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플러스] 7. 무성음악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D-29
묻고 싶다.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어떤 이를 부모로 만나는 건 과연 정당한 일인가.
무성음악 p.112, 오선호 외 지음
옛날엔 일 년 내내 하루도 쉬지 않고 김밥을 팔고 청소를 하는 어머니의 인생이 안타까웠는데, 나이가 들고 보니까 알겠어. 어머니는 어머니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식으로 잘 살고 가신 거라는 걸.
무성음악 p.118, 오선호 외 지음
넌 내 목숨이라고. 나처럼 무서울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은 사람도 없을 거야. 하지만 그게 내겐 얼마나 무거운 이불을 덮고 있는 기분이었는지 모를 걸. 헤어지는 건 또 얼마나 힘들고.
무성음악 p.119, 오선호 외 지음
세상에서 가장 무조건적인 이해와 애정을 기대하게 되는 관계가 부모자식간의 관계 아닐까요. 그렇기 때문이라도 더욱, 특히 성인이 된 후론, 서로 거리를 두는 게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생각해보면 저도 그걸 못해서 힘들지 않았나 싶고요. 부모님과의 관계 뿐 아니라 모든 관계가 거리조절에 실패해서 상처가 생기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믿는 순간부터 힘이 생기겠죠~!!!
@지혜님의 아이들이 부럽네요. 아이들에게서 잘 독립하기가 목표라는 멋진 엄마라니!
저의 말이 아니라, 쪽빛아라님 말씀이에요~
앗 죄송합니다 ㅠㅠ
와, @박이강 작가님의 <하필이면 다행히도>는 뭐 제가 근래 단편을 많이 읽은 건 아니지만 가장 압도적이고 오래 기억에 남을 작품은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말씀 드리기가 좀 뭐하긴 하지만 제가 웬만해서 책을 잘 버리지 않고, 버리더라도 오래도록 간직하다 할 수 없이 버리는데 (모든 것엔 다 이별이 있게 마련이잖아요. 사람이든 사물이든) 이 책은 정말 이 작품 때문에 버리지 못하던가 아니면 이 작품만 따로 떼어내고 버리게 되던가 그럴 것만 같습니다. ㅎㅎ 저 미움 살 장작하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용서하소서. ㅠ 근데 독자에게 편애하는 작가가 생겼다는 건 엄밀한 의미에서 행복한 일 아닌가요? 다 그런 과정을 거쳐 작가가 되셨을테고요. 간단히 말해 팬이 생겼다는 말을 어렵게 하는 겁니다. ㅋ 전 이 작품을 읽자 작가의 쓸모는 바로 이런거구나란 생각을 했습니다. 인간의 문제 또는 관계의 문제를 예리하게 파고 들면서 나름의 해석하고, 이해하고, 위로하는 거요. 저는 초등학교 이후 출생의 문제에 관해선 의심해 본적은 없습니다. 그 놈의 너는 다리 밑에서 주워왔어란 말만 듣지 않았어도. 뭔말인지 아시죠? 물론 그게 결국 정체성 탐구로 이어지겠지만. 근데 어쨌든 소설에 나타나는 질문 말고도 정체성을 묻는 다양한 질문들이 앞으로 나올 수 있다는 거죠. 그럴 때 작가는 뭘 할 수 있을까를 묻게 만드는 정말 드문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나치게 무겁지도 않고. 전 이 작품 어느 방송국에서 단막극으로 만든다고 작가님께 연락이 가지 않을까 합니다. 너무 기대는 마시고요. ㅋㅋ 암튼 잘 읽었습니다. 갠적으로 필사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방송국 단막극' 말씀 주셨는데, 혹 나중에 @박이강 작가님이 나레이션 같은 거 하면 꼭 들어보셔요. 목소리가 성우급이셔요. 박이강 작가님이 자기 목소리로 낭송하는 소설, 듣고싶어하는 1인입니다.
아, 유튜브에 오디오로 띄우시면 되는데...ㅠ 그리 말씀하시니 들어보고 싶네요. 그래서 말씀인데요, 요즘 작가들도 자기 작품 막 홍보하고 그래야 해요. 누가 읽어주겠지, 알아주겠지 하면 앙대요! ㅎ 저 아는 분의 아들내미는 매일 성경 한 장을 유튜브에 오디오로 올리는데 이 친구가 목소리만 굵지 좀 떠듬거리는대도 조회수가 천 명이 넘어요. 그걸보니 이젠 책을 눈으로 읽는 시대는 지나지 않았나 싶어요. 지금은 낭독시대랍니다. 조만간 이릉님 작품도 유튜브에서 들어 볼 수 있게되길 학수고대 하겠슴다! ㅋ
저는 목소리와 발음 모두 별로라 제가 낭독할 일은 없고, 제 작품을 뭔가 낭독해서 선보일 일이 생기면 @박이강 작가님께 열정페이 강요해서 도움 받을 거 같아요. 목소리도 작품 만큼 우아하시거든요. 꼭 언젠가 들어보시면 좋겠네요.
사실 제 첫 소설집 <어느 날 은유가 찾아왔다> 전권을 직접 낭송해서 오디오북까지 만들었는데요(교보문고, 알라딘에서 판매). 아마 구매해 들은 사람은 열 명도 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ㅋㅋ
아, 이미 만드셨군요. 맞아요. 예전에 목소리로 어떤 프로젝트 참여하셨다고도 얼핏 들은 거 같고요. 목소리 좋은 사람들, 질투 납니다~
앗, 박이강 작가님 목소리 잠깐 들었습니다. 정말 좋는데요? 어느 음악 프로그램 DJ 하셔도 좋을 차분하고 안정된 목소리시네요. 오디오북을 위해 직접 제작에 참여하셨군요. 그럼 그렇지. ㅋㅋ 근데 뭐 이릉님도 하려면 하는 거지 질투할 거 있나요. 원래 자기 목소리 자기가 들으면 어색하고 싫기도 한데 다른 사람들은 신경 쓰지 않아요.^^
@박이강 작가님 목소리 들어보셨군요. 제가 괜한 얘기 한 게 아니죠? ^^ 목소리 좋은 것도 타고난 복(따지고 보면 재능이란 영역은 대부분 타고나야 하겠지만)인 거 같아요.
와 정말 빠르시다. ㅎㅎ 감사해요. 팟캐스트 아이디어까지 주시고. 제가 @stella15 님한테 넘 많은 걸 받는걸요.
헉, 정말요? 함 들어봐야겠네요. 근데 그거 좀 비추인 것 같습니다. 작가님 개인 팟캐스트로 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전체를 하는 게 아니라 독자에게 들려주고 싶은 부분이나 한 두 작품만 띄우시고 나머지는 궁금하면 사서 들으시거나 읽으십시오 해야할 것 같습니다. 개인 팟캐스트로 하시면 댓글 소통도 할 수 있잖아요. 그럼 글 쓰는 일이 훨씬 재밌을 것 같아요. ^^
다리 밑에서 주워왔다, 와.. 그 이야기 참 오랜만에 듣습니다 ㅎㅎ 한 친구는 한때 그 이야기에 충격을 먹고 가출을 하네, 연을 끊네 했다는 우스운 해프닝에 대해서도 들었는데 말이죠.
사실 그런 말은 가급적 안하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정체성 어느 정도 확립이 됐다면 농담이려니 하겠지만. 그런 걸 보면 우리네 부모님도 어지가히 철이 없으시다 싶어 정말 부모도 시험 보고 되야하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독일인가 어디는 반려견 키우려면 시험 통과해야한다고 들은 거 같은데 우리가 개만도 못하나 그런 생각도 했습니다. 허허.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성공하면 30억을 받는 대리 수능💥『모방소녀』함께 읽기[책증정-선착순 10명] 청선고로 모여라!『열여덟의 페이스오프』작가와 함께 읽기4,50대 세컨드 커리어를 위한 재정관리 모임노후 건강을 걱정하는 4,50대들의 모임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커리어와 나 사이 중심잡기 [김영사] 북클럽
[김영사/책증정] 일과 나 사이에 바로 서는 법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함께 읽기[김영사/책증정] 천만 직장인의 멘토 신수정의 <커넥팅>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구글은 어떻게 월드 클래스 조직을 만들었는가? <모닥불 타임> [김영사/책증정]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편집자와 함께 읽기[김영사/책증정] 무작정 퇴사하기 전에, <까다로운 사람과 함께 일하는 법> 함께 읽기
[여성]을 다양하게 말하기
[책증정] 페미니즘의 창시자, 프랑켄슈타인의 창조자 《메리와 메리》 함께 읽어요![책나눔] 여성살해, 그리고 남겨진 이들의 이야기 - 필리프 베송 <아빠가 엄마를 죽였어>[책증정]『빈틈없이 자연스럽게』 반비 막내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그믐클래식 2025] 9월, 제 2의 성 [도서 증정] 《여성은 나약하고 가볍고 변덕스럽다는 속설에 대한 반론》 함께 읽기[도서 증정] <문제적 여성들의 북클럽> 번역가와 함께 읽기
그믐의 대표 작가, 조영주
[책 증정] <탐정 소크라테스> 조영주 작가와 함께 읽어요[책증정] 작가와 작가가 함께 등판하는 조영주 신작 <마지막 방화> 리디셀렉트로 함께 읽기[장맥주북클럽] 1. 『크로노토피아』 함께 읽어요[박소해의 장르살롱] 19. 카페 조영주로 오세요
4월 12일은 도서관의 날! 도서관과 함께 했어요.
[경상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 박준 시인 북토크 <계절 산문> 온라인 모임첫 '도서관의 날'을 기념하는 도서관 덕후들의 독서 모임[서강도서관 x 그믐] ③우리동네 초대석_차무진 <아폴론 저축은행>
짧은 역사, 천천히 길게 읽고 있습니다
[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1부[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2부
🎨 그림책 좋아하세요?
벽돌책 사이, 그림책 한 칸 (부제: 내가 아는 29가지 기쁨의 이름들)[그믐밤] 27. 2025년은 그림책의 해, 그림책 추천하고 이야기해요. [도서 증정] 《조선 궁궐 일본 요괴》읽고 책 속에 수록되지 않은 그림 함께 감상하기!"이동" 이사 와타나베 / 글없는 그림책, 혼자읽기 시작합니다. (참여가능)
제발디언들 여기 주목! 제발트 같이 읽어요.
[아티초크/책증정] 구병모 강력 추천! W.G. 제발트 『기억의 유령』 번역가와 함께해요.(7) [제발트 읽기] 『토성의 고리』 같이 읽어요(6) [제발트 읽기] 『전원에서 머문 날들』 같이 읽어요[제발디언 참가자 모집] 이민자들부터 읽어 봅시다.
이기원 단장과 함께 스토리의 세상 속으로!
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2. 액션 + 로버트 맥키의 액션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1. 호러
봄에는 봄동!
단 한 번의 삶방랑자들여자에 관하여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편견을 넘어 진실로: 흑인문화 깊이 읽기
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7.더 이상 평안은 없다, 치누아 아체베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6.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 치누아 아체베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5.대항해시대의 일본인 노예, 루시우 데 소우사
작가님과의 풍성한 대화
잃어버린 나와 내 로맨스의 복원🛠️『사랑도 복원이 될까요?』함께 읽기저자와 함께 읽는『허즈번즈』- 결혼 후, 남편이 한 명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책증정] SF미스터리 스릴러 대작! 『아카식』 해원 작가가 말아주는 SF의 꽃, 시간여행
어렵지 않은 물리학
[다산북스/책 증정] 『모든 계절의 물리학』을 저자 &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책증정] SF가 상상하고 과학이 증명하다! 《시간의 물리학》 북클럽마음의 그림자 :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로저 펜로즈의 양자역학적 의식 연구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