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부도’라는 말을 들으면 혹시 ‘메르카토르 도법’이라고 자동으로 머릿속에 떠오르시지 않는지요. 우리가 일상적으로 세계지도라고 부르는 지도는 대부분 메르카토르 도법으로 그려진 것입니다. 북반구의 서구권 국가들의 크기가 너무 과장된 이 도법이 지금은 20세기의 서구 제국주의와 연관되어 비판을 많이 받긴 합니다. 그때 지도제작자 본인은 그런 생각까지는 없었을 테니 좀 억울하겠지만, 그 ‘메르카토르’는 바로 이 지도 그리는 법을 개발한 플란데런 출신 지도제작자의 이름입니다. ”
『항해사 흰닭, 파드레, 그리고 오렌지 반란군의 기이한 모험 - 16~17세기 동아시아와 유럽의 만남』 296쪽, 딜런 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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