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고 보면 반대로 남중국해에는 이미 오랜 기간 해상에서 무역 및 해적일을 해온 사람들이 존재했습니다. 이들은 국가라는 체제의 경계선에서 이해타산에 따라 중국의 해방海防 시스템에 들어가기도 하고, 일본의 왜구에 합류하기도 하고, 유럽인들이 나타나자 이들의 에이전트가 되기도 했습니다. 조공 책봉 체제에 들어간 그룹은 마카오의 포르투갈처럼 직접 중국과 교역을 할 수 있지만, 이 체제에 들어가지 못한 그룹은 결국 이들을 에이전트로 활용해서 대중국 중개무역을 하는 겁니다. ”
『항해사 흰닭, 파드레, 그리고 오렌지 반란군의 기이한 모험 - 16~17세기 동아시아와 유럽의 만남』 215-216쪽, 딜런 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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