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육 혹시 기억하시나요? 네, 이정철 선생님께서 쓰신 이 책의 주인공 네 명 가운데 한 명입니다.
언제나 민생을 염려하노니 - 조선을 움직인 4인의 경세가들조선시대 경세가인 이이, 이원익, 조익, 김육의 이야기. 이들은 민생의 원칙을 안민에 두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온 힘을 쏟아부었다. 책은 '조선의 개혁'이라는 큰 주제하에 네 사람의 일대기를 다룬 작은 평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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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오구
저는 이 책을 함께 안 읽어서 지금 찾아보았는데요, 정말 흥미롭네요. 나중에 읽어봐야겠어요. 그 유명한 대동법을 직을 내려놓고 강하게 주장했던 분이 김육이군요.
오구오구
내적으로는 대동법을 놓고 충돌하고, 외적으로는 북벌이라는 허황된 꿈을 꾸던 시기에, 하멜 일행이 들이 닥쳤으니.. 왜 이들을 훈련도감에 배치했는지. 이해가 잘 되네요...
stella15
엇, 우리나라가 북벌을 모의했던 적이 있었습니까? 성공을 했던 못했던 우린 그저 오랑캐의 침략만을 막기위해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역사도 있었네요. 근데 그것도 웬지 당파끼리 싸우느라 못했던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YG
“ 인류가 겪은 가장 가까운 기후 변동 위기는 보통 ‘소빙기(littele ice age)’라고 부르는 17세기에 있었습니다. 그 직전 16세기에 촉발된 일련의 사건들이 17세기의 기후 변동과 맞물려 ‘글로벌’ 지구가 본격적으로 이어지고, 익명의 사람들이 국경과 바다를 건너 다른 문명과 문화와 사물들과 접촉하면서 이후 인류의 방향을 만드는 계기가 됩니다. ”
『항해사 흰닭, 파드레, 그리고 오렌지 반란군의 기이한 모험 - 16~17세기 동아시아와 유럽의 만남』 14쪽, 딜런 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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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이 17세기에 조선에서는 1670년(경술년, 현종 11)과 1671년(신해년, 현종 12) 두 해에 걸쳐 100만 명이 사망한 대기근이 있었습니다. 흔히 '경신 대기근'이라고 부르는 사건인데요. 현종(재위 기간 1659~1674년)은 효종(재위 기간 1649~1659년) 다음 왕입니다. 현종 다음으로 숙종, 경종, 영조, 정조 이렇게 이어지죠. 참, 경신 대기근을 다룬 책이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대기근, 조선을 뒤덮다 - 우리가 몰랐던 17세기의 또 다른 역사2008년 우수출판기획안 공모전 당선작. 조선 후기 경제사 연구에 매진해 온 김덕진 교수가 쓴 책으로, <조선왕조실록>을 읽던 중 조선 사회를 뿌리째 뒤흔들 만큼 심각했던 대기근을 발견한 것이 이 책의 시작이었다. 1670년(경술년, 현종 11)과 1671년(신해년, 현종 12) 두 해에 걸친 경신대기근에 주목하여 그 아비규환의 풍경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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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최근에 <옥스퍼드 세계사>를 읽었는데 세계사의 시대 구분을 할 때 글로벌 기후 변동을 기준으로 놓더군요. 인용해주신 소빙기도 엄청 중요하고요. 제가 학교에서 역사를 배울 때만 해도 석기 청동기 철기나 고대 중세 근대 등의 구분만 배웠던 걸로 기억하는데 말이죠. 세계사를 보는 패러다임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역사도 과학처럼 교과서를 계속 다시 써야 하는 학문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옥스퍼드 세계사영국 옥스퍼드대 출판부에서 펴내는 '도판 과 함께 읽는 옥스퍼드 역사 시리즈(The Oxford Illustrated History)'의 세계사 편이다. 저자는 펠리페 페르난데스아르메스토 외 10인이고, 각종 사진과 도표 일러스트 등이 150여 컷 삽입되어 있어 보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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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오구
일러스트레이티이드 된 역사책이라니 더더욱 재밌겠어요~
향팔
네, 재미있어요! 그런데 제가 지금껏 알던 세계사 통사랑은 스타일이 많이 달라 낯설기도 하고, 챕터별 저자가 각각 달라서 책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답니다. 하지만 좋은 책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borumis
오 이 책 읽어보고 싶어 찜해놓은 책인데 비싸보여서;;; 아직 엄두를 못 낸 책인데 재미있나봐요. 막 장바구니에 넣고 싶은 충동이 뿜뿜합니다.
도롱
저도 얼마전에 읽으려고 담아두었던 책인데 먼저 읽으셨다니 궁금해져요. 이번 책에서 중세와 근대 사이 ‘근세’를 다루는 것도 재밌더라구요~
거북별85
“ 이제부터 들려드리는 이야기는 370여 년 전 한국의 해안에 불시착하여 17세기 전 지구적 소빙기의 혹독한 겨울을 넘기기 위해 이야기를 들려주고 밥을 얻어먹었다던 자삼들, 그 사람들처럼 넓은 바다를 건너 지구의 이쪽저쪽을 왔다갔다 하면서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때로는 싸우고 때로는 인연을 맺었던 바로 그런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항해사 흰닭, 파드레, 그리고 오렌지 반란군의 기이한 모험 - 16~17세기 동아시아와 유럽의 만남』 딜런 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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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별85
“ 하멜의 일기에 따르면 처음에 64명이 배에 올랐다가 난파 직후 살아남은 자가 겨우 36명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처음 하멜과 같이 탈출한 일행이 8명이고 이후 네덜란드 상관이 있던 데지마에서 바쿠후를 통해 정식으로 남은 인원의 송환을 요구하여 조선에서 대마도를 거쳐 나가사키로 귀환한 일행이 7명입니다. 차이가 무려 21명입니다. 이 21명은 결국 조선땅에 몸을 묻은 것이죠. 귀환한 사람들의 이름은 하멜이 모두 별도로 보고했지만 죽은 이들의 이름은 거의 남아 있지 않습니다. 조선에 표착한 후에 유명을 달리한 사람들의 이름 중에 몇 안되지만 이름이 남겨진 사람으로 헨드릭 얀서라는 항해사가 있습니다. ”
『항해사 흰닭, 파드레, 그리고 오렌지 반란군의 기이한 모험 - 16~17세기 동아시아와 유럽의 만남』 딜런 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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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오구
이 글의 기리시 단, 혹은 길리시단은 원래 크리스천을 의미하는 포르투갈어 크리스탕을 일본에서 한자로 옮겨 쓰던 표기입니다
『항해사 흰닭, 파드레, 그리고 오렌지 반란군의 기이한 모험 - 16~17세기 동아시아와 유럽의 만남』 29, 딜런 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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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오구
일본어로는 절지단, 절사단이라는 부정적인 표현을 사용했었는데, 조선은 길할 길 자를 사용하여 오히려 나쁘지 않은 어감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부분도 인상적입니다 (연암 박지원의 보고서에 등장하는 부분, 29)
borumis
그쵸. 같은 음이라도 어떤 의미의 한자를 쓰는지에 따라 느낌이 완전 다르네요..
오구오구
2장의 제목, 동중국해의 템페스트: 백계와 호탄만의 기이한 조우. 를 보며, 이 기이한 제목의 맥락을 이해하는것이 쉽지 않았네요 ㅎㅎ 작가님의 작가적 창의성이 돋보이는 재밌는 제목 같아요. 뒤로 가면서도 제목을 해독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동중국해, 남중국해 등의 표현을 뉴스에서 종종 보는데, 역사적으로 왜 이부분이 중요한지도 뒤로가면서 잘 나오네요.
저는 백계, 흰닭이 얼굴이 하얗고 닭처럼 생겨서 그리 불렀나 했는데 ㅋㅋ 핸드릭이라뇨.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도롱
“ 이에 일본 민중들이 그 설을 한 번 듣고서 염세적인 생각에 휩쓸리어 제 몸뚱이 보기를 표류하는 뗏목이나 부러진 갈대 줄기처럼 여겨, 세상일에 구애받지 않고, 사는 것이 즐거운 줄도 모르며, 칼에 죽거나 형에 죽는 것을 도리어 자신의 영화로 여겼다. ”
『항해사 흰닭, 파드레, 그리고 오렌지 반란군의 기이한 모험 - 16~17세기 동아시아와 유럽의 만남』 p.28, 딜런 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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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롱
길리시단에 대한 연암 박지원 보고서가 흥미롭습니다. 당시 일본과 공조체제가 만들어질 정도다고 하니 서학에 대한 경계심이 어땠을지 상상이 되었어요.
도롱
오늘 분량에서 헨드릭 얀손이 ‘백계야음사이은’으로 이어지는 이야기가 재밌어요. 글의 호흡이 따라가기 편해서 잘 읽힙니다. 작가님 오셔서 반갑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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