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0. <항해사 흰닭, 파드레, 그리고 오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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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편으로 중세 이후 이탈리아에서 지중해 무역으로 공급하는 실크와 향신료들이 직접 네데를란트 지역으로 들어와 배분되어 유럽 각지로 유통되면서, 이 플란데런과 브라반트 지역에서 경제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상업과 공업의 중심지가 되는 도시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성장한 도시는 세금을 충분히 낼 테니 자신들에게 자치를 달라는 요구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저 공작님이 말만 하면 냉큼 돈을 바치는 것이 아니라 점차 요구사항을 걸고 협상을 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협상을 하기 위해 대표를 뽑고, 선출된 대표가 정기적으로 군주와 만나서 현안을 협상하고 의논하는 보다 체계적인 기구가 생겨났습니다.
항해사 흰닭, 파드레, 그리고 오렌지 반란군의 기이한 모험 - 16~17세기 동아시아와 유럽의 만남 p.277, 딜런 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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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별85님의 문장 수집: "그런데 16세기가 끝날 무렵 새로운 유럽인들이 동아시아의 바다에 등장합니다. 바로 홍모인이라 불리었던 북서유럽의 네덜란드와 잉글랜드입니다. 200년 뒤에는 해가 지지 않는다고 할 정도로 무소불위의 힘을 과시했던 잉글랜드는 하지만 17세기까지는 동아시아 바다에서 그다지 큰 존재감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17세기에 홍모인이라면 거의 대부분 네덜란드인을 부르는 호칭이었습니다. 그런데 네덜란드인은 앞서 말씀드린 남만인 스페인과 포르투갈에 여러 가지로 은원이 얽혀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세계 최강 제국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80년 동안 치열한 전쟁을 했던 사람입니다. 그러면 얼마나 복잡한 사정이 있을지 짐작이 가지 않습니까!"
여기서 제가 이제 슬슬 단독의 '스페인'이라고 부르기 시작하는 이유는 이사벨과 페르난도 2세의 결혼으로 카스티야-아라곤 연합 왕국이 쪼개진 합종연횡의 국가들이 아니라 실질적인 스페인이라는 하나의 나라 단위로 역사 속에 등장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둘의 연합왕국 시기인 1492년 마침내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이슬람 국가인 그라나다 에미리트를 점령하고 600년간의 레콩키스타를 완성하여 이베리아반도에서 무슬림 세력을 모두 몰아내게 됩니다.
항해사 흰닭, 파드레, 그리고 오렌지 반란군의 기이한 모험 - 16~17세기 동아시아와 유럽의 만남 딜런 유 지음
YG님의 대화: 오늘은 4장을 마무리합니다. '플란다스의 왕자'부터 '반란의 불길'까지 읽습니다. 270쪽부터 292쪽까지예요. @밥심 님 정리대로, 네덜란드 공화국이 역사 속에 등장한 과정을 서술하는 장입니다. 네덜란드 독립 전쟁은 1567~1648년까지 계속되었는데, 이번 장에서는 1609년 12년의 기간 동안 정전 협정을 맺기까지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거지와 오렌지 왕자 네덜란드의 축구팀을 보통 스포츠신문에서 '오렌지 군단'이라고 부릅니다. 네덜란드가 오렌지의 원산지라든가 많이 생산되는 곳이 아닌데도 우리는 네덜란드 하면 오렌지색이라는 이미지가 딱 떠오릅니다. 여기에는 길고 긴 이야기가 있습니다. 카를 5세가 양위를 선포한 1555년 10월 25일 그날 그가 자신의 쇠약해진 몸을 어깨에 기대며 의지한 22세의 젊은 왕자가 있었습니다. 카를 5세의 충신이자 총애받던 이 사람은 원래 신성로마제국 아래 독일의 나사우-딜렌부르크 백작령에서 태어났는데 사촌인 오랑주 공으로부터 작위를 승계하여 오라녜-나사우 가문을 오라녜공 '과묵한' 빌럼이라고 합니다.
항해사 흰닭, 파드레, 그리고 오렌지 반란군의 기이한 모험 - 16~17세기 동아시아와 유럽의 만남 딜런 유 지음
연해님의 문장 수집: "그런데 한편으로 중세 이후 이탈리아에서 지중해 무역으로 공급하는 실크와 향신료들이 직접 네데를란트 지역으로 들어와 배분되어 유럽 각지로 유통되면서, 이 플란데런과 브라반트 지역에서 경제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상업과 공업의 중심지가 되는 도시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성장한 도시는 세금을 충분히 낼 테니 자신들에게 자치를 달라는 요구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저 공작님이 말만 하면 냉큼 돈을 바치는 것이 아니라 점차 요구사항을 걸고 협상을 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협상을 하기 위해 대표를 뽑고, 선출된 대표가 정기적으로 군주와 만나서 현안을 협상하고 의논하는 보다 체계적인 기구가 생겨났습니다."
저도 이 대목에 밑줄 쳤어요. 공화정? 민주주의?의 뿌리에는 역시 돈과 경제 성장이 있어야 하나봐, 부르주아의 역할이 중요한가봐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거북별85님의 문장 수집: "거지와 오렌지 왕자 네덜란드의 축구팀을 보통 스포츠신문에서 '오렌지 군단'이라고 부릅니다. 네덜란드가 오렌지의 원산지라든가 많이 생산되는 곳이 아닌데도 우리는 네덜란드 하면 오렌지색이라는 이미지가 딱 떠오릅니다. 여기에는 길고 긴 이야기가 있습니다. 카를 5세가 양위를 선포한 1555년 10월 25일 그날 그가 자신의 쇠약해진 몸을 어깨에 기대며 의지한 22세의 젊은 왕자가 있었습니다. 카를 5세의 충신이자 총애받던 이 사람은 원래 신성로마제국 아래 독일의 나사우-딜렌부르크 백작령에서 태어났는데 사촌인 오랑주 공으로부터 작위를 승계하여 오라녜-나사우 가문을 오라녜공 '과묵한' 빌럼이라고 합니다."
오렌지 왕자의 등장 오랑주공국은 프랑스 남쪽 부르고뉴-시쥐랑이라고 불리기도 한 지금의 프로방스 지방에 있던 공국으로 옛날 신성로맞국 초창기에 부르고뉴 공작령에서 따로 떨어져나와 신성로마제국 제후국인 자치 공국이 되었고 이후에는 '과묵한'빌럼에게 승계되면서 네덜란드와 인연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프랑스어 오랑주 네덜란드어 오라녜는 모두 영어로 오렌지로 번역이 되는데 실은 과일 오렌지가 아니라 그 지역에 원래 살던 켈트족 물의 신 아라우시오의 이름을 딴 것이라고 합니다. 이 '아라우시오'의 발음이 시대에 따라 아우렝가, 오렝가, 오렝제 같은 식으로 변하다 어느 시점에 오랑주와 같은 발음으로 사용되었고 네덜란드에 가서 오라녜가 되었다고 합니다. 과일 오렌지는 그러는 와중에 얼떨결에 딸려온 것이고요.
항해사 흰닭, 파드레, 그리고 오렌지 반란군의 기이한 모험 - 16~17세기 동아시아와 유럽의 만남 딜런 유 지음
거북별85님의 문장 수집: "오렌지 왕자의 등장 오랑주공국은 프랑스 남쪽 부르고뉴-시쥐랑이라고 불리기도 한 지금의 프로방스 지방에 있던 공국으로 옛날 신성로맞국 초창기에 부르고뉴 공작령에서 따로 떨어져나와 신성로마제국 제후국인 자치 공국이 되었고 이후에는 '과묵한'빌럼에게 승계되면서 네덜란드와 인연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프랑스어 오랑주 네덜란드어 오라녜는 모두 영어로 오렌지로 번역이 되는데 실은 과일 오렌지가 아니라 그 지역에 원래 살던 켈트족 물의 신 아라우시오의 이름을 딴 것이라고 합니다. 이 '아라우시오'의 발음이 시대에 따라 아우렝가, 오렝가, 오렝제 같은 식으로 변하다 어느 시점에 오랑주와 같은 발음으로 사용되었고 네덜란드에 가서 오라녜가 되었다고 합니다. 과일 오렌지는 그러는 와중에 얼떨결에 딸려온 것이고요."
스페인은 이 와중에 1580년 완전히 반란군의 수괴가 되어버린 '과묵한' 빌럼을 공식적으로 제국의 불법자로 포고합니다. 이에 맞서 빌럼은 북부의 여러 주들을 모아 다음 단계로 프랑스의 힘을 이용하기로 결정합니다. 프랑스의 힘을 끌어들인다는 것은 외세를 몰아내기 위해 또다른 외세를 불러들이는 게 아닌지 의아해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아직 국민국가가 완전히 형성되지 않은 중세와 근대의 전환기라는 점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빌럼은 프랑스의 앙주 공을 초빙하여 독립 네덜란드의 왕위를 제안합니다. 그리고 뒤이어 1581년 북부 지방 7개주가 드디어 독립을 선언합니다.
항해사 흰닭, 파드레, 그리고 오렌지 반란군의 기이한 모험 - 16~17세기 동아시아와 유럽의 만남 딜런 유 지음
저는 내일 부터 월말까지 여행이라, 부랴부랴 완독했습니다. 게시판은 틈틈히 들어와서 읽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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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오구님의 대화: 저는 내일 부터 월말까지 여행이라, 부랴부랴 완독했습니다. 게시판은 틈틈히 들어와서 읽을게요~
완독도 하셨으니 가뿐한 마음으로 즐거운 여행 되시길!
오구오구님의 대화: 저는 내일 부터 월말까지 여행이라, 부랴부랴 완독했습니다. 게시판은 틈틈히 들어와서 읽을게요~
오, 제법 긴데요? 부럽습니다. 날씨가 춥긴하지만 어쨌든 건강히 잘 다녀오십시오. 간간히 여행 얘기 나눠주시면 더 좋구요.^^
오구오구님의 대화: 저는 내일 부터 월말까지 여행이라, 부랴부랴 완독했습니다. 게시판은 틈틈히 들어와서 읽을게요~
@오구오구 여행 잘 다녀오세요!
aida님의 대화: 아.. 다행입니다. 어제 먼저 읽기 시작했다가... 뇌의 한계를 느끼며.. 적어도 보았는데.. 다시 보니 뭔지 모르겠고 ㅋㅋㅋㅋ.. 그러다가 거의 뒷부분인 268page에 계보도가 떡하니 있어서 약간의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혹시 뒤에 계보도가 있다는 언질이 있었을까요? 보면서 읽는 걸 추천 드리지만 확신은 못합니다.;;; 저는 오늘 영역은 요정도로 요약하고 넘어가렵니다. "부르군트와 부르고뉴, 플란데런 지위는 왕실 공작 백작들이 결혼과 재혼 등으로 ‘잘생긴 펠리페”에게 다 모였고, 이베리아반도에서는 레콩키스타 하면서 기독교 왕국, 영지들 주인이 상속과 이래저래 뺏고 결혼하면서 알고보면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한집안 사촌으로 시작했다. 그 유명한 카스티야의 이사벨과 아라곤의 페르난도가 결혼도 하고 레콩키스타도 완성하고 둘째딸 후아나를 ‘잘생긴 펠리페’와 결혼시키면서 태어나보니 다 가진 그 유명한 카를5세 등장시켰다."
허나...저란 사람~~계보도를 봐도 모르는 건 마찬가지~~~ㅎㅎ
YG님의 대화: 사진을 올렸습니다.
아~ 전 어느 사회과부도인가 했네요!
연해님의 대화: 다정한 말씀 감사합니다. @YG 님:) 다들 비슷하다고 하시기에는 이 열띤 토론에 뛰어들어도 될까 싶어 기웃기웃 눈치보고 있었습니다(하하하). 긴 줄넘기 언제 들어가야하나 발만 들썩이는 마음이랄까요. 남은 기간도 부지런히 재미있게 읽겠습니다.
너무도 우연찮게 제가 조금씩 발 담궜던 나라인 일본과 필리핀 나오는 부분 빼놓고는 정신이 혼미해요. 그래서 갸갸갸여? 하면서 읽고 있답니다.
거북별85님의 문장 수집: "오렌지 왕자의 등장 오랑주공국은 프랑스 남쪽 부르고뉴-시쥐랑이라고 불리기도 한 지금의 프로방스 지방에 있던 공국으로 옛날 신성로맞국 초창기에 부르고뉴 공작령에서 따로 떨어져나와 신성로마제국 제후국인 자치 공국이 되었고 이후에는 '과묵한'빌럼에게 승계되면서 네덜란드와 인연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프랑스어 오랑주 네덜란드어 오라녜는 모두 영어로 오렌지로 번역이 되는데 실은 과일 오렌지가 아니라 그 지역에 원래 살던 켈트족 물의 신 아라우시오의 이름을 딴 것이라고 합니다. 이 '아라우시오'의 발음이 시대에 따라 아우렝가, 오렝가, 오렝제 같은 식으로 변하다 어느 시점에 오랑주와 같은 발음으로 사용되었고 네덜란드에 가서 오라녜가 되었다고 합니다. 과일 오렌지는 그러는 와중에 얼떨결에 딸려온 것이고요."
오랑주 하니까 이 책이 떠올랐어요. 1600년대 후반, 네덜란드와 주변국과의 실제 정치적 이야기가 배경으로 깔려 있고, 뒤마의 책인만큼 엄청 도파민 넘치고 재미있어요. '스타트허우더'란 단어도 이 책에서 처음 알게 되었고요. 비슷한 시기에 <항해사 흰닭...>까지 읽으니 이해하는 데 조금 도움이 되네요. (시간이 지났으면 새까맣게 잊어버렸을..컥) 이 책에서 윌리엄(빌럼) 3세는 의뭉스럽고 머리가 좋습니다.
검은 튤립기상천외한 모험을 헤쳐 나가는 인물들의 기지와 재치로 빈틈없이 짜여 있으며, 역사와 허구를 절묘하게 혼합하여 빚어낸 <삼총사>와 <몬테크리스토 백작>. 신화에 가까울 만큼 역사상 가장 유명하고 위대한 역사 모험 소설가로 자리 매김한 알렉상드르 뒤마의 또 하나의 역작이 국내에 처음 번역되어 소개된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68권.
사실 중국에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나 기타 유럽 국가들의 문화를 이식시키는 것보다 더 터무니없는 일이 어디에 있겠는가? 여러분이 전해야 할 것은 이러한 문화이식이 아니라 신앙이기에 어떤 백성의 민족의례나 관습들을 거부하거나 해를 끼치지 말아야 한다.
항해사 흰닭, 파드레, 그리고 오렌지 반란군의 기이한 모험 - 16~17세기 동아시아와 유럽의 만남 140p, 딜런 유 지음
꽃의요정님의 대화: 오랑주 하니까 이 책이 떠올랐어요. 1600년대 후반, 네덜란드와 주변국과의 실제 정치적 이야기가 배경으로 깔려 있고, 뒤마의 책인만큼 엄청 도파민 넘치고 재미있어요. '스타트허우더'란 단어도 이 책에서 처음 알게 되었고요. 비슷한 시기에 <항해사 흰닭...>까지 읽으니 이해하는 데 조금 도움이 되네요. (시간이 지났으면 새까맣게 잊어버렸을..컥) 이 책에서 윌리엄(빌럼) 3세는 의뭉스럽고 머리가 좋습니다.
전 안 읽어봤는데.. 한번 봐야 겠어요.. 지금 벽돌책을 읽고나서 보면 더 재밌겠네요 !
하지만, 네덜란드의 배들은 이 포르투갈 기지들을 빙 둘러서 멀리 원양을 가로질러야 했기 때문에 난판의 위험도 더 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인도양을 크게 둘러가다가 표류도 많이 하면서 이후 오스트레일리아를 발견하게 되고, 니우 제일란트도 오늘날의 뉴질랜드가 된 것이긴 합니다만, 그때 네덜란드 동인도회사는 수익성이 없다고 과감히 버린 땅들입니다. 오직 중요한 것은 주주의 이익!
항해사 흰닭, 파드레, 그리고 오렌지 반란군의 기이한 모험 - 16~17세기 동아시아와 유럽의 만남 딜런 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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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da님의 문장 수집: "하지만, 네덜란드의 배들은 이 포르투갈 기지들을 빙 둘러서 멀리 원양을 가로질러야 했기 때문에 난판의 위험도 더 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인도양을 크게 둘러가다가 표류도 많이 하면서 이후 오스트레일리아를 발견하게 되고, 니우 제일란트도 오늘날의 뉴질랜드가 된 것이긴 합니다만, 그때 네덜란드 동인도회사는 수익성이 없다고 과감히 버린 땅들입니다. 오직 중요한 것은 주주의 이익!"
5장에 이르러서야 제목의 ‘오렌지 반란군의 모험’을 좀 더 이해하게 되었습니당. ㅎㅎ 아프리카를 돌아 동인도로 가는 포르투갈, 대서양을 건너 아메리카로 그리고 태평양을 건너 동인도 간 스페인. 스페인의 박해에싸우는 와중에도, 오렌지 반란군들은 엄청난 고수익율을 포기할수 없어 항로를 개척하기 위해 목슴을 걸었네요. 넓디 넓은 바다에 이미 개척해둔 항로를 누가 넘볼세라 독차지한 두 나라 혹은 연합 나라가 허용 할 일도 없으니까요. 메르카토르의 북극지도를 믿고 그 소빙기에 북극항로를 개척하겠다는 꿈.. 바렌츠의 모험도 접히고 이번엔 인도 고아에서 스페인 대주교의 비서를 했던 린스호턴의 꼼꼼한 항해일정을 믿고 두 나라의 항로를 피해 대륙에서 먼 바다로 돌아가려고 5척의 배에 500명이 떠났지만 ‘사랑’ 호만 겨우 일본에 표착하는 것으로 끝맺네요. 겨우 24명만이. 합스부르크령일 때부터 네덜란드인들은 스페인의 선교와 교역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그들의 꼼꼼한 기록과 경험으로 도전하지만 모험은 모험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새옹지마였나요. 일본에 남아 도쿠가와 바쿠후의 대외자문이 되었다는 2사람 중 한명이 저도 봤던 쇼군의 안진이군요. 또 이렇게 엮어주는 것이 이 책의 매력 같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오늘 1월 21일 수요일부터는 5장 '홍모인의 나라'로 들어갑니다. 이미 재미있게 읽고 계시죠? @aida 님 말씀처럼, 오렌지 반란군이 본격적으로 모험에 나서는 이야기가 5장에서 시작됩니다. 오늘 읽을 부분은 5장의 '블루오션'부터 '새옹지마 원정대'까지 읽습니다. 295쪽부터 321쪽까지입니다. 네덜란드가 북극 항로를 개척하려고 했던 시도, 그리고 스페인을 피해서 먼 바다로 돌아서 동아시아로 진입하려던 노력과 그에 따른 일화가 나옵니다.
향팔님의 대화: @aida 님 요약 넘 좋아요! 오늘 분량 정말 뇌에 힘을 빡 주고 읽었습니다. 유명한 합스부르크의 카를 5세 패권이 이렇게 탄생한 것이었군요.
269쪽에 작가님이 뇌에 힘을 주고 조금만 더 따라오라고 하셨는데, 따라가지 못했어요 ㅜㅜ 외국 이름부터 어질어질 한데 익숙해지면 다시 읽어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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