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플러스] 7. 무성음악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D-29
ㅎㅎ 근데 이릉 작가님은 왜 연배가 높으신 것처럼 말씀하셨을까요? 거의 친구 먹으셔도 되겠네요. ㅋㅋ 근데 나이 먹으니까 더 이상 친구가 안 되긴하더라구요. 나이가 어려도 함부로 말을 놓게되지도 않고. 암튼 그건 알아서 하시고요, 생각났습니다. Pat Benatar란 가수입니다. 80년대 굉장했죠. 대표곡이 "HEARTBREAKER"란 곡이 있는데 링크 걸어 놓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n35T2TQ0EY&list=RDUn35T2TQ0EY&start_radio=1 한번쯤 들으셨을지도 몰라요. 이 가수 키가 153 정도 밖에 안 된다고 하더군요. 미국의 소찬휘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소찬휘가 훨씬 뒤의 사람이긴 하지만. ㅋ 더불어 말씀 드렸던, Rick Springfield의 "Jessie's Girl"도 링크하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YkbTyHXwbs&list=RDqYkbTyHXwbs&start_radio=1 이 사람도 동시대 가수인데 당시 미모가 장난이 아니어서 tv 영화에도 나오고 인기가 많았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잊고 있었는데 덕분에 찾아 들으니 좋네요. ㅎ 아, 그리고 소설 조금 읽었는데 잘 쓰시네요. 쥬다스 프리스트 저도 알죠. 헤비메탈하는 가수들이 기행들을 좀 많이 하는 걸로 알려져서 점잖은 저로선 좀 부딤스럽더라구요. 그런데 젊을 때 한때 이렇게 좋아할 수도 있죠. 성현처럼. ㅋㅋ 암튼 책은 나중에 얘기하기로 하고 오늘은 여기까지.
Pat Benatar, Rick Springfield 노래 잘 들었습니다. 어릴 땐 더 하드한 음악을 좋아했는데, 뭔가 레이건 시대 때의 미국미국한 이런 노래들 듣기 좋아지네요. 들으며 핫윙 좀 먹어줘야 할 거 같은 느낌. 오 작가님과 ‘거의 친구’도, ‘친구‘도 아니고요. 깍듯하고 정중하게 뫼시고 있습니다. 소설 잘 쓰는 분이니 앞으로도 지켜봐주셔요~
아, 뫼시고 계시는군요! ㅎㅎ 네. 저도 두 분 알아 뫼시겠습니다. ^^
@stella15 님께서 링크해주신 음악들은 책 안에 있는 이릉 작가님 소설에 어울릴 것 같아요. 제가 왜 이렇게 말씀 드리는지는 <이릉의 악인 열전1: 째즈마스터 조풍각>을 읽으시면 곧바로 알 수 있습니다. 그 작품이 본격 음악 소설(!)이니 2월 6일부터 음악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나누게 될 거라고 예상해 봅니다.^^
헤비 메탈 .... 저도 따라 가보고 싶네요.
문주라면 이럴 때 속 모르는 사람들 틈에서 웃는 낯으로 앉아 있는 대신 홀로 어두운 길을 걷겠지. 그 길은 숲으로 난 길고 긴 길이고. 문주라면 밤의 숲에 나타날 들짐승이나 짐승 비슷한 사람을 걱정하느라 가고 싶은 길을 포기하진 않을 것이다.
무성음악 p.10, 오선호 외 지음
갑작스런 몰락 이후 맞게 된 이런저런 상황들은 승선 자신의 탓이 아니었으므로 반드시 머지않아 해결되어야만 하는 거였고, 그러므로 그 부당한 임시 상태가 진짜 자기 삶으로 오해되어서는 안되었다.
무성음악 p12, 오선호 외 지음
승선은 종말이라는 말이 아주 마음에 든다. 내일이 없고 이게 끝이고 이 끝만 영원하다면 쓰러질 때까지 이 어두운 밤길을 계속 걸어도 좋겠다.
무성음악 p.24, 오선호 외 지음
이런 기분이군요.T T @박해동 작가님께서 제가 쓰면서 특별히 마음을 기울였던 문장들만 쏙쏙 골라주셔서 놀랍고 기쁘고... 그렇습니다.
작가님^^ 좋은 문장들이 너무 많아요~~~~ 밤새 새하얗게 내린 눈길을 걷듯이 기분좋게 좋은 문장 아래에 발자국을 내봅니다~ㅋㅋ 실은 단편을 읽고나서 승선이 경찰서에 가서 무단 침입에 대해 뭐라고 말할지, 문주도 다시 만나게 될지, 궁금합니다. 책에 담겨 있지 않은 승선의 내일은 혼자 상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승선은 본능적으로 벽장 안에 숨어 들어갔다. 빛이 들지 않는 그 안에서 승선은 그냥 자신이 사라졌다고 믿기로 했다. 어차피 나쁜 일은 언제 벌어질지 모른다. 미리 나쁜 상황을 인식하고 나쁜 채로 시간을 보내는 건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무성음악 p32, 오선호 외 지음
저는 중학교 때 친해지고 싶은 친구가 있었어요. 그런데 그 친구가 좀 멋져서 주변에 친구가 너무 많아 끼어들 수가 없었죠. 고등학교도 같은 곳에 다니게 되었는데 그때도 마찬가지였어요. 늘 멀리서 지켜만 보다 끝났어요. ㅜㅜ 수십 년이 흐르는 동안 때때로 그 친구를 떠올립니다. 그 때문인지 승선의 마음을 알 것도 같습니다. ㅎㅎ
멀리서 지켜보기만 하신 거죠? 바로 옆집으로 이사가셨거나 그 친구 주변인에 가까이 다가가시거나 그런 건 아니신거죠? 박해동 작가님의 <블랙 먼데이>가 혹시 자전적 소설이 아닌지 순간 의심을 하며, 실없는 소리 던져봅니다.
그 친구가 좀 멀리 살아서 그건 불가능했지만 가끔 같은 버스를 타기도 해서 기회가 좀 있었는데 그 친구의 친구들이 무서워서 다가가지는 못했어요ㅜㅜ 좀 노는 친구들이었거든요. ㅎㅎ
어떤 소설이기에 왜 이런 말씀을? <블랙 먼데이> 주문했는데 기다려지네요.
작가님. 감사합니다. 좋은 시간 되셨으면 합니다. 저도 <폴더명_울새> 주문했어요. <진통제>처럼 잘 읽도록 하겠습니다.^^
<블랙 먼데이> 읽어보시면 제 말 이해하실 겁니다. 스포 방지 차원에서 설명 생략하는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승선의 마음을 알 것도 같다 하시니 제 마음이 놓이네요. 수십 년이라는 세월이 만만치 않지만, 누군가를 잊지 않고 생각하기에 너무 긴 시간은 또 아닌 것 같습니다.
내일은 내일의 일이 있을 거고, 지금은 알 수 없는 그 일로 뭔가가 달라질 거다. 승선은 그 뭔가를 습관적으로 기대한다.
무성음악 p33, 오선호 외 지음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믐 초보자라 분위기를 잘 몰라서 이런 말씀 드려도 되는지 모르겠는데요.^^ 제가 소설에 있어서는 약간 변태라 비판(비난도 포함) 받는 것도 되게 좋아합니다. 쓴 사람에 대한 예의 같은 건 생각 마시고! 앞으로 며칠 간은 <진통제>에 관해서 편하고 자유롭게 이야기(아무말 포함) 나누어 주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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