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플러스] 7. 무성음악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D-29
📕작가 소개 -오선호 작가 : 2019년 《문화일보》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앤솔러지 《폴더명_울새》가 있다. -김수영 작가 : 2020년 《조선일보》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애도의 방식》, 《그 여자의 집》, 앤솔러지《폴더명_울새》가 있다. 2021년 심훈문학상을 수상했다.) -원초이 작가 : 2021년 단편 소설 〈수달〉로 《영남일보》 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앤솔로지《폴더명_울새》가 있다. 아르코문학창작기금에 선정됐다. -박이강 작가 : 2022년 소설집 《어느 날 은유가 찾아왔다》로 대산창작기금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단편소설 《잡 인터뷰》, 앤솔로지 《폴더명_울새》, 《출간기념 파티》가 있다. 장편소설 《안녕, 끌로이》로 제10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도수영 작가 : 2020년 《실천문학》에 단편 소설 「모두의 안녕」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작고 귀엽고 통제 가능한》, 앤솔러지 《전두엽 브레이커》,《폴더명_울새》가 있다. -이릉 작가 : 2024년 장편 소설 《쇼는 없다 》로 제12회 수림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안덕희 작가 : 단편 소설 〈곰이 아들을 먹었어요〉로 제2회 림 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달걀머리 eggheads.page에서 동인 활동을 하며 무크지를 준비 중이다.
💌추천사 👉임진모 음악 평론가 (편집자 주: 단편소설집 《무성음악》 수록 소설들의 각 표지엔 소설 속에 나오거나 작가가 작품을 쓰며 영감을 받은 음악이 QR코드로 소개돼 있습니다. 임진모 평론가의 글은 이 음악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 마스터돈의 'Pain with an anchor'는 어수선과 소란이지만 어떤 이에겐 들리지 않는다. 폭발하는 무성(無聲) 음악. 들리든 안 들리든 음악은 이렇듯 생명력 넘치는 경험을 선사하면서 현실은 상대적으로 더 창백해 보임을 일곱 단편은 웅변한다. 차이코프스키의 격정과 고요의 클래식 '1812년 서곡'은 17분간 롤러코스터가 되어 경계에서 비틀거리는 현실과 합을 이룬다. 못(MOT)의 '먹구름을 향해 달리는 차 안에서'는 우리를 안개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하면서 서서히 소멸시킨다. 작가의 숨 막히는 절망과 어둠을 소리 화(化)하는데 못을 이길 음악은 없다. 이랑의 '가족을 찾아서'는 몽롱하게 듣는 한편의 자장가나 같다. 혈육이라는 인연에 매달리는 것 자체가 고통이라는 작가의 의도를 양껏 그러나 비틀 듯 전해낸다. 감성 음색의 여왕 백예린의 'Rest' 또한 눈 위의 첫 발자국처럼 뽀얗지만 지독한 관성을 깨는 진동으로서의 소임은 다하고 있다. 작가가 썼듯 출렁이는 파도처럼 들린다. 연대기로 서술된 리얼한 연예 기사들과 박혜성의 '도시의 삐에로'는 최적의 동행이며 이 곡이 전하는 네온사인이 비추는 비 내리는 밤거리의 이미지는 음악에 대한 저만치의 애정을 품고 있다. 미니멀리즘과 연관한 음악가 스티브 라이히의 1970년 작 'Clapping music'이 전달하는 음향과 음악 사이는 귀 파기의 집착과 왠지 어울림을 빚는다. 음악이 꼭 서정의 환상을 제공할 이유는 없다. 글과 음악의 이중주는 고수의 영역이지만 세상의 모든 것 중 가장 근사하다는 것을 확인한다. 역시 세상은 말과 글, (둘과 갈등하는) 음악, 이 세 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박혜진 문학평론가 찰리 채플린의 영화는 무성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고전으로 남은 것이 아니라 무성영화였기 때문에 고전의 자리에 오른 작품이다. 위대한 예술이란 자신에게 주어진 핸디캡을 넘어설 뿐 아니라 시간이 흐른 뒤에는 바로 그 핸디캡으로 인해 고유한 아름다움을 얻는다. 인생도 그렇다. 패배하지 않는 삶이란 주어진 핸디캡을 지워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통과하며 스스로의 리듬을 만들어내는 삶이다. 약점으로 보이던 것이 어느 순간 나만의 고유한 색이 되듯 핸디캡을 삶의 조건으로 안으려는 도전과 시도는 그 자체로 이미 하나의 성취다. 이 책은 그런 삶의 진실을 '무성(無聲)'이라는 비유로 포착한다. 말하지 못한 상처, 쉽게 드러낼 수 없는 망설임, 스치듯 지나간 순간들의 잔향… 이 묵음(?音)의 감정들은 언제나 가장 깊은 곳에서 우리를 움직인다. 남들도 이렇게 흔들리고 후회하는지, 미세한 균열 속에서 조용히 견디며 살아가는지 궁금한 사람들에게 이 책은 잠시 머무르기 좋은 쉼의 자리가 되어 줄 것이다. 깊이 박힌 고백을 굳이 꺼내지 않아도 누군가가 대신 말해 주고 있다는 안도 속에서 편히 머물 수 있을 것이다. 말해지지 않은 것들, 언어로 붙잡히지 않는 감정들, 우리 삶의 무성한 순간들이야말로 가장 선명한 진동을 남긴다. 가사 없는 멜로디처럼 말보다 앞서 도달하는 감정의 파동에 귀 기울이면 거기 우리 삶의 예술이 있는 것이다.
💌모임 안내 (소설집에 참여한 작가들이 직접 자신의 소설을 소개하고 독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ㅇ모집기간; 1월 2일(금) ~ 1월 15일(목) ㅇ독서기간: 1월 16일(금)~2월 13일(금) 1/16(금)~1/17(토) 도서준비, 모임 전 수다 1/18(일)~1/21(수) 오선호 〈진통제〉 읽기 1/22(목)~1/25(일) 김수영 <탱글우드> 읽기 1/26(월)~1/29(목) 박이강 〈하필이면 다행히도〉 읽기 1/30(금)~2/2(월) 원초이 <먹구름을 향해 달리는 차 안에서> 읽기 2/3(화)~2/6(금) 도수영 〈겨울바다에 다녀오다〉 읽기 2/7(토)~ 2/9(월) 이릉 〈이릉의 악인(樂人) 열전 1: 째즈마스터 조풍각〉 읽기 2/10(화)~2/12(목) 안덕희 〈귀파기〉 읽기 2/13(금) 못다 한 말, 참여 소감
🎁 책드림이벤트 어떻게 진행하냐고 개별 연락으로 여쭤본 분이 계셔서 다시 첨부합니다. 모임신청 및 이벤트 신청을 완료하신 분들 중 추첨을 통해 이번 모임의 책을 선물해드려요! - 이벤트기간: 1.2~8 - 이벤트발표: 1.9 (개별문자발송) - 이벤트링크: https://naver.me/5r3IvpCT
🎁 단편소설집 『무성음악(無聲音樂)』 감상회 개최 안내 (1월 8일 오후, 성수동) 자신이 뽑기에 약한 'X손'이라 추첨을 통해 진행되는 '책드림이벤트' 참여가 망설여지는 분 있으세요? 단편소설집 『무성음악(無聲音樂)』을 만날 또 다른 기회가 있어서 소개시켜 드려요. 1월 8일 목요일 오후 5시~10시 (입장 마감 9시), 성수동 와니타 음감실에서 『무성음악』감상회가 열립니다. 이날 오후 성수동 지날 일 있는 분, 혹은 『무성음악(無聲音樂)』 책이 궁금한 분은 신청서 작성 후 부담 없이 원하는 시간대에 들러주세요. 누구나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는 무료 이벤트입니다.(주: 보험 or 종교 권유 없음. 아무리 눈빛이 선하셔도, 아무도 말 안 걸어요.) 입장 시 음료 한 잔과 일곱 작가가 직접 사인한 신간이 제공됩니다. 여유롭게 머물며 SNS나 블로그 등에 사진과 함께 책에 대한 인상과 예상평을 남겨주시면 됩니다. -초대장 링크입니다.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fTioPdZyl_3VX4nBXJ-d0P1ThTn_wFuylh9NnHMJ5MVc_r9Q/viewform (원활한 진행을 위해 한 시간 단위로 참가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방문 예정 시간을 표시해 주세요. 시간 선택은 선착순이며, 혹시 해당 시간에 인원이 많을 경우 연락을 드려 조정할 수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 장소: 성수동 와니타 음악 감상실 https://naver.me/FlZnbYgB 시간: 1월 8일 목요일 오후 5시~10시 (입장 마감 9시)
ㅎㅎ X손! 그럼 안되는데. 저 이벤트 신청했는데. 당첨 안되면 어쩌죠? ㅠ 안녕하세요? 저 기억하시나요? 작년 이맘 때였나요? 쇼는 없다 함께 읽어었는데. 이번 앤솔로지 기대됩니다. 당첨되면 함께 하겠습니다. ㅎ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당연히 기억하죠~ 이벤트 자신 없으시면 8일 성수동 오셔요. 추첨 없이 드려요 차 한잔 하며 책 읽다 가셔요~
저도 그러고 싶긴한데 워낙 멀기도하고, 여의치가 않네요. 그저 작가님 손이 금손되어 제가 당첨되길 바랄뿐입니다. 잘 될겁니다. < 쇼는 없다 >때 처럼. ㅎㅎ
제가 추첨하진 않지만 잘 되시길 바랄게요 안 돼도 남아계셔요 저랑 수다 떨어요.
오, 그럼요. 제가 원래 그런 거 전문입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ㅎㅎ
안녕하세요? 1/1 에 광화문 교보 갔다가 우연히 마주친 이책이 그믐에 올라와서 얼른 신청했습니다. 책 분위기가 여느 앤솔러지와 다르게 뭔가 특별했달까요? 기대됩니다!!
인친님, 반갑고 감사합니다~ 이번에도 이야기 많이 나눠요~
아하하.. 네. 인친님. 많이 나누시지요^^
저도 그날 광화문 교보 갔었는데 Henry님과 스쳤을 수도요^^ 반갑습니다!
그럼, 어쩌면 구면일 수도 있겠습니다. 우리는 아마도. 반갑습니다! ^^
기대되는 앤솔로지입니다. 소개글이 아주 흥미롭네요. 이릉 작가님 작품이 제일 기대되는데 악인열전 시리즈가 계속 나오나요? 기획을 정말 잘 하신듯요.^^
김하율 작가님,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책에 좋은 작품 많아서, 저는 뭐 묻어가기 시도하는 입장이고요. 제가 철저한 계획과 그에 따른 장기 전략 및 비전을 갖고 살아가는 편은 아니라서 '악인열전'시리즈를 이어갈 수 있을지, 하고 싶다고 그게 제 마음대로 될 런지, 현재로선 잘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론 비정기적으로라도 이 시리즈를 이어가고 싶습니다만... 그려려면 긴 호흡으로 가야겠구나, 막연히 생각 중입니다. 제 글 뿐 아니라 이번 책 모든 수록작, 힘께 준비하며 마치 제가 쓴 기분이 들만큼 애정을 느껴서요, 그믐에서 이번 기회에 열심히 소개해 보는 게 우선적인 단기 목표입니다.
앗, 작가님 이리 말씀하시니 이번에 꼭 이벤트 당첨됐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전에 안되도 상관없는 뉘앙스를 풍겼지만 사실은 아니거든요. 꼭 되서 폼나게 수다 떨고 싶네요. ㅋ 아, 그러고보니 장정일 작가의 <악서총람>이 생각 나네요. 아직 읽어보진 못 했지만.
저 장정일 작가님의 독서일기 시리즈는 다 있어요. 넘 좋아하는 책들. 악서총람도 그 연장선에 있거든요. 어릴 때 독서일기1을 읽고 ‘소설 쓰려면 저렇게 치열하게 진지하게 많이 읽어야 하는구나’ 충격받은 기억이 나네요. 이번 이벤트 안되시더라도(본인이 X손이라고 하셔서…) 몇권이라도 그믐 독자분들께 추후 더 전달되는 방안 뭐가 있을까 내부 모색 중이니 조금만 기다려주셔요~
와, 장정일 작가님 좋아하시는군요. 저도 두어권 읽은 거 같습니다. 독서일기 처음 나왔을 때 대단했죠. 남의 일기 훔쳐보는 맛이 남다르잖아요. 지금은 이 시리즈 아는 사람이 있을까 싶기도해요. 근데 전 딱히 좋아하지는 않았습니다. 소설은 좀 야한 문제작들 쓰지 않았나요? 제가 그 시절 나름 요조숙녀라. ㅎㅎ 이벤트 될겁니다. 믿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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