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플러스] 7. 무성음악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D-29
ㅎㅎㅎㅎ 에버랜드! 그래도 찰떡 같이 알아 들으셨네요. 메릴랜드! 그 기사 분 설마 없는 얘기하실 분은 아닌 것 같으니. ㅋㅋㅋ
메릴랜드가 아니라 아들이 실제로 에버랜드에서만 일해도, 충분히 자랑할만한 아들이라 생각은 되어집니다~
아, 그런가요? 하긴, 에버랜드가 삼성인가? 무슨 대기업 꺼 아닌가요? 그럼 자랑할만 할 수도 있겠네요. 근데 에버랜드는 아직도 놀이동산이란 이미지가 있어서요. 그나저나 거기 안 간지가 꽤 되네요. 20대 때 가 보고 한 번도 안 가 본 것 같아요. ㅠ
요즘 욕은 먹더라고요. 놀이기구 등에 시설 투자를 잘 안해서. 놀이기구가 좀 낡고 후졌습니다. 차라리 경주월드인가가 스릴 넘치는 최신 놀이기구가 많다던데, 경주 갈 일 있음 함 도전해 보려고요.
예전에 경주월드 좀 갔었는데 제가 바이킹만 타면 손님들이 그렇게 몰리더라구요. 제가 소리를 너무 질러서 그런거라고 언니가 말했죠 ㅎㅎ
역시 흥행력과 관객 동원력을 갖춘 작가님이시군요. 부럽습니다.
이릉 작가님, 못 당하겠어요. ㅎㅎ
아닙니다. <블랙 먼데이>와 다른 방이긴 하지만 @박해동 작가님 생일, 거듭 축하드립니다.
이릉 작가님 덕분에 아마도 가장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생일이 될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
오, 오늘 제가 모르는 정보를 많이 듣네요. 하긴 에버랜드 보다 롯데월드가 더 낫지 않나요? 재작년인가, 재재작년에 친구 따라 롯데월드 그 근처를 배회한 적이 있긴 하네요. 근데 경주가 그렇군요. 경주는 코 흘릴 때 다녀와서 하나도 모르네요. 혹시 가실 일 있으시면 연락 주세요. ㅋㅋㅋㅋ 여행을 하도 안 해서 여행 프로그램 잘 안 봤는데 이젠 그거라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 '여행을 대신 해 드립니다'인가 하는 드라마도 나왔더라구요. 요즘엔 직접 여행을 안하고 대리 여행해 주는 신종 직업이 있나 봐요. 그럼 그 사람이 대신 가서 그 곳을 동영상으로 보여주는 뭐 그런. 진짜 있는 건지 모르겠는데 그 드라마의 도입은 그렇더라구요. 희안하죠?
저도 에버랜드, 롯데월드 둘 다 최소한 10년 이상 안가봐서 비교가 어렵네요. '여행을 대신 해 드립니다' 드라마는 처음 듣는데, 소재가 재밌네요. 그런데 그렇게 동영상으로 본다면, 차라리 조금 더 능동적인, 몇년전 갑자기 뜨다가 완전히 한물 간 걸로 보이는 개념인 '메타버스'에서 여행하는 기분 내는 게 더 낫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그래도 재밌는 소재네요. 대리 여행.
q1. 가장 많은 경험은 지방에서 택시를 탔을 때 말을 거시는 기사님들이죠. 요즘 서울에서는 아무도 말을 안 거시지만 지방으로 가면 여전히 말을 거시는 분들이 많은데 가끔은 저랑 잘 통하는 분을 만나서 고향 얘기도 하고 여행 얘기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정치 얘기가 나올 떄는 살짝 조마조마 할 때도 있었어요. q3. 저는 좀 다른 두 남자가 같은 차 안에서 이동한다는 장면이 "그린북"을 연상시켰는데 이 영화도 일종의 운전기사와 고객의 관계이잖아요. 이 소설에서도 진섭과 형기의 티키타카가 너무 재미있었어요. 그러고 보니 작가노트도 너무 재미있네요. 성공한 것은 직립보행과 한국어 구사라니.. 많이 웃었습니다.
그린 북1962년 미국, 입담과 주먹만 믿고 살아가던 토니 발레롱가는 교양과 우아함 그 자체인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의 운전기사 면접을 보게 된다. 백악관에도 초청되는 등 미국 전역에서 콘서트 요청을 받으며 명성을 떨치고 있는 돈 셜리는 위험하기로 소문난 미국 남부 투어 공연을 떠나기로 결심하고, 투어 기간 동안 자신의 보디가드 겸 운전기사로 토니를 고용한다. 거친 인생을 살아온 토니와 교양과 기품을 지키며 살아온 돈. 생각, 행동, 말투, 취향까지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은 그들을 위한 여행안내서 그린북에 의존해 특별한 남부 투어를 시작하는데...
-정치 얘기, 어디서도 위험하죠. -'그린북'도 비슷한 소재이긴 하네요. 저도 너무 재밌게 본 작품이요. 이 소설 티키타카 좋죠. @원초이 작가님만이 특이한 리듬감이 있습니다. 축구에서 티키타카라는 것도 결국 허를 찌르는 엇박, 변박이 생겨야 가능해지는 거잖아요. @Alice2023 님이 원초이 작가님의 고오급 유머를 좋아해주셔서, 제가 다 기분이 좋습니다.
q1. 택시 타기가 소개팅 느낌도 나요. 생각해보면 기사와 승객이라는 게 참 대단한 인연인 거죠. 우연일까요 필연일까요? 인연의 완성이란 무엇일까요? q3. 그린북, 어렴풋이 기억하는데, 참 따뜻한 영화라는 느낌과 함께 왠지 햄버거 먹는 장면이.. ㅎ 티키타가, 라는 말을 써본 적이 없지만 듣기만 해도 느낌이 옵니다. 그러고 보면 저는 말이 무지 없지만 티키타카를 좋아하는 거 같은 생각도 드네요. 참 이중적인 인간이죠 ㅋㅋ 요즘은 직립보행과 한국어도 위태위태합니다. 나이가 드니 걸음이 흐느적거리고 말할 때 한국 단어가 전혀 생각나지 않을 때가 있어요. 결국 실패만 남는 건가요 ㅎ
맞아요. 직립보행과 한국어도 사실은 대단한 거였습니다. 아기들도 직립보행에 15개월 한국어에 36개월이 걸렸잖아요. ㅎㅎㅎ
그렇습니다. 우리는 해냈습니다!!
와... 갑자기 진심으로 위로가 되네요. 직립보행과 한국어만으로 충분하다. 우린 해냈다. ㅎㅎ
1. 집순이라 애초에 여행을 잘 가지 않아서 흥미로운 대화는 별로 없었지만, 일본 여행에서 한국을 좋아한다고 말해주신 일본인 분이 인상적이었어요. 2. 아직까지는 고속 버스를 놓친 적은 다행히 없네요...ㅎㅎ 택시도 잘 타는 편은 아닌데, 대부분은 과묵하셨던 것 같아요. 3. 우정을 다루는 작품 하면 뭐니뭐니 해도 <언터처블: 1%의 우정>인 것 같습니다. 원작은 프랑스 작품이고 미국에서 리메이크한 작품이 있다고 들었는데, 저는 프랑스 원작으로 봤어요. 연기들을 잘 하시고, 외국 유머는 보통 통하기 쉽지 않은데 유머 코드도 괜찮았습니다ㅎㅎ 4. 한 편의 블랙코미디를 보는 것 같았어요. 상처와 결핍을 별거 아닌 것처럼 만들어버리는 유머...! 덕분에 저도 어떠한 고난과 시련이 와도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며 넘길 수 있는 내성이 생길 것 같아요.
언터처블, 프랑스 판으로 구해보고 싶네요. 프랑스 유머도 음미하면서. 저는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문라이트, 라는 영화를 극장에서 @이릉 작가님하고 나란히 앉아서 본 거 같아요. 옆자리로 느껴지는 그의 팔꿈치가 매우 신경이 쓰였던, 아찔한 기억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영화였죠. 그런 영화인 줄 꿈에도 모르고, 아카데미 상 탔다고 해서, 종로에서 그 영화 봤던 기억 나네요. 남자배우 끼리의 키스씬을, 사람도 별로 없는 극장안에서, @원초이 작가님과 단 둘이 나란히 앉아서 감상했던... 까맣게 잊고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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