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플러스] 7. 무성음악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D-29
우재탁이 체험한 탱글우드에서의 차이콥스키 <1812 서곡>이 어땠을까 궁금해하다가, 아래 유튜브 영상을 찾았어요. 탱글우드는 아지만, 장면 중간 중간에 비치는 자유로운 관객들의 모습, 특히 음악에 심취해 있는 혹은 우비 입은 관객들의 모습이 1993년 그 때의 탱글우드와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네요. https://youtu.be/1KzF1KgaREo?si=XI0RZAUxB4bY1v3A "차이콥스키의 자살"과 탁진의 죽음을 연결하며 찾아보니, 차이콥스키가 또 다른 탁진이었네요. 앞으로는 차이콥스키를 들을 때마다 탁진을 떠올릴 것 같습니다.
@지혜 님이 올려주신 유 투브 영상 잘 보았습니다. 야외 음악당의 공기와 바람과 나무 내음과 그리고 내리는 비까지.... 차이콥스키의 <1812 서곡>에 녹아들었을 것 같은 분위기네요. 음악을 듣는 사람들은 그 분위기에 푹 젖었을 것 같고요. 탱글우드로 그런 분위기였을 거예요. ^^ 그렇죠..... 차이콥스키와 탁진. 닮은 지점이 있어요...
연주자와 관객들의 표정이 자유롭고 음악으로 충만해진 것 같아요. 좋은 영상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는 평일 저녁에도 시청 같은 곳에서도 클래식 연주 공연을 하고 사람들은 와인 한잔 들고 길거리공연 보듯이 편하게 본다는.. 기억인지 누군가에게 들은 말인지.. 떠오르면서 우재탁의 모습이 눈에 그려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알만한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리허설을 개방해 놓는다고 하더군요. 우리나라도 그렇게 하는데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찌보면 그게 본 공연보다 더 재밌을 수 있는데 그거 한번을 못 보네요. ㅠ
리허설... 서로 맞춰가는 과정을 보는 재미가 있을 듯 해요. 서로 조심스럽게 부족한 부분을 메꿔가는 거 .. 좋네요.
음악 리허설은 한 번도 본 적은 없는데 연극 리허설은 많이 봤습니다. 재밌어요. 어떤 면에선 본공연 보다 더 인간적이고 자유롭죠.
그쵸. 서로의 미숙함이 적나라하게 드러나잖아요. .인간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 그리고 무엇보다 리허설이 좋은 건 다시 할 기회가 또 있다는 거죠. 저는 그런 것도 좋아요.
오 궁금하네요. 연극 리허설이라니...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네요. 연극 리허설이 일반 대중에게도 공개되기도 하는건가요..? 사실 음악 리허설은 악기 조율하는 소리도 듣고 하는데, 연극 리허설은 상상도 못해봐서 굉장히 신선하게 여겨지네요~
악기 조율대신 공연장을 빙빙 돌며 자기 대사 외우고, 장난 치고, 농담 따먹기하고 할 거 다하죠. 긴장 풀려고. 연출과 FD들 끊임없이 대화하고. 가장 한가한 사람은 작가죠. 있어도 그만이고, 없어도 그만인 사람. 가장 먼저 치고 빠지는 존재죠. 경험상. ㅋㅋ
공연장 빙빙 돌며. 라는 말이 참 재미있게 들리네요. 저도 긴장되면 집안에서 한 번 빙빙 돌아봐야 겠어요. 연극 리허설에서는 작가가 제일 한가하군요. 공들여 미리 대본을 썼으니 그럴 수도 있겠어요. ㅎㅎ
와 신기하네요. 오히려 날것의 느낌이 들면서 인간적이기도 하겠어요. 직접 옆에서 많이 겪어보셨군요^^ 저는 워낙 연극에도 공연에도 문외한이라 리허설을 할 것이란 생각조차도 해보지 못했었는데... (알고나니 당연해보이네요ㅋ) 참 한 회차의 연극/공연이 하나하나 엄청난 연마의 결정체라는 것이 새삼 또 존경스럽고요ㅎㅎ
그쵸. 직접 옆에서 보면 그들의 열기가 느껴질 것 같아요. 자신의 배역에 얼마나 진심인지도 알 것 같구요. 그러고 보니 사람은 연극무대에서 자신의 배역을 연습(?) 공연하는 배우라는 말이 새삼스럽게 떠오르네요.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광화문 교보 문고에 갔다가 세종 문화회관 뒷길을 걷고 있는데 음악소리가 났어요. 아마도 점심을 위한 연주(?)인 듯했는데 점심을 먹고 잠시 쉬며 음악을 듣는 것 같았어요. 참 좋은 프로그램이다. 그런 생각을하며 저도 잠시 멈춰서서 들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지금도 그런 게 있나. 궁금해지네요.
(딴얘기지만)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뒷길의 고즈넉함이 참 좋아요. 공간, 동네가 주는 느낌이 참 신기해요.
그렇죠. 선선한 밤에 뒷길에 담긴 고즈넉함을 느끼며 걷기 좋죠. 그길을 따라 서대문쪽으로 걷다 보면 해머링 맨도 좋고, 근처에 시네큐브도 좋고요.
천둥이 친다. 사랑도 죽음도 어쩌면 천둥처럼 다가오는 건 아닐까. 천둥과 대포 소리와 빗소리가 뒤섞이고 증폭된다. 어둠을 담은 음악이 된다. 사랑이 된다. 죽음이 된다.
무성음악 작가노트 59쪽, 오선호 외 지음
최고급 와인도 싸구려 와인도 원재료는 고작 포도였다. 그런데 그 포도가 가장 중요했다.
무성음악 p.48, 오선호 외 지음
무거운 공기에 눌린 그녀는 점점 납작해져 갔다. 움츠린 등에서 말린 어깨에서 보일 듯 말 듯 슬픔 조각들이 흘러내렸다.
무성음악 p.51, 오선호 외 지음
살아 있으니 살 궁리를 찾아야 했다.
무성음악 p.52, 오선호 외 지음
저도 @Henry 님 플레이리스트를 제 음악저장고에 담았습니다. <라임 라이트>부터 듣고 있네요. 참 다양한 느낌이 드는데요. Six Mothers Laters 는 아라비안 나이트를 떠올리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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