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지와 오렌지 왕자
네덜란드의 축구팀을 보통 스포츠신문에서 '오렌지 군단'이라고 부릅니다. 네덜란드가 오렌지의 원산지라든가 많이 생산되는 곳이 아닌데도 우리는 네덜란드 하면 오렌지색이라는 이미지가 딱 떠오릅니다. 여기에는 길고 긴 이야기가 있습니다. 카를 5세가 양위를 선포한 1555년 10월 25일 그날 그가 자신의 쇠약해진 몸을 어깨에 기대며 의지한 22세의 젊은 왕자가 있었습니다. 카를 5세의 충신이자 총애받던 이 사람은 원래 신성로마제국 아래 독일의 나사우-딜렌부르크 백작령에서 태어났는데 사촌인 오랑주 공으로부터 작위를 승계하여 오라녜-나사우 가문을 오라녜공 '과묵한' 빌럼이라고 합니다. ”
『항해사 흰닭, 파드레, 그리고 오렌지 반란군의 기이한 모험 - 16~17세기 동아시아와 유럽의 만남』 딜런 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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