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 그러고보니 지난번에 처음엔 철학이 너무 어렵다고 하다가 철학 책 보고 나서부턴 철학자가 되겠다 선언했던 그 따님 맞죠! :D 과학책 보고나면 이번엔 과학자로 유턴…?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0. <항해사 흰닭, 파드레, 그리고 오렌지…>
D-29

향팔

borumis
그럴리가요 일주일 뒤 메이크업아티스트해보겠다며 변덕이 죽쑤는 사춘기딸입니다 ㅋㅋㅋㅋ

향팔
아 ㅋㅋㅋ 귀여워요

stella15
그맘 땐 다 그런 거 아닌가요? 저도 그랬던 거 같아요. 보면 뭐든지 다 할 것만 같은. 좋은 때죠. 하하

YG
@향팔 아, 감사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몰아서 읽으시면 뭔가 괜히 밑천이 드러나는 것 같아서 약간 부끄럽기도 합니다만. :) 『유인원과의 산책』은 정말로 감동적이죠? 저도 읽으면서 눈물 많이 흘렸어요; 그런데 우리 작은 동거인은 "자기 취향 아니다"라면서 중도 포기해서 괜히 마음 상했답니다. 하하하!

향팔
네 밑천을 바닥내고 말겠습니다. (실은 워낙 아는 게 없고 책을 덮자마자 잊어버려서 지속적인 연료 주입이 필요함.) YG님의 작은 동거인은 단호박이군요 ㅎㅎ 아주 쿨하고 선명한 성격이실 듯!

거북별85
ㅎㅎ@YG님도 작은 동거인에게 마음 상하기도 하시는군요.. 저도 제가 너무 좋아하는 작가님들 책 추천하는데 단호박반응하면 조용히 뒤로 가서 상처받는답니다^^;;(한편으로는 책과 좀 친한 편인 것만해도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취향까지 같았으면 하는 건 욕심이겠죠...)

향팔
오, 책과 가까운 것만 해도 얼마나 좋습니까요. (이곳 그믐 부모님 자녀들은 다들 책을 좋아하나 봐요!) 제 조카들은 책을 극혐해서 책 선물 사가면 쳐다보지도 않더라고요…

거북별85
ㅎㅎ 제 주변에 책읽는 분이 아무도 없거든요... 그래서 어렸을 때 부터 혼자 구석에서 책 읽으며 살았는데 그래도 아이 하나라도 책을 좋아해서 감사하게 여긴답니다^^
책읽는 사람 찾기가 거의 깊은 숲속에서 천연기념물 찾는 느낌인데 여기 그믐에 오니 그런 분들이 많이 계셔서 신기했답니다^^

향팔
맞아요. 책 읽는 사람도 거의 없거니와, 있더라도 책 취향이나 관심사가 많이 다르더라고요. 그런 의미에서 그믐과 벽돌 책 읽기 모임은 오아시스 같습니다.

거북별85
오아시스 맞습니다 ^^ 일상에서 말라죽기 전에 수분과 휴식이 가능한 곳이지요....

borumis
저두요.. 인삼이나 트러플처럼 야생에서 힘들게 찾던 보물이 갑자기 가득히 있는 곳에 들어온 느낌입니다.^^;;

거북별85
작년에 <망가진 세계에서 우리는> 제겐 새롭고 무척 재미있게 읽었거든요. 그리고 읽었던 책이 <킨>이었는데.. 죄송하지만 강양구 작가님 책이 더 재미있었습니다...^^;; @향팔님이 소개해주신 <유인원과의 산책>과 <초키>도 궁금합니다. 살짝 말씀드리면 강양구 작가님 책만큼 쉽지 않으면 아직 제가 잘 이해하지 못하는 듯 하더라구요...
이 곳에서 열심히 활동해서 레벨업이 필요할듯 합니다!!^^

향팔
그 두 작품은 하나도 어렵지 않더라고요. (저도 과알못..) 특히 <유인원과의 산책>은 작년에 읽은 책 중에서 한손에 꼽을 만한 책이었어요. (눈물 닦을 손수건 장착 필요!)

거북별85
오!! 감사합니다. <유인원과의 산책> 과 손수건 함께 준비해서 읽어보겠습니다. (@향팔님 추천은 왠지 신뢰가 갑니다^^)
전 작년에 재미있게 읽은 책이 <마담 보바리>와 <제 2의 성> 그리고 <망가진 세계에서 우리는> 이었습 니다.
재미와 교훈적인 면으로만 따지면 더 많은 책들이 있지만 카프카가 말한 책은 도끼 느낌은 이 책들이었습니다. ^^

향팔
저도 YG님 아니었으면 이런 좋은 책들을 모르고 죽을 뻔했지 뭐예요.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D
<마담 보바리>와 <제2의 성>은 그믐에서 모임 하실 때 스리슬쩍 컨닝했었는데 ㅎㅎ 저도 읽어보고 싶은 책들이에요.

거북별85
맞습니다^^ 그런데 YG님이 너무 마케팅을 잘하셔서 책 장바구니가 그득합니다^^;; 그렇지만 @향팔님께서 좀 더 접근하기 쉽고 다양한 책들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 <그믐 클래식>에서 <마담 보바리>와 <제 2의 성>을 같이 읽게 되었는데 같이 읽으면 느낌이 배가 된답니다.
책들도 궁합이 좋은 책들이 있나봐요.... 음식만 궁합이 있는게 아닌 걸 알게 되어 신기했습니다^^

borumis
오오 잘 어울리는 조합입니다. 맞아요 책도 음식과 술처럼 마리아쥬가 있는 것 같아요.
지금 서울리뷰오브북스를 그믐에서 읽고 있는데 리뷰하는 책 뿐만 아니라 함께읽기로 추천해주는 책들도 같이 읽어보고 싶은 게 엄청 늘어났어요;;

오구오구
서울리뷰오브북스를 저도 여기에서 알게 되었어요~ 세상에 읽고 싶은 책은 많고.. 그러네요 ㅎ

거북별85
네 맞습니다~ 좋은 책은 좋은 책을 이끈다는 말을 들은거 같은데 궁합이 맞는 책들을 읽다보면 씨실 날실로 엮이며 또 새로운 걸 창조해내는 느낌입니다^^
저야 아직 초보이지만 @borumis 와 @YG님의 방대한 배경지식을 보면 부럽습니다~~ 차근차근 따라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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