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플러스] 7. 무성음악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D-29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수북플러스 7] 7. 단편소설 모음집《무성음악》 독서모임 모임지기 이릉입니다. 제가 참여한 소설 앤솔로지로, 제가 애정하는 작가님들과 모임을 열게 되니 참으로 감개무량합니다. 제가 사전 모임에서 수다를 가장 많이 떨긴 했지만, 저 혼자 이끌어가는 모임은 아니고요, 이 책에 참여한 7명의 작가들이 자기 소설을 소개하고, 그믐 독자님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29일간 가져보려 합니다. --------------------------------------------------------- -단편소설모음집 《무성음악》 소개를 드리겠습니다. 말보다 깊은 곳에서 울리는 일곱 개의 선율 단편소설모음집 《무성음악》은 '소리 없는 음악'이라는 역설적인 제목처럼, 들리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감정의 파동을 이야기로 옮겨 놓는다. 고독과 상실, 불안과 망설임. 쉽게 말로 꺼낼 수 없었던 감정들이 음악처럼 흐른다. 침묵은 비어 있는 상태가 아니라, 말보다 앞서 감정이 도달하는 방식이다. 이 단편소설모음집이 건네는 감정은 위로라기보다 질문에 가깝다. 무엇을 갈망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메우려는 빈자리는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 스스로에게 묻게 한다. "말해지지 않은 것들, 언어로 붙잡히지 않는 감정들이야말로 가장 선명한 진동을 남긴다." 박혜진(문학 평론가) "글과 음악의 이중주는 고수의 영역이지만 세상의 모든 것 중 가장 근사하다는 것을 확인한다. 역시 세상은 말과 글, (둘과 갈등하는) 음악, 이 세 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임진모(음악 평론가) --------------------------------------------------------- 모임 일정 안내입니다. ㅇ독서기간: 1월 15일(목)~2월 12일(목) 1/15(목)~1/16(금) 도서준비, 모임 전 수다 1/17(토)~1/20(화) 오선호 〈진통제〉 읽기 1/21(수)~1/24(토) 김수영 <탱글우드> 읽기 1/25(일)~1/28(수) 박이강 〈하필이면 다행히도〉 읽기 1/29(목)~2/1(일) 원초이 <먹구름을 향해 달리는 차 안에서> 읽기 2/2(월)~2/5(목) 도수영 〈겨울바다에 다녀오다〉 읽기 2/6(금)~ 2/8(일) 이릉 〈이릉의 악인(樂人) 열전 1: 째즈마스터 조풍각〉 읽기 2/9(월)~2/11(수) 안덕희 〈귀파기〉 읽기 2/12(목) 못다 한 말, 참여 소감 --------------------------------------------------------- 단편소설 모음집《무성음악》 수록 소설들의 각 표지엔 소설 속에 나오거나 작가가 작품을 쓰며 영감을 받은 음악이 QR코드로 소개돼 있습니다. 여기서 여러분께 질문 하나 드리려 합니다. Q. 여러분 인생의 음악, BGM이 궁금합니다. 가장 좋았거나 기억에 남는 순간과 함께 한 음악, 책을 읽을 때 즐겨 깔아놓는 BGM, 아니면 가볍게 요즘 일이나 운동, 작업을 할 때 듣는 음악이나 추천곡 등을 소개해 주세요. 이 글에 댓글로 달아주세요. 오늘과 내일까지 이틀동안 자유롭게 이야기 나눠주세요. 이후로는 위에 말씀드린 일정에 맞춰 한 작품씩 함께 읽어나가며 각 작품 작가님 모시고 질문과 대화를 나눠보겠습니다. --------------------------------------------------------- (추가 내용) 이 온라인 북토크 창에서 작가와 독자가 나누는 대화는 마요네즈 출판사의 홍보 자료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책은 잘 도착했다고 합니다! (주말에 실물 영접 예정입니다만 ㅠ) 기대되는 책과 그믐에서의 대화들입니다^^ 제 인생의 BGM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엔리오 모리꼬네의 영화음악들입니다. 특히,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러브 어페어>, <시네마 천국>의 OST는 독서플리에 빼곡히 채워진 음악들 입니다. 묘하게 책의 내용과 음악의 상승, 하강이 맞아떨어지면 홀린 듯 책장을 넘기게 되는 마법(!)을 경험하곤 합니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Deborah’s theme: https://youtu.be/Lzyy4vJpG78?si=QtyZKdjTuhtBRsES <러브 어페어> Piano solo: https://youtu.be/O2j6Y6MdI-4?si=dICd7yvd83nFUIL1 <시네마 천국> End credits: https://youtu.be/oQHkTCq5e8c?si=gkbhc32lrqb6PcRt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1921년, 좀도둑질을 일삼던 누들스는 친구들과 함께 밀수품 운반 일을 하며 돈을 벌어들인다. 누들스 무리에 위협을 느낀 벅시는 누들스의 친구를 죽이고, 분노한 누들스는 벅시를 살해한 후 감옥에 들어가게 된다. 1932년, 출소한 누들스는 어린 시절 첫사랑 데보라와 밀주 사업으로 크게 성공한 맥스를 다시 만나지만, 금주법 철폐로 밀주 사업도 위기를 맞는다. 맥스는 누들스에게 연방준비은행을 털 것을 제안하지만 누들스는 거절한다. 1968년, 베일리 재단 파티에 초대 받은 누들스는 재단 창립 기념 사진 속에서 데보라를 발견하고 그녀를 찾아가는데...
러브 어페어은퇴한 풋볼 쿼터백 스타 출신의 마이크 갬브릴(Mike Gambril: 워렌 비티 분)은 유명한 플레이 보이로, 토크 쇼 진행자인 방송계의 거목 린 위버(Lynn Weaver: 케이트 캡쇼 분)와 약혼을 발표해 연예계의 주목을 받는다. 호주행 비행기에 탑승한 그는 비행기 안에서 미모의 테리 맥케이(Terry McKay: 아네트 베닝 분)라는 여인을 만나 그녀의 묘한 매력에 빠진다. 그들이 탄 비행기는 갑작스런 엔진 고장으로 조그만 섬에 비상착륙하게 되어, 근해에 있던 러시안 여객선을 타고 타히티로 향하게 되면서 두 사람은 어느덧 사랑에 빠지게 된다. 두 사람은 헤어지면서, 3개월 후 엠파이어 스테이츠 빌딩 전망대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만약 나오지 않더라도 이유를 묻지 않기로 하는데.
시네마 천국어린 시절 영화가 세상의 전부였던 소년 토토는 학교 수업을 마치면 마을 광장에 있는 낡은 시네마 천국이라는 극장으로 달려가 영사 기사 알프레도와 친구로 지내며 어깨너머로 영사기술을 배운다. 어느 날 관객들을 위해 광장에서 야외 상영을 해주던 알프레도가 그만 화재 사고로 실명하게 되고, 토토가 그의 뒤를 이어 시네마 천국의 영상기사로 일하게 된다. 실명한 후에도 토토의 친구이자 아버지로 든든한 정신적 지주가 되어준 알프레도는 청년이 된 토토가 사랑하는 여자 엘레나의 부모님의 반대로 좌절하자 넓은 세상으로 나가서 더 많은 것을 배우라며 권유하는데...
출장 중이신데 이런 장문의 글을.. 엔리오 모리꼬네의 음악만큼 감동적입니다. 저도 오늘 오랜만에 러브 어페어 들어야겠네요. 저 영화 속 아네뜨 베닝이 한때 이상형이었습니다.
찌찌뽕입니다. 저도 한때…
아네뜨 베닝이 피아노 옆에서 허밍을 하던 장면은 참… 후덕죽 식으로 반응하자면 “어허허허” 입니다.
후덕죽식 ㅎㅎㅎㅎㅎ 정말이지, 캐서린 햅번 옆에 아네뜨 베닝이라니, 거기에 엔리오 모리꼬네까지. 너무나도 완벽했지요.
캬~! 음악 들을 줄 아시는군요! 죽이는 곡들이죠. 특히 <시네마천국>은 작품도 그렇고 말이 필요없죠. 흐흑~
역시는 역시니까요^^
독서용 플레이리스트를 영화음악으로 하는 거 정말 좋은 아이디어에요! @Henry 님 글을 읽고 곧바로 아하! 했습니다. 왜 이런 생각을 진작 못 했을까 싶었어요. 추천해주신 ost 지금 듣고 있습니다. 들으면서 책 읽기 좋을 것 같아요. 혹시 영화 <엔니오: 더 마에스트로> 보셨나요? 혹시 안 보셨다면 꼭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는 이 영화를 극장에서 한 번 본 후 다섯 번을 더 보았는데요. (간단히 말하자면 어쩔 수 없이 거창해져서 민망하지만) 예술과 삶과 운명에 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다큐멘터리에요. 영화를 보셨다면 제가 무슨 뜻으로 이렇게 횡설수설하는지 ㅎㅎ 짐작하고 웃어주실 거라 믿습니다.
네. 개봉소식 듣고는 바로 예매해서 극장에서 봤습니다. 정말 뭐라 말할 수 없는 마음에 충만한 감동의 음악에 그와 그 주변이 사람들의 이야기에 어둠 속에서 내내 울다 훌쩍이다 했던 기억입니다. 마치 <시네마 천국>의 마지막 장면 속 토토 처럼 말이지요.
아유, 그동안 스크롤 내려 쓰시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어요? 모집기간 오래 잡으면 이런 번거로움이 있답니다. 한 4,5일 또는 일주일 내로 쇼부를 보시는 게 나으실텐데. ㅋ 암튼 오늘부터 시작이라 갈 길이 머네요. 글 쓰시랴 바쁘실텐데 모쪼록 수고 많이 해 주세요. 저는 이끄시는대로 잘 따라 가겠습니다. 홧팅!
@stella15 님 계셔서 든든합니다. 믿습니다~ 함께 잘 '맨들어' 보시죠. (요즘 인기라는 후덕죽 셰프 발음 따라해봤습니다.)
가끔 컴퓨터 앞에서 EDM을 크게 틀어놓습니다. 유튜브에서 디제이들의 페스티벌 실황같은 걸 찾아서요. 컴퓨터로 작업같은 거 할 때, 한두시간 책상 앞을 떠나지 않고 집중해야 할 타이밍에, 한두시간짜리 공연 풀 영상을 켜놓곤 합니다. 최근엔 벨기에의 '테크노 여제' Charlotte de Witte의 각종 공연 영상들에 손이 자주 가는 편입니다. '테크노 여제' 호칭은 전지현과 이정현 이름 앞에만 붙는 줄 알았는데... 벨기에 테크노 여제도 못지 않게 멋있더라고요.(아, 물론 음악이요.) 때론 하늘에 태양 세 개가 동시에 뜰 수도 있나 봅니다. Charlotte de Witte 공연 full 영상 올리면 아무도 안 보실 거 같아서, 짤막한 유튜브 shorts 하나 올립니다. 'The Age Of Love'란 예전 테크노 명곡(1990년에 나온 원곡도 참 좋습니다.)을 이 디제이가 리믹스한 버전의 일부입니다. 이 디제이의 매력(물론, 음악적인)이 잘 드러나는 영상으로 사료됩니다. https://www.youtube.com/shorts/X6ofyN8d-GA
잘 듣는 BGM 보다는 저는 거의 매일 저녁에 듣는 <세상의 모든 음악>을 깔아 놓습니다. 벌써 20년 넘게 들었는데, 진행하시는 전기현님이 항상 오늘도 수고 많으셨다고 하죠. 그것도 평일 날만. 근데 그 말이 묘하게 빠져 든다는 말을 많이하는데 암튼 저도 이 프로가 시작되면 이상하게 안온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책을 조금 읽거나 미처 다하지 못한 댓글을 쓰거나 나만의 글을 쓰다가 하루를 마무리 하죠.
KBS Classic FM! 아, 그런 멋진 채널이 있었지, 싶어서 가만 생각해보니, 저희 집엔 라디오가 한 대도 없네요. 라디오 들으려면 인터넷을 켜야 하니 참... 다음에 돈 많이 벌면 라디오 한대 사야겠습니다.
ㅎㅎㅎ 그거 몇푼이나 한다고! 저도 작년 가을에 라디오 바꿨는데 15000원 정도로 들었습니다. 조그만 소형인데 그러고도 스피커 짱짱해서 놀랐습니다!
15000원짜리도 쓸만하군요. 클래식FM 전용으로 저도 한대 고민해봐야겠습니다. INKEL 같은 거요.
소형 라디오로 듣는 음악이라니....아날로그 감성이 물씬..... 저도 라디오 장만 고민해아 하나요^^
그러게요. 사람들이 저 라디오 듣는다고 하면 다들 수영님 같은 반응이어요. 거 당연한거 아닌가? ㅋㅋㅋ 이런 디지털 시대에도 수요가 있으면 공급도 있다고 라디오는 계속 만들고요, 레트로 갬성으로 저 같이 듣는 사람도 있어요. 반대로 유튜브 들어가면 라디오 극장을 하는 곳도 있어요. 라디오 극장 아시죠? 귀로 듣는 드라마.요즘 같은 영상 시대에도. ㅋㅋ
라디오 듣는 생활 낭만있어요!!! 진행자 성함이 익숙해서 찾아보니 <전기현의 씨네뮤직> 그분이네요.이 방송에서 (먼 옛날의) 영화들을 소개하시는데 매번 홀딱 빨려들어가거든요. 아니 이렇게 아름다운 영화가 있었다니! 이러면서요.^^ @stella15 님처럼 오늘 저녁엔 저도 클래식 라디오 들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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