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플러스] 7. 무성음악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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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사람들이 저 라디오 듣는다고 하면 다들 수영님 같은 반응이어요. 거 당연한거 아닌가? ㅋㅋㅋ 이런 디지털 시대에도 수요가 있으면 공급도 있다고 라디오는 계속 만들고요, 레트로 갬성으로 저 같이 듣는 사람도 있어요. 반대로 유튜브 들어가면 라디오 극장을 하는 곳도 있어요. 라디오 극장 아시죠? 귀로 듣는 드라마.요즘 같은 영상 시대에도. ㅋㅋ
라디오 듣는 생활 낭만있어요!!! 진행자 성함이 익숙해서 찾아보니 <전기현의 씨네뮤직> 그분이네요.이 방송에서 (먼 옛날의) 영화들을 소개하시는데 매번 홀딱 빨려들어가거든요. 아니 이렇게 아름다운 영화가 있었다니! 이러면서요.^^ @stella15 님처럼 오늘 저녁엔 저도 클래식 라디오 들어보고 싶네요.
전기현님 낭자분 치고 넘 참하고 섬세하시죠? 그래도 꽤 똑똑하셔서 파리 유학도 다녀오시고 방송가 PD로 잔뼈를 굵히시다 <세음>에 안착 하셨더군요. 이분이 방송 때 자잘한 실수를 많이 해서 연때가 어떻게 되나 했더니 64년생이시라구요. 그래서 이분의 실수를 이해하겠더라구요. 눈물도 많으셔서 '저녁에 당신에게'란 코너 때 울먹이다 마지막 말을 못하고 끊은 적도 있고. 아마 모르긴해도 이 프로 오래 진행하다 은퇴하지 않을까 싶어요. 참, 요즘 '예쁜 글씨 뽐내기 대회'라고해서 옛날 MBC 라디오에서 했던 예쁜 엽서전을 패러디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요. 오늘이 마지막 날이고 지금 유튜브 들어가면 보이는 라디오로 지난방송 다시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보는 거 별로 관심없어서 그냥 라디오로 듣기만 하고 있습니다. 참, @이릉 작가님도 라디오 없으시면 언제 인터넷 쓰실 때 연결해서 보기도 하시고 듣기도 해 보세요. 유튜브는 아무 때나 들을 수 있습니다. ^^
라디오 살 겁니다. @오선호 작가님이 저한테 가끔 "물욕이 있다"고 하시는데, 사실 그렇거든요.(이번 소설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서늘하고 깊은 시선이 있는 분입니다.) 사고 싶은 라디오가 문득 떠올라서, 돈 열심히 모아서, 그걸로 KBS FM 들어야겠습니다. 올해 목표 추가됐습니다.
와,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그때 또 한번 진행 맡아주세요. 지금처럼. 그래서 꼭 인증샷 올려주세요. 어떤 라디온지 보고 싶어요. 꼭이요!
제가 원하는 라디오는 뭐 대단한 건 아니고, 라디오니까 기왕이면 다이얼이 있을 것, '라디오'란 키워드를 전면에 내세운 제품일 것. 이 기준으로 대강 찾아보니... 첫 사진은 대만에서 나온 산진 라디오의 WR-201D 란 제품인데, 다이얼이 있죠. 1970년대 창업한, 라디오계에선 꽤 근본으로 쳐주는 회사 제품이라는데, 30만원이고요...ㅋㅋㅋ 두번쨰 사진은 티볼리 오디오의 모델 원이란 제품인데, 역시 라디오 다이얼이 돋보이네요. 그나마 '리즈너블'한 가격(흠흠...) 22만원 정도네요. 제가 둘 중 하나라도 살 수 있는 방법은 지금으로선 전혀 없고요. 몇달 내로 자금 확보할 가능성도 전혀 없어 보이고요. 자원봉사자 신분이긴 하나 몰래 마요네즈 출판사 잠입해서 슈킹 or 공금 횡령이라도 해야 답이 나올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빨리 사게 되면 인증샷 못 올립니다. 마요네즈에서 저에게 걸 소송 염두에 둬야 해서요. 지금 이 글이 법정에서 증거로 채택될지 모릅니다.) 아니라면, 구매까지 꽤 장기간 소요되거나, 중간에 아예 포기하게 될 듯합니다. 하여간 기왕 라디오를 사려면, 다이얼이 있어야 하지 않나, 라는 게 현재 제 생각입니다.
저런 모델 비슷한 거 지금 온라인 쇼핑몰 들어기시면 3만원대에 사실 수 있어요. 특별한 성능이 있어서라면 모를까 그런 것이 아니라면 3만원대 라디오 추천합니다. 꼭 저걸 사셔한다면 나중에 돈 모아 사시고 군불떼기용으로라도! 전 작가님이 라디오 들으시면서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플리즈~ ㅎㅎ 근데 이번에 사 보니까 정말 라디오 수집해보고 싶더라구요.
'저런 모델 비슷한 거 지금 온라인 쇼핑몰 들어기시면 3만원대에 사실 수 있어요. ' -> 집에서 자주 듣는 이야기라 너무 이해되고, 100% 수긍이 됩니다. 라디오만의 묘미를 오래 잊고 있었던 거 같긴 합니다. 이상하게, 음악 사이트의 음악 추천 모음이나 유튜브에 떠있는 이미 선곡된 셋리스트 들을 땐 그 맛이 안 나더라고요. 라디오 구매는 올해 안에 어떤 형태로든 한번 시도해 볼 거 같습니다.
아, 맞아요. 저도 이상하게 인터넷으로 듣는 건 뭔가 맛이 안 나더라구요. 이상하죠? 저도 사실은 이왕 사는 거 비싸고 근사한거 사고 싶었는데 그때 여기저기 돈 들어갈 때가 있어서 급한대로 군불떼기용으로 산 거랍니다. 나중에 꼭 좋은 라디오 사십시오!^^
이번 모임 기간엔 어려울 거 같고, 나중에 다른 그믐 모임에서 뵈면 꼭 구매 인증샷 자랑할게요.
저도 가끔, 뭔가 묘하게 힘없는 나긋한 목소리 덕분에, 찾아듣는 라디오 프로그램입니다. 선곡도 싱거운 농담도, 제법 20세기 스럽다고 할까요? ㅎㅎ
안녕하세요. 아는 거 나와서 반가워서 댓글 씁니다. 저도 우연히 전기현님의 음성을 라디오로 듣고 한동안 채널을 고정했습니다. 너무 소수 취향의 목소리라 신기하기도 하고 흔하지 않은 매력이 있어 자꾸 듣고 싶더라고요. 안온함을 느낀다는 @stella15 님의 말씀이 공감갑니다. 노을 지는 시간에다가 퇴근을 하고 있는 많은 분들께 그런 느낌을 줄 것 같아요.
우와 반가워요!!! 저도 퇴근길에 <세상의 모든 음악>을 듣기 시작했는데 마음이 편안해지고 삶이 아름다워지는 느낌이더라구요 ㅎㅎ
@도수영 @Henry @지니00 <세음> 듣는 분이 이렇게 많으실 줄 몰랐어요. 조만간 같이 들으실 분이 더 계실 것 같습니다. 같은 시간에 같은 음악을 듣고 계신다니 뭔가 연결되어지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오늘도 전기현님의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 멘트 잘 챙겨 들으시기 바랍니다. ^^
전 <세음> 몰랐거든요. 책 많이 읽으시는 분들은 좋아하는 라디오 프로그램도 비슷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네요.
조만간 작가님도 들으실 거 잖아요. 좋아하실 거예요.^^ 단 단점 아닌 단점은 전기현님이 프랑스 유학파라 그런지 샹송을 많이 틀어 준다는 거죠. 요즘엔 PD가 바뀌었는데 얼마나 전까지만해도 안종호 PD가 담당했을 땐 정말 심하다 싶을 정도였죠. 그분도 프랑스 유학파거든요.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해야하나? ㅎㅎ
꼭 들어볼게요. 궁금해지네요~ 샹송은 빠뜨리샤 까스 이후 업뎃이 멈췄는데 오랜만 들음 좋겠네요~
아니, 샹송 보단 폭넖게 그냥 유럽 음악을 많이 틀어 준다고 해야하나요? 프로그램 말미에 "저녁에 쉼표 하나"란 코너가 있는데 제가 몰랐던 이야기를 소재로 수필 같은 이야기를 들려줘요. 어제는 지난 주 세상을 떠난 고 안성기 배우 얘기를 하면서 관련 음악으로 그가 그리그의 피아노 음악에 윤동주의 서시를 낭독하는데 좀 울컥했습니다. 이렇게 우리 가까이 아직도 살아 있을 것만 같은 사람들이 떠나네요. 훌쩍~
뭉클하셨겠네요. 라디오 사지 전이라도 그 시각에 책상에 앉아있을때 인터넷으로 들어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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