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C의 활약을 보면서 네트워크와 해상무역 능력에 새삼 놀랐습니다. 샤먼에 있는 이국적인 서양식 건물들이 생각나서 혹시나 싶어 찾아보니 VOC 시기는 상설 서양식 건축은 거의 없었고, 임시 창고·무역 시설 수준이었다고 하네요. 현재 남아 있는 서양 건물은 19세기 후반 개항 이후 영국·미국·프랑스 선교사·상인의 건축물이라고 해요. 당시는 무역경로와 해상질서 정도가 남겨졌다고 합니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0. <항해사 흰닭, 파드레, 그리고 오렌지…>
D-29

도롱

도롱
“ 우리가 아는 근대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가는 시대가 열리기까지 이런 풍운과 격랑의 바다가 펼쳐졌습니다. 그리고 그 바다와 섬들에는 뭔가를 도모하고 행하였던 사람들이 오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스스로는 몰랐을 수도 있겠지만 그 들에게는 각자 사정이 있었고, 역시 그때는 알 수 없었겠지만 그들로 인해 만들어져간 역사가 있습니다. ”
『항해사 흰닭, 파드레, 그리고 오렌지 반란군의 기이한 모험 - 16~17세기 동아시아와 유럽의 만남』 p. 483, 딜런 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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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롱
즐겁게 완독하였습니다! :) 강진에서 시작해서 무역선을 타고 바다 위에서 세계 여행을 한 것만 같아요. 다 이해하진 못했어도 역사 이야기 속에서 안도감도 전달 받고 단어를 찾아가며 읽는 즐거움도 느꼈습니다. 이제 아스트로라베를 보면 흰닭 얌슨이 생각이 날 것 같아요 ㅎㅎ이번 달도 좋은 모임 이끌어주시는 YG님과 길동무 분들, 특별히 작가님과 함께 읽을 수 있어서 넘 좋았어요. 감사합니다!

stella15
저도 방금 다 읽었네요. 생각 보다 두껍지가 않아서 대체로 수월하게 읽었습니다. 저는 왜 읽는 내내 엔도 슈샤크의 <침묵>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지 모르겠더라구요. 특히 영화에선 따뜻한 노란색이 강조되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책 표지 색깔과 엇비슷하게 매칭이되서 더 했던 것 같습니다. 책 전반에 흐르는 기조도 그랬고, 네덜란드를 이토록 가깝게 들여다 본적이 언제 있었나 싶기도 하고요. 나중에 19세긴가에 아브라함 카이퍼란 신학자겸 목사겸 정치가가 나오기도 하죠. 저력있다 싶더군요. 암튼 모처럼 같이 읽게되서 즐거웠습니다. 언스테이블한 바쁨 중에도 변하없이 잘 이끌어 주신 YG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 근데 정말 말씀 안 해 주실 겁니까? 영풍과 고려아연? 쳇! 글 오리시고 연막 치십시오. ㅋㅋ

거북별85
<항해사 흰닭, 파드레 그리고 오렌지 반란군의 기이한 모험> 미리 읽었다가 뒷 부분만 이방이 닫히지 30분 전에 완독!했습니다^^
하멜 박연 홍모인들 당시 동아시아의 모습들도 흥미로웠구요
마지막에 작가의 말에서 중년의 위기를 공부를 하면서 넘겼다는 말씀도 공감가더라구요 아마 이와 같은 이유로 계속 책을 읽는 분들도 꽤 계시겠죠
두 곳의 장소, 동인도 회사 본관과 포르투칼 코임브라 대학의 예수회 선교사들을 기념하는 박물관처럼 예전 사람들의 욕망(동인도 회사)과 신앙(선교사)이 만든 당시 세상도 더 궁금해졌습니다 곧 이 방이 닫혀서 아쉽지만 멋진 책과 소중한 시간 함께 할 수 있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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