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플러스] 7. 무성음악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D-29
굳이 따지자면, 한국말을 잘 못한다는 약점(?)이 있지요 ㅎㅎ 박찬욱감독은 계속 외줄타기 하는 구석이 있다 싶습니다. 열광하거나 저주하거나! 저도 퐁당퐁당 좋았다 별로였다 하고 있습니다 ㅎㅎ
ㅎㅎㅎ 그게 뭐 약점이 되나요? 얼마 전 어떤 미인 대회 나갔던 사람이 자기도 안 예쁜데 있다면서 새끼 발가락이 못 생겼다니 뭐라나? 도대체 그 미인을 살려? 죽여? 고민 엄청 했던 모양이더군요. ㅋㅋㅋ
미의 기준은 각양각색이고 상대적일테니까요 ㅎㅎ
탕웨이를 보면 신이 (있다면) 참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죠. 심지어 나이 들어도 계속 예쁘고 ㅎㅎ 그런데 저는 @stella15 님 댓글에서 '불공평'이라는 단어에 꽂히네요. 아침에 <마니아, 평등에 미친 시대>라는 책을 읽기 시작해서인 것 같아요. 만인의 인권이 평등해야 하는 건 맞지만, 엄연히 능력과 자질이 평등하지 않은 걸 잘못되었다고 인식하는 시대상을 풍자하는 소설이더라고요. (아직 앞 부분을 읽는 중이라 추측입니다.)
제목만으론, 감이 안오는 책인데, 그런 내용이군요. 나중에 절반 정도 읽으셨을 때, 재밌나, 말씀 주세요. 그다음 들어갈까 말까 결정해야겠습니다.
마니아, 평등에 미친 시대『케빈에 대하여』 이후 다시 한번, 라이오넬 슈라이버가 시대의 가장 위험한 진실을 찌르는 블랙코미디로 돌아왔다. 지난 10년간 전 세계를 흔든 거대한 사회적 파동들, 젠더 논쟁, 차별 이슈, 보수 정권의 출범……. 라이오넬 슈라이버는 정치적 대립을 둘러싼 사회적 광풍에 우리가 왜 그렇게 쉽게 그것도 자발적으로 헌신하며 휩쓸리는가를 파헤친다.
오, <케빈에 대하여>를 쓴 작가군요. 저는 영화로 봤는데 꽤 괜찮게 본 기억이 나네요. 이책 괜찮을 것 같은데 저도 이릉님처럼 반쯤 읽었을 때 알려주세요. ^^
<케빈에 대하여> 쓴 작가라면 얘기가 좀 달라지네요. 책 표지가 확 와닿지 않아 주저했는데, 리스트업 해야겠네요. 내용이 궁금하긴 하여서요.
아, 읽으셨나요? 케빈...? 말씀하신 책 평정도 높고 번역된 책이 몆권 더 있네요. 그 정도면 필력은 믿을만 할 것 같습니다.
재밌을 거 같아요. 며칠 뒤 오 작가님 얼마나 읽으셨나, 슬쩍 간 보고, 들어갈지 결정하려고요.^^
저도 얼른 장바구니에 담아둬봅니다..
먼저 읽으시면 추천 여부 남겨주셔요~ @stella15 님도 궁금해 하시는 이슈입니다.
죽음으로 이룬 사랑, 저는 반반이 아니라 완전히 반대합니다. 쓸데없이 사랑이나 이루자고 목숨을 걸다니요. 웬만하면 목숨은 절대 걸지 말아야 하고요. 목숨을 걸 때에는 목숨보다 가치 있는 무언가를 위해서 걸어야만 하는데, 한낱 사랑이 뭐라고요. 맞습니다. 거름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습니다!
승선도 내린다는 상현의 말에 서운함을 보이고 상현도 같이 가겠냐고 묻는 걸로 봐서는 사귀지는 않더라도 이번 만남이 끝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은 들었어요. 그런데 상현한테 도망가라고 하고 싶네요..ㅎㅎ 문주를 대하는 승선의 태도가 전 무섭게 느껴졌거든요. 사귀면 엄청 집착할 것 같은 예감이..
아, 그러고 보니 승선의 태도가 무섭게 느껴질 수도 있겠어요. 승선에게 적당히 하라고 전하겠습니다.^^ (승선이 실제 살아있는 서문주라는 사람에게 집착하는 건 사실 아니에요. 살아감에 따라 누적된 상실과 그 상실을 잊지 않음으로써 갖게 되는 마음을 '문주 생각'으로 여기고 문주 생각을 품고 사는 거라고 여겨주세요. 그래서 문주의 실물을 마주칠 때마다 피할 수밖에 없었죠. 승선이 문주와 직접 부딪혀 문주를 괴롭힐 일은 아마 일어나지 않을 거에요. 이상 장황한 변명이었습니다.^^)
저는 사귈 것 같습니다! 둘 다 솔로이고 서로 편안하고 잘 맞는 것 처럼 보이는데 안사귀는게 이상하네요 ㅎㅎ
@지니00 님께서 이렇게 단순명쾌하게 사귈 거라고 해주시니 제가 왜 기쁠까요?^^ 맞죠. 둘이 잘 맞으면 됐죠!
와, 과연 @이릉 작가님께서 @오선호 작가님을 뫼실만 하시네요. ㅋ 정말 꾹꾹 눌러서 쓰신 느낌이 팍팍 듭니다. 처음엔 승선이 자아가 좀 강하지 않나? 그런 생각을 했는데 나름 매력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한 친구를 시차를 두고 몇번씩 본다. 흔치 않는 경우인 것 같습니다. 대학교 다닐 때 저의 집앞에 햄버거 집이 있었는데 중학교 3학년 때 나름 친하게 지낸 친구가 거기서 알바를 했더랬습니다. 바로 코앞에서 자리를 정돈하고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오죽하면 그 친구도 나를 알아봤는지 같은 자리를 두번씩 훔치며 내가 먼저 알아봐 주기를 바랐던거 같은데 우린 끝끝내 서로를 알아 보기만 했지 알은 체를 하지 못했습니다. 4,5년만에 만난건데 알은 체 하면 뭐하나? 다시 만날 것도 아닌데 하며 그 마음의 문지방 하나 넘는 게 그렇게 어렵더라고요. 나름 유쾌한 친구였는데 지금은 잘 사나 모르겠어요. 이젠 친구도 한때 친구인 친구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알고 지내는 사람은 있는데 진짜 친구할 사람은 없지 싶습니다. 이 친구는 오래 갈 것 같은데 하는 친구는 어느새 멀어지고 오래 갈 것 같지 않은 진구가 오래 가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ㅎㅎ
@stella15 님 에피소드가 이번 <진통제>에 오버랩되네요. 그런 미묘한 순간들이 있죠. 그런데 전, @stella15 님 같은 그런 순간에 용기내서 상대에게 먼저 알은 체를 했는데, 상대는 정말 저를 기억 못하는 경우가 몇 번 있었어요. "누구?..." 하는데, 되게 뻘쭘하더라고요.
그건 혹시 이릉님이 역변을 많이하셔서 그런 건 아닐까요? ㅋㅋ
역변은 영향을 한 20% 정도 미쳤을 거 같아요. 나머지 80%는 원래 타고난, 희미한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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