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플러스] 7. 무성음악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D-29
첫문단이 좋은 작품들은 늘 기대감을 키우는 것 같아요. 왠지 좋은 글을 만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잘 읽을게요. 작가님, 즐거운 하루되세요 ~
@박해동 님 덕분에 저도 즐거운 하루의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릉 작가님의 서번트 리더십 하에, 무엇보다 여러분들이 나눠주신 귀한 이야기들 덕에 제 차례가 끝났습니다. 며칠간 즐거웠고 많은 걸 배웠네요.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요. 이제 원초이 작가님께 바통이 넘어갔습니다. 작가노트 보시면 어떤 분인지 느낌이 좀 오실 텐데요. 정말 독보적인 유머감각과 개성적인 작품세계를 가지신 분으로, 이분 소설의 진정한 매력은 아직 발표되지 않은 작품들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네요. (PS & TMI. 원초이 작가님은 낯을 엄청 가리심 ㅋㅋ)
@박이강 작가님 수고하셨습니다! 제 소개하신 걸 보고 역시! 낯이 뜨거워졌습니다.
진섭도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 확실치 않았다. 그는 벽이 앞을 가로막으면 부수거나 넘어가지 않고 돌아가는 데 익숙했다. 그렇게 반백 년을 살았다. 자고로 힘든 건  피해 가는 데 선수였다. 그렇게 연명했다.
무성음악 <먹구름을 향해 달리는 차 안에서>, 75쪽, 오선호 외 지음
이 문장을 어떻게 읽고 어떤 느낌이 드셨는지 궁금하군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음악도있다니 넘 좋은데요
못(MOT)의 <먹구름을 향해 달리는 차 안에서> https://www.youtube.com/watch?v=kQmw2omtuwU 를 먼저 들으시고, 그 느낌과 정서를 공유하는 작품인 @원초이 님의 소설 <먹구름을 향해 달리는 차 안에서>를 읽으시면, 더 재미있으실 겁니다.
오, 같은 제목의 노래가 있었군요. 제가 모르는 노래가 넘 많네요. 하긴 <세음> 밖엔 듣질 않으니... ;;
이 노래 넘 좋아요. 한때 자주 듣던 밴드의 자주 듣던 노래. 그래서 이 소설에도 더 정감이 가네요.
뮤지크가 빠질 수 없죠. 우리 인생에 ㅎ
빨간 줄무늬의 고속버스가 주차장에 손님을 내려다 놓고 한 명이 안 돌아온 상태에서 길을 떠나가는 한 편의 드라마를. 버스를 놓친 손님이 뒤늦게 나타나 주차장을 배회하는 모습을. 그가 움직일 때마다 마른 몸에 걸친 남방이 바람에 펄럭이는 장면을.
무성음악 p.63, 오선호 외 지음
원래는 형기가 휴게소 안으로 들어가 한눈을 파는 과정이 있었지만 나중에 빼버렸어요.
차는 고속도로에 접어 들었다. 침묵이 쌓여 갔다.진섭은 대본 없는 연기가 점점 부담스러웠다.
무성음악 p.64, 오선호 외 지음
우리는 참 훌륭한 연기자들 같아요. 맨날 이렇게 즉흥 연기를 하다니요.
말하는 것도...가끔 쉬어 가야죠. 고속도로 휴게소처럼.
무성음악 p.65, 오선호 외 지음
예전에는 말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 자기 표현이 너무 강한 것이 아닌가 생각했던 적이 있는데 요즘에는 침묵을 견디기 어려워서 계속 말을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말하는 것도 가끔 쉬는 게 좋겠다는 생각에 왠지 공감하게 됩니다.^^
맞아요. 말을 하는 것 만큼 안 하는 것도 어려워요. 표정 연기가 동반되어야 하니까요.
그는 오래 살기는 커녕 짧게 사는 것도 힘겨운 사람이었다.
무성음악 오선호 외 지음
맞습니다. 힘겨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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