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플러스] 7. 무성음악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D-29
완전 좋습니다! 마지막 장면 읽으면서 조풍각이 했던 50분 간의 공연이 너무 궁금했습니다. 왜 실제로 영상이 존재하지 않는 거죠? ㅠ 영화 보면서 제 부족한 상상력으로도 최대한 많이 상상해봐야겠습니다.
힘이 되는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조풍각은 이 앨범에서 직접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렀다. 데뷔곡답게 전반적으로 설익음과 어설픔이 도드라졌지만 조풍각 특유의 가늘고, 멜랑콜리한 음색의 원형을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그만의 대중적 감각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나름의 의의가 있는 작품이다.
무성음악 p.158, 오선호 외 지음
그는 패션으로도 주목받았다. 데뷔 앨범에 수록된 음악들보다 더 화제를 모은 것은, 사실 앨범 재킷 속 그의 잘생긴 얼굴과 화려한 스타일이었다. 그는 데뷔 앨범 커버 사진을 통해 플로랄 패턴의 셔츠, 밑단으로 우아한 아치를 그리며 뻗어 가는 형태의 벨 보텀 팬츠 등 당시 최신 유행의 히피 패션과 모드룩을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미국 그리니치빌리지 등에서 친척을 통해 공수한 의상들이었는데, 당시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스타일이었다. 이른바'빠다 냄새'는 그의 강력한 무기였다.
무성음악 p.160, 오선호 외 지음
조풍각이 답한다."'풍각'이란 이름에는 최고의 예술인이 되고 싶다는 저 자신의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거리의 악사처럼 자유로운 영혼을 지니고 싶습니다.
무성음악 p.161, 오선호 외 지음
조풍각이라는 인물을 보며 과연 예술은 무엇이고 예술인은 또 어떤 존재들인가? 하는 생각을 했어요. '조풍각이 음악적 재능을 얻기 위해 악마에게 재능을 팔았다'라는 소문이 담긴 문장은 한 인간의 예술가로서의 깊은 갈망을 여실히 담고 있는 듯 해서 웃고 지나갈 수만도 없었어요. 사실 조풍각의 재능이 부럽습니다. 악기를 배워보고 싶은 생각은 늘 있었지만 지금껏 이뤄지지않았어요. ㅜㅜ 저는 주말에 산책을 즐겨요. 주말에 산책을 나가면 이웃마을에서 색소폰 연주 소리가 들립니다. 처음 색소폰 연주를 들었을 때는 정말 경악할 만했죠. ㅎㅎ 긁는 듯이 자극하는 소리가 들렸는데 몇년이 흐르는 사이 이제 들을 만한 연주가 흘러나옵니다. ㅎㅎ 요즘은 때로 아름다운 소리를 들으며 아~, 하고 감탄합니다. 조풍각에게도 그런 노력의 시간이 있었겠지요. 이릉 작가님도 조풍각처럼 기타연주가 가능 하신지 궁금했네요. ㅎㅎ
어떤 분야에서 잘하는 사람에게 ‘악마의 재능’이라고들 하잖아요. 그렇게 불릴 정도의 아웃풋 내는 사람들, 참 부럽죠. 전 예체능적 재능이 별로 없는 거 같아요. 작년에 스케이트를 배울 때, 남들 6개월이면 하는 기술 익히는데 1년 걸리더라고요. 악기도 몇차례 시도하다가 포기했는데, 기타는 몇년 안에 다시 배워보고픈 마음은 있습니다. 백발 할배 돼서 악기 연주 잘하면 멋있을 거 같아서요. 제가 플레이를 잘 못하니 보고 듣는 걸 좋아하고, 그걸 글 등으로 옮기고싶은 욕구가 생기나보다, 추측하고 있습니다. 근데 @박해동 작가님, 색소폰 은근 잘 어울리실 듯합니다. 작가님이 부는 케니 지 연주, 좋을 거 같은데요.
몇 년 안에 도전하신다니 꼭 도전하셔요. 조풍각처럼 소녀 팬들의 가슴에 불을 지피는 건 어려울지 몰라도 백발이 되시기 전에 멋지게 연주할 기회가 생길지도 모르니까요. ㅎㅎ 색소폰 연주요? 느리고 깊은 복식호흡은 제게 무리고 어떻게 배운다해도 무거워서 한곡 끝날 때까지 들고 있는 것도 힘들 듯 합니다. ㅋㅋ
악기 연주 잘 하는 사람들 부러워요. 기타 같은 건 레슨비도 제법 되니, 돈을 좀 벌고 모아서 도전해야죠. 존 메이어의 그래비티, 직접 라이브 공연 본 적 있는데, 15년 내에 이 곡 쳐보는 게 야십찬 목표입니다. https://youtu.be/dBFW8OvciIU?si=KYKFosF9caWO43mI 박 작가님의 케니 지 연주 궁금했는데 아쉽네요..
와우! 멋지네요. 링크 감사합니다. 잘 감상했어요~ 유튜브로도 이렇게 좋은데 라이브 공연을 보셨다니 존 메이어 팬이시라면 진짜 좋았겠어요. 제가 아는 기타리스트는 에릭 클랩튼 밖에 없었는데 존 메이어도 알게 되었네요. 15년 내에 꼭 성공하시기를 바랄게요. 파이팅입니다!
에릭 클랩튼 공연도 본 적이 있는데 '이 공연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3시간만 더 듣고 싶다' 생각이 들더라고요. 존 메이어가 예전부터 에릭 클랩튼 후계자로 거론 많이 됐는데(에릭 클랩튼 다음 세대에서 세계 최고 기타리스트로 꼽히는), 그래서 박 작가님이 에릭 클랩튼 연상하셨나 봅니다. 기타를 배우는 건 둘째 치고, 일단 기타 구매 비용도 만만치 않아서, 손에 쥐려면 돈부터 벌어야 하니... 휴... 갈 길이 너무 멉니다. 나중에 전국투어 일환으로 '롯데시네마 영천' 극장 빌려서 기타 치게 되면, 꼭 초대하겠습니다.
3시간을 더 듣고 싶으셨다니 굉장했군요! '롯데시네마 영천' 좋네요. 꼭 초대되고 싶습니다. ㅎㅎ
그래비티는 무리고, 티얼스 인 헤븐 이라도 어떻게 해볼게요.
에릭 클랩튼의 티얼스 인 헤븐 좋죠. 그럼 연습기간은 10년으로 줄어들겠네요. ㅎㅎ 쪼고 부담주는 거 아니니까 천천히 하셔요~
넵. 노력해 보겠습니다. 일단 3년 안에 기타 구매 부터요~
...조풍각은 이 시기에 <스잔>의 김승진, <경아>의 박혜성과 '가요계 미남 트로이카'를 이루며 소녀 팬들의 가슴에 불을 지폈다.
무성음악 168, 오선호 외 지음
ㅋㅋㅋ 그러시면 김원준은 어디다? 페이크 다큐멘터리니까 이해하지만 김원준이 알면 섭섭하겠는데요? 참고로 전 이 세 사람을 그닥 좋아하진 않았습니다. 좀 날티가 난다고나 할까요? ㅎㅎ 전 얼마전에 세상 떠난 박정운을 좋아했습니다. 얼마나 그댈 그리워 하는지 몰라~ 했던. 노래방 안 간지가 한 백년쯤 되는 거 같은데 가면 꼭 부르는 노래가 박정운과 이문세의 '그대와 영원히'는 꼭 부르고 나왔죠.
김원준 박정운 아재들 저도 팬인데 그분들은 90년대요^^ 두 분 노래들 너무 좋죠~ 그런데 조풍각 아저씬 80년대 청춘스타라 서로 시대가 달라요~^^ 조풍각 아저씨가 열살만 어렸어도 서로 경쟁했을 텐데 아쉽네요.~
ㅎㅎ 아, 그런가요? 근데 왜 저는 셋이 동세대라고 생각했을까요? 일단 얼굴 마스크 구조가 비슷해서 착각했나 봅니다. 😂
헷갈릴 수 있죠~ 김원준 아저씨가 정말 꽃미남이죠 지금도 멋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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