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를 함께 읽어요! Letters To Lily: On how the World Work

D-29
@Nana @전푸른 @꼬맹이언니 @Sarah1004 @새벽서가 @마틸다 @wisdom @느려터진달팽이 @팔만대장경 혹시 원서읽기 독서가 진행중이시라면, 인상깊었던 구절 공유부탁드립니다. 진도는 서로 다 달라도 괜찮은데, 어디쯤 읽고 계신지, 어떤 구절이 좋으셨는지 궁금해서요 : )
저는 챚토 2 끝내가요. 병렬독서로 책 6권을 동시에 읽고 있다보니 이 책 진도가 가장 안빠지네요. 죄송해요.
아니에요, 죄송은요! 자신의 속도대로 독서해 나가면 되니까, 절대 노 부담 입니다 ^^
담주가 봄방학이고 올해는 여행 계획 없어서 열흘내내 책만 읽으려고요. 진도 따라잡겠습니다!
예전에 한글로 읽은 책이어서 신청했는데 원서를 구하지도 않았네요,, 죄송해요 @진공상태5 님 ㅜㅜ 죄와벌이랑 서양미술사 읽느라 바빠서…^^;; (+로봇의 지배) 그러나 한글책이라도 다시 넘겨보면서 인상깊은 구절 공유하겠습니다~
에이, 죄송은요! 전혀 아니에요~ 저도 현생이 바빠서 책걸상 탐험, 그믐 탐험은 좋아하지만, 제대로 독서를 하는 시간은 많지가 않아요. 한국책이든 원서든 다 좋습니다. 시간나실때 부담없이 편하게 좋은 구절 나눠주세요 ^^
lopsided Adjective 한쪽이 처진, 한쪽으로 치우친 lopsided friendship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네요.
이 책을 원서로 읽어야지 라고 생각했던 이유는, 지나치게 현학적이거나 문학적이지 않아서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지는 않겠지? 라는 생각도 있었고, 예전에 한국어로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서 그게 원서로는 어떻게 써 있을까 궁금한 마음도 있었기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예전에는 제가 집중력이 좋았던건지? 호김심이 지금보다 많았던건지? 와.. 이런책을 참 좋아하고 그랬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오늘 토요일이니까 조금이라도 어떤 부분을 읽어보고 맘에 드는 구절을 남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만 과연? 저를 한번 지켜봐보도록 하겠습니다 ^^
throughout your life, much of your happiness and success, or loneliness and failure, will depend on your ability to make 'friends', momentary or lone-term.
어디 부분에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좋은 글귀인거 같아요. 좋은 친구가 있다는 건 항상 삶을 지탱해주는 힘이 되어주니깐요.
매일 글을 남기도 싶은데 쉽지가 않네요. 또 몰아서 조금씩 기억에 남는 부분을 남겨볼까 합니다. 이번주 읽은 부분은 게임과 폭력, 전쟁, 종교 이런 부분이었는데 다 어려웠던 것 같아요. 할아버지는 손녀에게 인간의 본성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요. 인간을 Homo Ludens, 라틴어로 'playful humans' 이라고 합니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호기심과 놀이, 경쟁, 판타지, 상상 등에 의해 강하게 움직인다고 하네요. (pp.54-55) 할아버지는 게임을 통해 인생을 배우게 된다고 합니다. Learning how to handle defeat and feel relaxed with someone who has outwitted or outplayed you is another important art. (p.59) 기회가 있을때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고 용기있게 싸우고, 그 결과에 승복하는 게 필요한 때인데, 자꾸 미리 결과를 속단하고 주츰거리는 자신을 보게 됩니다. 할아버지가 말한 skill, personal trick, long training, perceptive observation으로 단련해 가야 겠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신념과 기후위기 때문에 비건이 많이 늘었잖아요. 동물에 대한 폭력에 대해 말한 부분이 기억에 남네요 We are caught in a dilemma. For we are a meat-eating species, which gains much of its protein from consuming other animals. It is almost impossible to imagine that we will change, but we may, with sufficient will, find ways to minimise the pain we inflict on our fellow species. (p.69) 이 책이 2005년에 출간된 것을 보면, 이 할아버지는 동물권에도 관심을 가지고 시대를 앞서나간 멋진 인류학자이셨던것 같아요. 할아버지는 인류가 가진 본능중에 생존에 대해 말하고, 전쟁과 묶어서 설명을 해 주시네요 Like other animals, humans have an instinct to survive. If this suggests to them that fighting and killing will help, then they will usually do so.....if we survey the whole of human history, we find that the use of physical force against( including other humans) is a practically universal feature. (p.74) 전쟁도 인간의 생존본능이라니, 인간은 본능을 좋은 쪽으로 컨트롤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이 필요할 거 같습니다. 오늘 읽은 부분 중에 저도 항상 궁금해 왔던 부분이 나왔습니다. 종교적 측면에서 신은 왜 고통을 허락하는가 하는 거였는데요, 할아버지는 첫번째로 인간이 원죄로 인한 불복종으로 우리 스스로에게 고통을 초래한다고, 두번째로 신은 그의 자녀에게 자유의지를 주었는데 그것으로 인해 실수하고 고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 어떤 종교에서는 세상 자체가 painful illusion 이어서, 태어나는 순간부터가 pain 이라고 말하기도 한다네요. (pp.114-115) 어렵고도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인것 같아요. 하지만 인간이 나쁜 실수를 하지 않아야 하는 건 분명한 것 같네요. 첨엔 어렵기만 했는데, 막연하게 나마 할아버지의 어법에 젖어들어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뭐랄까. 한번도 진지하게 생각하지 못했던 주제와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애 대해 다양한 시각으로 보게 되는 거 같습니다.
이 책을 원서로 다시 집어들고나서 느낀 건, 내가 예전에 이런 책을 좋아했었단 말이야? 라는 것이었어요. 꼬맹이언니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정말 다양한 분야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고, 제가 한국어로 읽었던 건 꽤 오래전이었는데 그때 이미 지금 다루어도 전혀 아무렇지 않을 많은 주제들이 많이 다루어져 있던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손녀에 대한 할아버지의 애정이 진심으로 듬뿍 느껴지는 책인 것도 분명하구요.
인간이 나쁜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하는 건 분명하다, 라는 부분에서 "전쟁"이 떠올랐습니다...
진공상태님, 요즘 이 책이 너무 안읽혀서 저는 잠시 내려놓기로 했어요. 다음달이나 다다음달, 혹은 여름방학때 읽고서 카페에 글 올릴게요~ 죄송합니다!
아니에요, 책은 편하게 읽어야죠, 절대 죄송해하지 마세요!
일교차에 방심했다가 감기에 걸려서 해롱거리고 있어요ㅜ 13장에 유리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요. 저는 인류의 위대한 발명품을 생각할 때 유리를 떠올린 일은 거의 없는 것 같은데요. 생각해보면 우리 주변에 유리가 참 활용도가 높은 것 같기도 해요. 책에는 유리로 망원경을 만들어서 갈릴레오가 천체를 관측하고 이론을 발견할 수 있게끔 했고, 현미경으로는 눈으로 볼수 없는 세균을 볼수 있게 해주어 역사상 과학적으로 발전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특히 안경은 인쇄술의 발명과 더불어 지식을 확산하는데 한몫 했고요, 성당 창문같은데 활용되면서 예술적으로도 영향을 미쳤다 하니 참 새롭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14장은 제목이 can education destroy knowledge? 여서 이게 무슨 의미일까 싶었는데요, 교육의 행위가 이론의 반복으로 통해 전달되면서 no questioning으로 이어진다는 말임을 알게되었어요. 그리고 power와 status를 얻기위한 시험 통과의 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이런 경향은 더 심해졌다 하니, 외국이나 우리나라나 비슷한 부분이 있는 것 같네요. 오늘은 민주주의에 대해 읽었는데요, 끝부분에 보면 민주주의가 성공했다고 보는 이유는 부(wealth)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어요. 하지만 민주주의가 성장이나 평등과는 별개인가 봅니다. 물론 법앞에서는 평등하다고 볼수 있겠지요. 이것은 개개인이 정치적으로 free하지만, 물질적으로는 unfree한 상태이기 때문인데요. 이에 대한 대안으로 할아버지는 Huminity와 민주주의의 지속을 위한 사람들의 활발한 참여와 깊은 성찰을 말하고 있네요. 저는 이 책이 참 철학적인거 같아요 ㅎ 첨엔 단순히 할아버지가 손녀에게 편지를 쓰나보다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책읽기를 시작했는데요 굉장히 통찰력있고 생각할 거리를 많이 주는 것 같아요. 이제 3월도 하순에 접어드네요. 마지막까지 화이팅입니다!!!
어, 감기 잘 나으시길요, 꼬맹이언니님! 인류의 발명품, 저도 유리가 아니라 수레바퀴인가? 생각했던 것 같아요. 참 철학적인 책, 맞는 것 같아요. 어릴때 왜 이 책에 빠졌을까, 그때는 제가 세상에 대해 이런저런 궁금증이 정말 많았었나봐요. 다시 펼쳐보니 이런 책을 내가 마음에 품고 있었다니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거든요. 책에 맞는 나이가 있다면, 제가 이 책을 접했던 그 나이때쯤일까? 라는 생각도 들구요. 그리고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어릴때의 나는 참 다양한 부분에 관심을 두고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은 너무 일상에 파묻혀서 단순하게 생활을 하고 있는건가.. 라는 생각이요. 나라는 존재가 얼마나 복잡하고 특별한지 또 얼마나 많은 것들을 물려받았는지를 잊으면 안될 것 같고, 그런 것들을 다시한번 잘 상기해봐야겠습니다.
ㅎ 저는 최고의 발명품은 자동차 아닌가 생각했어요. 저는 이 기회를 빌어 덕분에 이 책을 접하게 되어 너무감사하게 생각해요~그리고 원서를 더듬더듬 읽어가는 것에도 흥미가 생기네요 여러모로 감사해요~!!!
When we are faced with an immensely complex problem, it often helps to break it into manageable sub-problems and to solve these one at a time.
Letters to Lily : On How the World Works p.303
we need to be constantly aware of how each one fits into a larger picture.
Letters to Lily : On How the World Works p.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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