존을 지향하는 지구촌 축제이다. 지나치게 학문적이고 사변적(思辨的)인 교과 과정을 지양하고 실천 학문 분야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전엔 윤리나 법 같은 게 없어 먹을 게 없으면 약한 어린애들부터 죽였다. 입을 덜기 위해.
그래도 자기에겐 좋은 추억이었던 기억을 자꾸 되새긴다.
그나마 잠시지만 자기를 응원해 주던 사람을 기리고 추앙하며 그가 하는 걸 따라서 하는 것 같다.
버티는 자존심 자존심 하나로 겨우 버티며 살기 때문에 그걸 버리면 완전히 무너질 것 같아 절대 안 하는 게 있다.
즐기는 열심이면 너무 참으며 열심히 살면 그걸 남에게 강요하게 되어 있다. “난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넌 왜 안 하니?” 하는 것이다. “내가 하는 만큼 너도 열심히 해야 할 것 아냐?” 하는 것이다. 너무 열심히 하면 남을 괴롭힌다. 그걸 사는 유일한 모범(模範)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리고 유도리도 없다. 고지식해서 생각과 행동이 굳어있다. 열심히 하지만 자발적으로 하는 것이어야 남을 괴롭히지 않고 자신도 그 속에서 행복할 수 있다. 기질적(氣質的)인 걸 십분 살려야 즐길 수 있다. 남에게 절대 내세우려고 하는 게 아니다. “날 봐라, 난 이렇게 열심히 산다.”가 아니라 그냥 자기가 좋아 그렇게 하는 것이다. 즐기며 하다 보니 어쩌다 열심히 하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 순서가 중요하다. 즐기다 보니 열심히 하는 것이다. 처음부터 열심히 하려고 한 게 아니다. 그렇게 하면 결국 지친다. 그렇게 되면 남을 곁눈질하며 괴롭힌다. 자신도 즐겁고 결국엔 시키지 않아도 남이 따를 수도 있다. 자신이 좋아서 하는 것이니 사실 안 따라도 그만이지만. 아니, 진짜 즐기는 사람은 오히려 남이 안 따르길 바란다. 그건 자신만 하는, 남들이 보면 좀 우습고 이상한 것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따르면 부담스러워져 안 따르기를 바라는 이상한 사람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냥 처음부터 자기만 즐기기 위해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해야 하는 게 있는데, 또 하려고 했던 게 있는데, 막상 만나면 못하는 게 인간 세계다.
감청/도청 이걸 표로 간단히 정리해 보자. 감청(監聽) 절차와 조건을 지키면 합법 도청(盜聽) 불법 경찰청장은 범죄의 예방과 증거의 수집을 위하여 감청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누군가 도청을 하는지 전화의 감이 좋지 않구나.
한국어/한글 한국어와 한글의 차이를 알아보자. 한국어 세종대왕 이전부터 존재 언어(Language) ‘영어’에 해당 한글 세종대왕이 만듦 문자(Text) ‘알파벳’에 해당 그녀는 외국의 대학에서 한국어를 가르친다. 한국어는 배우기 어렵지만 한글은 금방 익힐 수 있다.
너비/넓이 이 둘의 차이를 알아보자. 너비 가로 길이 강 너비 넓이 크기 방 넓이 측량 기사들이 도로의 너비를 쟀다.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인해 사막의 넓이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일본 건물은 목조이고 오래된 건물이 많아 겨울에 난방 기능 저하로 얼어죽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재하가 그나마 경쟁이 심하지 않고 사람들이 조급하지 않고 아는 인간이 없는 일본에 좀 맞아 불안하지 않은 것 같다.
감정은 변한다, 그래 인간은 약하다 사랑이나 감정은 변화와 변덕이 특징이다. 그래 일상을 이기지 못한다. 인간은 현실의 지배를 받는 약한 존재이다. 일단은 인간은 현실을 살아야 해서 일상의 지배를 받는다. 살아가는 덴, 일상이 인간에게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인간을 돕게 평가하는 우(愚)를 범하는데, 실제는 안 그렇다. 절대 고상한 존재가 아니다.
사람은 살게 되어 있다. 일본에 가서 리셋하고 그나마 자기에게 사는 동안 좋은 것을 주었던 것을 기억하며 그 힘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사람들은 살기 위해 자기를 합리화한다. 다 살기 위한 몸부림이다.
책을 읽다가 자기가 평소에 생각한 게 생각난다. 연상 작용이나 영감을 얻는 것이다. 그러면 그걸 글로 적는 것이다. 이것도 독서의 특징 같다.
왜 이렇게 마음에 불안감이 일지?
이 작가는 전공으로 건축을 좀 한 작가인가.
그렇다. 젊은 여자인데 한자어를 곧잘 쓴다.
글에서 그냥 글의 작가가 자기 속의 마음을 무심히 느낀 것을 개인적으로 그런 것을 적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는 도저히 독자가 이해를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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