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8쪽 오타: 롤러코스트->롤러코스터
궁금한 것 1. 1630년대에서 1640년대 사이 멕시코에서 마닐라로 오던 은의 양이 왜 확 줄어들었을까요? 자원 고갈인가요? 근데 남미 볼리비아 등은 16-17세기에도 활발히 은을 생산했던 것 같은데..
2. 명대에서는 은화가 유통되다 청대에는 구리동전으로 바뀐 걸까요? 갑자기 은에서 구리 부족으로 일본 구리 수입 얘기가 나오던데.. 앞에 200쪽 쯤에선 일본에서 17세기 중반 자원이 고갈되기 전까지 은을 엄청 생산했다고 하던데.. 어느 새 구리로 스위치 되었나요?
3. 이건 뜬금없는 질문인데 그냥 궁금한 것: 나가사키하면 원자폭탄 외에도 카스테라와 나가사키 짬뽕이 떠오르는데 카스테라는 포르투갈 예수회, 짬뽕은 도진야시키의 대청무역의 영향일까요?
이 글에 달린 댓글 1개 보기
borumis
“ '야만'과 관련된 담론이나 개념은 어느 쪽 방향이든지 모든 것이 서구 문명의 패러다임 속에서 제국주의자들이 만들어낸 이미지라고만 하기에는 좀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게 과잉으로 이상화한 이미지 역시 실제의 모습을 직시하고 보면, 오히려 인간이 이룩한 문명을 너무 폄하하는 표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럴수록 사실을 정확히 보려고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항해사 흰닭, 파드레, 그리고 오렌지 반란군의 기이한 모험 - 16~17세기 동아시아와 유럽의 만남』 455, 딜런 유 지음
문장모음 보기
이 글에 달린 댓글 1개 보기
borumis
“ 무작위로 1707년을 골라 동아시아의 평범한 사람과 유럽의 평범한 사람 중 누가 더 평화로운 하루의 일상을 보낼 수 있었을지 생각해보는 것도 나름 의미가 있습니다. 그렇게 때로 비교를 해서 보지 않으면 간혹 놓치는 부분들이 생깁니다. ”
『항해사 흰닭, 파드레, 그리고 오렌지 반란군의 기이한 모험 - 16~17세기 동아시아와 유럽의 만남』 479, 딜런 유 지음
문장모음 보기
borumis
“ 우리가 아는 근대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가는 시대가 열리기까지 이런 풍운과 격랑의 바다가 펼쳐졌습니다. 그리고 그 바다와 섬들에는 뭔가를 도모하고 행하였던 사람들이 오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스스로는 몰랐을 수도 있겠지만 그들에게는 각자 사정이 있었고, 역시 그때는 알 수 없었겠지만 그들로 인해 만들어져간 역사가 있습니다. ”
『항해사 흰닭, 파드레, 그리고 오렌지 반란군의 기이한 모험 - 16~17세기 동아시아와 유럽의 만남』 483, 딜런 유 지음
문장모음 보기
borumis
“ 이 책은 누군가를 가르치거나 교훈을 주려는 책이 아닙니다. 그저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다른 사람들을 움직여서 역사를 만들어나가더라는 '감탄사의 모음집'입니다. 그 이야기를 통해 여러분의 오늘 하루도 인류의 역사 속에 함께 뭔가를 만들어나가고 있는 시간이라는 '안도감'을 나눠드리고 싶습니다. ”
『항해사 흰닭, 파드레, 그리고 오렌지 반란군의 기이한 모험 - 16~17세기 동아시아와 유럽의 만남』 487, 딜런 유 지음
문장모음 보기
이 글에 달린 댓글 1개 보기
향팔
“ 이 전투를 랴오뤄만 해전料羅灣海戰이라고 하여 중국에서는 서양 제국주의 세력에 처음으로 철퇴를 가한 전투라고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승리의 여파는 예상과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미치게 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VOC와 공식적이지는 않지만 무역의 방해가 되는 것들이 모두 제거되어, 그야말로 타이완섬 포트 제일란디아의 VOC가 푸젠성 샤먼항을 통해 실질적인 자유 무역을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 이제 정즈룽은 이 승리에 힘입어 명실상부한 푸젠 앞바다의 지배자가 됩니다. ”
『항해사 흰닭, 파드레, 그리고 오렌지 반란 군의 기이한 모험 - 16~17세기 동아시아와 유럽의 만남』 432-433쪽, 딜런 유 지음
문장모음 보기
이 글에 달린 댓글 1개 보기
borumis
borumis님의 문장 수집: "이 책은 누군가를 가르치거나 교훈을 주려는 책이 아닙니다. 그저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다른 사람들을 움직여서 역사를 만들어나가더라는 '감탄사의 모음집'입니다. 그 이야기를 통해 여러분의 오늘 하루도 인류의 역사 속에 함께 뭔가를 만들어나가고 있는 시간이라는 '안도감'을 나눠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정신없이 이야기에 빠져들면서 작가님의 스토리텔링 실력이나 (마지막 페이지에서 이야기를 들어주는 부인으로서 정말 매일매일 재미있을 것 같아요!) 방대한 자료의 양과 통찰 있는 해석에도 감탄하지만.. 전 이렇게 제가 인류의 역사 속에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안도감'보다 '나 이 렇게 멍하니 살아도 되는 거야?'하고 월말이 되어 가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보냈는데 과연 '하루하루를 스스로에게 납득이 가도록' 알차게 보냈는가? 하고 되돌아보게 되기도 하고.. 몇백년, 아니 어쩌면 몇천만년 동안 계속, 꾸준히 더 좁아지고 긴밀해지는 이 세상의 연결점들에 대해 '경이감'을 느끼고 느낌표의 향연이 펼쳐지는 듯합니다.
!!!!!!!!!!!!
이런 재미난 책을 소개해준 @YG 님, 즐거운 책수다를 함께 해주신 여러분과 무엇보다 이런 책을 써주시고 궁금한 점들까지 다 부지런히 답변해주신 @적륜재 aka 딜런 유 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