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 전 이런 은근슬쩍 디스에 빵터집니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0. <항해사 흰닭, 파드레, 그리고 오렌지…>
D-29

borumis

향팔
“일부 개신교계의 뭐랄까 좀 난감한 유사동족의식” ㅎㅎㅎ 여기서 빵 터졌습니다

꽃의요정
한국 기독교에서는 유대교를 기독교와 동일시 하잖아요. 심지어 제 친척 동생이 독실한 기독교신자인데, 자기 아이들 이름을 전부 유대교에서 따온 이름으로 지어서, 그건 기독교가 아니라 유대교랑 관련 있는 이름이라고 얘기해 주려다 참았습니다. 자식은 건드리면 안 되는 문제기에....

borumis
아 정말요? 전 여태껏 기독교와 유대교의 이름들이 다른지도 몰랐네요. 신약과 구약에 나오는 이름 차이일까요?
원소연 책 읽다가 '치릴로'라는 신기한 세례명도 있더라구요. 남편도 처음 들어보는 세례명 (마르띠노).. 뭔가 둘다 성인들보다는 이태리 영화에서 볼 듯한 개구쟁이들 이름같다고;;;
전 순 한글이름이라 한자로 쓰지도 못하고.. 외국 다니면서도 한번도 영문식 이름을 가져본 적 없어서 이름이 여러 개인 남편이 신기했어요. 저도 적륜재님처럼 뭔가 있어보이는 당호같은 게 있으면 좋겠어요..

꽃의요정
제가 말을 좀 잘못했네요. 기독교가 아니라 개신교예요(제가 경험한 한국의 개신교에선 오직 유일하게 하나님이 인정한 기독교는 우리 뿐이라고 배워서 입에 붙어 버렸어요).
근데 어차피 서양 이름이라 그렇게 다르지는 않겠지만, 조카들 이름은 개신교와 전혀 관계 없는 그야말로 유대교적(?) 이름이었거든요. 근데 친척동생은 그 이름이 개신교와 관련된 '좋은' 이름이라고 철썩 같이 믿고 있길래...그냥 아멘하고 넘어갔습니다. ^^;;; 사실 한국 개신교에서는 좋은 뜻으로 사용하고도 있는 것 같습니다.

borumis
아하 그렇군요. ㅎㅎㅎ 하긴 David, Aaron, Ethan, Noah, Benjamin 같은 유대교 이름은 유대인 아닌 데서도 많이 들어봤는데 메두셀라나 압살롬같은 이름은 잘 못 들어본 것 같아요.

향팔
‘치릴로’ 하니까 꼬꼬마 시절에 좋아했던 옛드 <천사들의 합창>의 시릴로가 생각나요! 시릴로, 시릴로가 좋아했던 마리아 호아키나, 히메나 선생님 등등…


borumis
아 그 시릴로가 혹시 치릴로일까요? 이탈리안 이름은 잘 몰라서;;

borumis
이 드라마 전 못 봤는데 남편이 응답하라 1988 보다가 이 미모의 선생님이 그립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 남편 한 때 연예인 책받침이랑 필통 좀 만들었을 듯..

향팔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냥 발음이 비슷해서 연상이 됐어요. 저 드라마가 멕시코 가톨릭 배경이긴 한데 ㅎㅎ

borumis
아마 남편은 시릴로는 기억도 못하고 히메나 선생님만 기억할 겁니다 ㅎㅎㅎ

향팔
앜 ㅋㅋㅋㅋ 또 빵터짐. 이 방의 남편분들께서는 다 왜케 재밌으세요

적륜재
@borumis 님, 저도 원소윤님 책에서 치릴로를 보고 들어본적없어 찾아본 적이 있습니다. 한국어로 성 키릴로스인데 이탈리아어로 치릴로 Cirillo입니다. 스페인어는 Cirilo 시릴로라 발음하니까 천사들의 합창에 나온 캐릭터 이름이 아마 이거였을겁니다. 영어는 Cyril 로 표기합니다. 카톨릭 성인 중에 치릴로가 몇명있어서 정확히 어느 성인의 이름을 딴 것인지는 모르겠더군요. 그런데 원소윤님 책 무척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aida
ㅋㅋㅋ 저두요.. 사실 찔리면서도 제대로 긁어준 기분이랄까요.

borumis
요즘 밈대로라면 '긁?'하는 부분이에요 ㅋ

borumis
“ 상식저으로 생각한다면, 아시리아 제국 내에서 새로 재배치된 지역에 동화되어 점차 민족이라는 정체성이 없어진 것으로 보는 것이 맞겠습니다만, 그러면 뭔가 신이 선택한 선민들의 결론 치고는 너무 어이가 없으니 이들이 어디론가 이끌려서 저 지평선 너머로 사라졌다는 전설이 형성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전설은 점차 수많은 장만적 상상을 불러일으킵니다. ”
『항해사 흰닭, 파드레, 그리고 오렌지 반란군의 기이한 모험 - 16~17세기 동아시아와 유럽의 만남』 173, 딜런 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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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사회 내의 잠재적 비융합 세력이 돈까지 벌고 있는 것을 좋아할 리 없다는 게 인류 역사의 특징 아닙니까.
『항해사 흰닭, 파드레, 그리고 오렌지 반란군의 기이한 모험 - 16~17세기 동아시아와 유럽의 만남』 175, 딜런 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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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141쪽) 루벤스의 그림과 설명 글을 보니, 지난달 그믐의 <대항해시대의 일본인 노예> 읽기 방에서 공유했던 기사가 생각나 올려봅니다. 저는 처음 알게 된 내용이라 재미있었어요.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780762?sid=103
명나라 상인의 초상이 이탈리아의 조선인 '안토니오 코레아'가 된 사연 [송주영의 맛있게 그림보기]


stella15
아, 그렇지 않아도 이 그림을 모티프로 한 역사 추리 소설이 있죠. 16세기를 배경으로 했다니 얼추 우리가 보고 있는 책과 배경이 같은 것 같은데, 이 책 나온지 꽤 오래 됐는데 아직도 안 읽고 있었어요. 급땡김!

[세트] 베니스의 개성상인 1~2 세트 - 전2권16세기에 유럽에 실재했던 안토니오 코레아라는 인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소설이다. 조선인으로 알려진 안토니오 코레아가 16세기 유럽을 무대로 진정한 상도를 실천하며 무궁한 활약을 펼치는 내용인데, 사실과 허구의 결합, 팩트와 픽션이 교차하면서 스토리를 이끄는 형식으로 역사소설 중에서 팩션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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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오구
“ 따라서 16세기 이후 상당수의 세파딤 유대인들은 상대적으로 압박이 적은 신대륙으로 건너가거나 혹은 종교개혁의 와중에 스페인, 포르투갈과 대적한 신교 국가들로 몰렸습니다. 그중 가장 종교적으로 관용적이었던 곳이 네덜란드공화국이었습니다. ”
『항해사 흰닭, 파드레, 그리고 오렌지 반란군의 기이한 모험 - 16~17세기 동아시아와 유럽의 만남』 172, 딜런 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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