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런데 한편으로 중세 이후 이탈리아에서 지중해 무역으로 공급하는 실크와 향신료들이 직접 네데를란트 지역으로 들어와 배분되어 유럽 각지로 유통되면서, 이 플란데런과 브라반트 지역에서 경제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상업과 공업의 중심지가 되는 도시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성장한 도시는 세금을 충분히 낼 테니 자신들에게 자치를 달라는 요구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저 공작님이 말만 하면 냉큼 돈을 바치는 것이 아니라 점차 요구사항을 걸고 협상을 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협상을 하기 위해 대표를 뽑고, 선출된 대표가 정기적으로 군주와 만나서 현안을 협상하고 의논하는 보다 체계적인 기구가 생겨났습니다. ”
『항해사 흰닭, 파드레, 그리고 오렌지 반란군의 기이한 모험 - 16~17세기 동아시아와 유럽의 만남』 p.277, 딜런 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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