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월 26일 월요일에는 5장의 '쇼미 더 트루스!'부터 '그 나라의 임금은 고모파이아'까지 읽습니다. 364쪽부터 390쪽까지입니다.
오늘 읽을 부분에서는 조완벽의 이야기에서 영향을 받은 17세기 조선 소설을 소개하고 나서, 1600년대 초부터 동아시아 바다에 등장한 네덜란드가 어떻게 받아들여졌는지 또 이후 이야기의 주인공인 1602년 최초의 주식회사 VOC의 등장까지 살펴봅니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0. <항해사 흰닭, 파드레, 그리고 오렌지…>
D-29
화제로 지정된 대화

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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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YG님의 대화: 오늘 1월 26일 월요일에는 5장의 '쇼미 더 트루스!'부터 '그 나라의 임금은 고모파이아'까지 읽습니다. 364쪽부터 390쪽까지입니다.
오늘 읽을 부분에서는 조완벽의 이야기에서 영향을 받은 17세기 조선 소설을 소개하고 나서, 1600년대 초부터 동아시아 바다에 등장한 네덜란드가 어떻게 받아들여졌는지 또 이후 이야기의 주인공인 1602년 최초의 주식회사 VOC의 등장까지 살펴봅니다.
읽기표대로 이번 주 금요일 1월 30일까지 완독하는 일정입니다. @밥심 님, 금세 읽으셨네요. 오이타 잘 다녀오세요. 저는 오이타 두 차례 가봤어요. 처음 갔을 때 오이타의 유후인 갔었는데, 거기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 션 <토토로>의 배경이 되는 마을이었더군요. 날씨도 좋아서 즐겁게 관광했던 추억이 있습니다.

연해
“ 하나는 유몽인의 『어우야담』에 포함된 『홍도(紅桃)』라는 글이고, 또다른 하나는 조위한이 지은 고소설 『최척전』입니다. 이 두 글은 읽어보면 확실히 어느 하나는 다른 쪽을 기본으로 잡고 늘리거나 혹은 줄인 것이라는 생각이 딱 듭니다. 등장인물의 이름도 미묘하게 겹치고, 플롯이나 중간중간 내용이 대단히 유사합니다. 여러분은 지금 '표절'이라는 개념이 발생하기 이전의 일을 듣고 계신 것이니 너무 노여워 마시기 바랍니다. ”
『항해사 흰닭, 파드레, 그리고 오렌지 반란군의 기이한 모험 - 16~17세기 동아시아와 유럽의 만남』 p.365, 딜런 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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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
연해님의 문장 수집: "하나는 유몽인의 『어우야담』에 포함된 『홍도(紅桃)』라는 글이고, 또다른 하나는 조위한이 지은 고소설 『최척전』입니다. 이 두 글은 읽어보면 확실히 어느 하나는 다른 쪽을 기본으로 잡고 늘리거나 혹은 줄인 것이라는 생각이 딱 듭니다. 등장인물의 이름도 미묘하게 겹치고, 플롯이나 중간중간 내용이 대단히 유사합니다. 여러분은 지금 '표절'이라는 개념이 발생하기 이전의 일을 듣고 계신 것이니 너무 노여워 마시기 바랍니다."
『최척전』 스토리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작가님이 괄호안에 넣어두신 속마음들이 너무 귀여우셔서(그리고 공감돼서) 자꾸 웃음이 나더라고요.

연해
밥심님의 대화: @향팔 님의 갈굼 덕분에 미친듯이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하지만 설렁설렁 읽었는지 역시나 앞부분은 벌써 잘 기억이 안 납니다. 중국에서 왜 은이 고평가되었는지 부분도 다시 찾아읽고나서야 ‘아 여기 읽은 기억이 난다‘ 했으니까요.
좌절하다가도 이럴 때마다 언젠가 어떤 모임방에서도 올렸었던 <익명의 독서 중독자들>에 나오는 이 장면(제가 매우 애정하는)을 소환하며 저 스스로를 위로해봅니다. 창밖으로 예쁘게 쌓인 흰눈을 보며 읽고나서 곧 잊어버린다해도 굴하지 않고 또 다른 책을 읽고 있습니다. ㅎㅎ

연해
향팔님의 대화: 네덜란드 하면 자전거 천국이라는 이미지도 떠올라요. 국가적으로 자전거 인프라가 기똥차게 잘돼 있어서 너도나도 자전거만 타고 다닌다고 들었어요. 저는 자전거를 못 타서 중딩시절 신문배달할 때 구루마 같은 수레를 끌면서 다니느라 100부밖에 못 돌리고(자전거로 돌리면 200부도 가능하다고!) 그때 너무 한이 맺혀 꼭 자전거를 배우겠노라 다짐했지만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 지도 여전히 안 배우고 있네요. 남자친구는 싸이클로 전국 일주도 했던 실력자라 나좀 가르쳐달라 할까 생각 중이에요. (투르 드 프랑스 경기 다큐도 즐겨 보더라고요.) 근데 가까운 사람한테선 운전 배우는거 아니라고 하던데 괜찮을런지 ㅋㅋ
오오! 저도 자전거 타는 거 좋아하는데, 남자친구분이 싸이클로 전국 일주도 하셨다는 말씀에 깜짝 놀랐습니다! 엄청난 능력자시네요:) 가까운 사람한테 운전 배우는 거 아니라는 말씀에는 고개를 주억거리기도 했는데요. 저는 10살 때였나? 아빠한테 자전거를 배우고 지금까지 씽씽씽 잘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아빠는 오빠에 비해 자상하게 잘 알려주시더라고요. 오빠는... (흠)

stella15
연해님의 대화: 오오! 저도 자전거 타는 거 좋아하는데, 남자친구분이 싸이클로 전국 일주도 하셨다는 말씀에 깜짝 놀랐습니다! 엄청난 능력자시네요:) 가까운 사람한테 운전 배우는 거 아니라는 말씀에는 고개를 주억거리기도 했는데요. 저는 10살 때였나? 아빠한테 자전거를 배우고 지금까지 씽씽씽 잘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아빠는 오빠에 비해 자상하게 잘 알려주시더라고요. 오빠는... (흠)
아빠는 그렇죠. 그런데 남매의 연을 끊고자 한다면...ㅋ 그러고보니 옛날에 엄마가 언니와 오빠가 먼저 배웠으니 저와 동생 공부 좀 봐달라고 했다 서로 유두문자 휘날리고 장난 아니었죠. 공부 앞에서 형제우애? 그딴게 어딨습니까? 안 싸우면 다행이지. ㅋㅋ
aida
연해님의 대화: 『최척전』 스토리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작가님이 괄호안에 넣어두신 속마음들이 너무 귀여우셔서(그리고 공감돼서) 자꾸 웃음이 나더라고요.
저도 피식 피식 거리면서 재밌게 읽었어요 ~
aida
“ ‘눈이 둥굴고 별이 있으며, 늘 개처럼 한 다리를 들고 오줌 누며’ (....)
‘60세가 된 사람은 일본에서 100세와 비슷해 매우 드물며, 50세 정도면 노쇠하다고 본다. 아직 20세인 자는 전적으로 가업을 맡는다’ ”
『항해사 흰닭, 파드레, 그리고 오렌지 반란군의 기이한 모험 - 16~17세기 동아시아와 유럽의 만남』 딜런 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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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연해님의 대화: 오오! 저도 자전거 타는 거 좋아하는데, 남자친구분이 싸이클로 전국 일주도 하셨다는 말씀에 깜짝 놀랐습니다! 엄청난 능력자시네요:) 가까운 사람한테 운전 배우는 거 아니라는 말씀에는 고개를 주억거리기도 했는데요. 저는 10살 때였나? 아빠한테 자전거를 배우고 지금까지 씽씽씽 잘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아빠는 오빠에 비해 자상하게 잘 알려주시더라고요. 오빠는... (흠)
aida
aida님의 문장 수집: "‘눈이 둥굴고 별이 있으며, 늘 개처럼 한 다리를 들고 오줌 누며’ (....)
‘60세가 된 사람은 일본에서 100세와 비슷해 매우 드물며, 50세 정도면 노쇠하다고 본다. 아직 20세인 자는 전적으로 가업을 맡는다’"
일본과 중국 기록에서 홍모인을 묘사한 대목이 신선하면서도 묘한 지적질의 뉘앙스도 풍기네요..
"별이 있으며" 라는게 무슨 뜻인지 궁금한데 모르겠더라구요..????
aida
“ 연합동인도회사는 오늘날 주식회사의 효시라고 하는데, 배들이 돌아와서 이익을 투자자들에게 한번에 다 청산하고 해산하던 포르 콤파니들과 달리, 일반 주주들이 지분을 사면 발생한 이익을 정해진 비율의 배당금 현태로 배분하고, 대신 기존의 배와 조직, 인원을 그대로 유지하여 다음 비즈니스에 다시 투입하여 영속성을 갖게 하는 그야말로 혁신적인 조직이었습니다. 그러자 이 회사는 장기적인 투자와 해외 진출을 할 수 있게 됩니다. ”
『항해사 흰닭, 파드레, 그리고 오렌지 반란군의 기이한 모험 - 16~17세기 동아시아와 유럽의 만남』 딜런 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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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da
aida님의 문장 수집: "연합동인도회사는 오늘날 주식회사의 효시라고 하는데, 배들이 돌아와서 이익을 투자자들에게 한번에 다 청산하고 해산하던 포르 콤파니들과 달리, 일반 주주들이 지분을 사면 발생한 이익을 정해진 비율의 배당금 현태로 배분하고, 대신 기존의 배와 조직, 인원을 그대로 유지하여 다음 비즈니스에 다시 투입하여 영속성을 갖게 하는 그야말로 혁신적인 조직이었습니다. 그러자 이 회사는 장기적인 투자와 해외 진출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 나라의 임금은 고모파이아.(콤판야, 콤파니, 회사!!)

stella15
향팔님의 대화: @연해 @stella15 하하 저는 제 오빠가 본인의 배우자와 아이들을 대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새삼 놀라곤 합니다… ‘아니 저사람이 저렇게 다정한 사람이었나?’
ㅎㅎㅎ 원래 사람은 밖에 나가서는 잘해요. 안에선 악마 바깥에선 천사! ㅋㅋ

borumis
aida님의 대화: 일본과 중국 기록에서 홍모인을 묘사한 대목이 신선하면서도 묘한 지적질의 뉘앙스도 풍기네요..
"별이 있으며" 라는게 무슨 뜻인지 궁금한데 모르겠더라구요..????
눈이 어두운 색이 아니라 흐릿하게 밝아서 별처럼 빛나 보였다는 걸까요? 검정/갈색 눈에 익숙했을 테니..
근데 저도 개처럼 한 다리를 들고 오줌 눈다는 글에 깜놀;;

borumis
stella15님의 대화: ㅎㅎㅎ 원래 사람은 밖에 나가서는 잘해요. 안에선 악마 바깥에선 천사! ㅋㅋ
애들도 바깥에 나가면 다른 어른들 말은 잘 듣더라구요..ㅋㅋㅋ

borumis
밥심님의 대화: @향팔 님의 갈굼 덕분에 미친듯이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하지만 설렁설렁 읽었는지 역시나 앞부분은 벌써 잘 기억이 안 납니다. 중국에서 왜 은이 고평가되었는지 부분도 다시 찾아읽고나서야 ‘아 여기 읽은 기억이 난다‘ 했으니까요.
좌절하다가도 이럴 때마다 언젠가 어떤 모임방에서도 올렸었던 <익명의 독서 중독자들>에 나오는 이 장면(제가 매우 애정하는)을 소환하며 저 스스로를 위로해봅니다. 창밖으로 예쁘게 쌓인 흰눈을 보며 읽고나서 곧 잊어버린다해도 굴하지 않고 또 다른 책을 읽고 있습니다. ㅎㅎ
크아.. 저 이 만화 정말 좋아하는데 이 부분에 정말 미친듯이 공감가요..!!

borumis
조완벽의(네이밍 센스 죽입니다!) 최척전 읽다 웃겨 죽는 줄 알았어요. 내용도 좀 K드라마 뺨치는 K드라마의 원조지만..괄호 안의 코멘트가 넘 웃겨요^^ (그렇군요, 본인은 공부를 열심히 했다는데 .... 공부는 결국 안 했군요...신선을 따르겠다더니 금방 설득되어 상인이 되었습니다...아내와 둘째는 어쩌라고..._ㅋㅋㅋㅋㅋ

borumis
“ 아마도 풍문에 바탕했을 것이며,
반드시 사실에 근거한 것은 아닐 것이리.
아, 글이란 한두 가지가 아니니 때로는 희롱하는 이야기도 있고
오유, 자허 같은 가상인물로 쟁패를 겨룰 수도 있지.
'태평광기'의 기이한 전설은 소설로서 해가 될 것이 없으니,
부러 허황하게 만들어 즐겁게 하고 속임수를 만들어도 과하지는 않지.
어찌 이처럼 험한 말을 하면서 기회를 타고 사악을 부리는가! ”
『항해사 흰닭, 파드레, 그리고 오렌지 반란군의 기이한 모험 - 16~17세기 동아시아와 유럽의 만남』 378, 딜런 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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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15
borumis님의 대화: 애들도 바깥에 나가면 다른 어른들 말은 잘 듣더라구요..ㅋㅋㅋ
그러게요. 그래서 이어령 교수님이 가족을 손님 대하듯하라고 하셨나봐요. 그러면 애들도 부모님 말씀 잘 들을텐데. 우리 부모닝은 우리를 너무 애들대하듯 하셔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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