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0. <항해사 흰닭, 파드레, 그리고 오렌지…>

D-29
부럽다 못해 속이 쓰리네요. ㅎㅎ 대한민국은 오늘도 춥습니다. 그동안은 별로 춥지 않아 온난화로 이제 겨울이 실종인가 찝찝했는데 추위가 장기간이어지니 그도 못 살겠더군요. 추위가 사라진게 아니라 삼한사온이 실종되었나 봅니다. 추운 것 보다 추운 날 맘놓고 보일러를 못 돌리는 게 서글픈거죠. ㅠㅠ 그래도 주말부턴 차츰 풀릴거라니 쫌만 참아야죠. 사진 멋지네요.
와, 멋진 해돋이샷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밥심 여기 왠지 오이타 벳푸의 유명한 리조트 같은데요? 즐거운 여행 되시길!
네, 생각하시는 곳이 맞을겁니다. ㅎㅎ
그러게요~너무 평화롭고 이쁠 것 같아요.. 좋은 시간 되시길^^
하나는 유몽인의 『어우야담』에 포함된 『홍도(紅桃)』라는 글이고, 또다른 하나는 조위한이 지은 고소설 『최척전』입니다. 이 두 글은 읽어보면 확실히 어느 하나는 다른 쪽을 기본으로 잡고 늘리거나 혹은 줄인 것이라는 생각이 딱 듭니다. 등장인물의 이름도 미묘하게 겹치고, 플롯이나 중간중간 내용이 대단히 유사합니다. 여러분은 지금 '표절'이라는 개념이 발생하기 이전의 일을 듣고 계신 것이니 너무 노여워 마시기 바랍니다.
항해사 흰닭, 파드레, 그리고 오렌지 반란군의 기이한 모험 - 16~17세기 동아시아와 유럽의 만남 p.365, 딜런 유 지음
『최척전』 스토리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작가님이 괄호안에 넣어두신 속마음들이 너무 귀여우셔서(그리고 공감돼서) 자꾸 웃음이 나더라고요.
저도 피식 피식 거리면서 재밌게 읽었어요 ~
저도요!
‘눈이 둥굴고 별이 있으며, 늘 개처럼 한 다리를 들고 오줌 누며’ (....) ‘60세가 된 사람은 일본에서 100세와 비슷해 매우 드물며, 50세 정도면 노쇠하다고 본다. 아직 20세인 자는 전적으로 가업을 맡는다’
항해사 흰닭, 파드레, 그리고 오렌지 반란군의 기이한 모험 - 16~17세기 동아시아와 유럽의 만남 딜런 유 지음
일본과 중국 기록에서 홍모인을 묘사한 대목이 신선하면서도 묘한 지적질의 뉘앙스도 풍기네요.. "별이 있으며" 라는게 무슨 뜻인지 궁금한데 모르겠더라구요..????
눈이 어두운 색이 아니라 흐릿하게 밝아서 별처럼 빛나 보였다는 걸까요? 검정/갈색 눈에 익숙했을 테니.. 근데 저도 개처럼 한 다리를 들고 오줌 눈다는 글에 깜놀;;
@aida @borumis 저도 이렇게 생각했어요. 당신의 푸르른 눈동자 속에 별이 있어…! 이런 느낌?
원문은 글자 그대로 眼圓而有星 눈이 동그랗고 별이 있다고 되어있습니다. 저도 이 부분은 백인의 경우 홍채에 멜라닌 색소가 적어 푸른색 혹은 회색으로 보이면서 홍채 문양이 보이는걸 관찰해서 기록한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한쪽 다리를 든다는 얘기와 40살 정도 밖에 못산다는 얘기는 약 200년간 네덜란드 홍모인에게 따라다닌 유명한 스테레오 타입 루머입니다. 19세기 초반 난학자들이 바로잡을 때까지 에도 시대 일본의 얘깃거리였습니다. ㅎㅎ
@적륜재 님 말씀 듣고 보니 정말 홍채 문양이 별처럼 보이네요. 수명이 40이라는 루머는 그때 일본을 오가던 홍모인 선원들이 힘든 항해 때문에 오래 살질 못해서 퍼진 얘기일까? 잠시 생각해봤습니다.
예, 항해 도중 선원 사망률이 높아 나가사키에서 지난번 왔던 그 사람은 왜안왔냐고 물으면 죽었다고 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 일본에서는 홍모인은 오래 못산다고 생각했다고 하더군요. 실제 전 기간 동안 VOC를 통해 대략 100만명 좀 넘게 동인도 지역으로 갔는데 네덜란드로 귀환한 인원은 1/3이 채 되지않는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아, 정말 그런 루머가 퍼질 만도 하네요. 1장에서 보았던 “목숨을 걸고 일확천금을 꿈꾸던 드리머들”이라는 문구가 떠오릅니다.
오.. 궁금점이 해소 되었습니다.. 모두 감사드려요..
연합동인도회사는 오늘날 주식회사의 효시라고 하는데, 배들이 돌아와서 이익을 투자자들에게 한번에 다 청산하고 해산하던 포르 콤파니들과 달리, 일반 주주들이 지분을 사면 발생한 이익을 정해진 비율의 배당금 현태로 배분하고, 대신 기존의 배와 조직, 인원을 그대로 유지하여 다음 비즈니스에 다시 투입하여 영속성을 갖게 하는 그야말로 혁신적인 조직이었습니다. 그러자 이 회사는 장기적인 투자와 해외 진출을 할 수 있게 됩니다.
항해사 흰닭, 파드레, 그리고 오렌지 반란군의 기이한 모험 - 16~17세기 동아시아와 유럽의 만남 딜런 유 지음
그 나라의 임금은 고모파이아.(콤판야, 콤파니,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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