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플러스] 7. 무성음악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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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저도 주머니는 가벼운데 콘서트는 직관하고 싶은 때가 있어요. 음악은 잘 모르는데.... 그냥 가슴에 꽂히고 심장이 뛰고 고요에 빠져들고 어둠속으로 곤두박질치는 느낌을 저는 참 좋아해요. 베를린 필이라니. 그리고 맥주와 낯선 거리 낯선 사람들, 낯선 분위기라니. 환상적이었을 것 같아요. 저도 한때 폰에 배를린 필 앱을 깔고 공짜(?) 음악을 듣기도 했어요. 요즘은 또 다른 음악으로 넘어갔지만요.
1. 음악축제는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만 가봤습니다. 탱글우드처럼 잔디밭에서 노래를 듣는거였는데, 음식을 먹는 사람, 자는 사람 (저도 중간에 한숨 잤습니다..), 춤추는 사람 등 자유로운 분위기였어요. 그래서 이 소설을 읽으며 재즈 페스티벌이 떠올랐습니다! 2. 저는 따로 정해진 BGM은 없고, 출판사에서 만들어준 BGM이 있으면 꼭 듣는 편입니다. 이번에도 차이콥스키의 음악을 계속 틀어두고 읽었습니다!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너무 좋죠. 일찍 가서 돗자리만 빨리 좋은 자리에 깐다면.. 늦게 가면 참 아쉬운 게 또 그 페스티벌 같습니다. 중간에 자다가 일어나서, 와인 한잔 마시며 재즈 듣다가 잠들고... 몇년 못 갔는데 말씀하시니 올해 한번 갈까, 생각 드네요.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좋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어요. 아쉽게도 저는 다녀오지는 못했는데 상상만으로 자유로움이 느껴져요. 저는 '자라' 라는 섬이름이 끌리더라구요. .섬이라는 것도 좋고요. 음악도 삶도 뭔가 예상치 못한 지점으로 넘어가는 어디쯤에서 재즈를 듣는 기분일 것 같아요. 가보고 싶어지네요.
음악축제… 초창기 제천음악영화제는 한번 가봤고요. 부산국제영화제, 부천판타스틱영화제, 그렇게 영화제가 봇물처럼 전국적으로 생겨날 때 첫회들을 참석했습니다. 찰리 채플린의 단편들을 상영하며 라이브 오케스트라를 연주하는 형식으로 감상했던 추억은 여전히 청각과 촉각의 생생함으로 남아있습니다. 20년도 지났는데도.
음악축제가 등장한다는 소개글을 읽으며 떠올린 제천 음악영화제를 떠올리며, <탱글우드>를 읽으면서는 채플린의 음악들을 모은 플레이리스트를 플레이해두었습니다. <라임 라이트> https://youtu.be/A9H3EdB85Ps?si=UjwcKpio5t8OJQ4b <모던 타임즈> https://youtu.be/Vb87OB1Y6jA?si=0-lhgwqudDb6Xb8j
요 <라임 라이트>는 ebs 명작극장? 뭐 그런 거 시작할 때 틀어줬던 거잖아요. 요즘도 방송하나 모르겠어요. 예전엔 더빙판으로 볼 수 있었는데 요즘엔 어린이 영화 아니면 안하더군요. 어쨌든 아련하네요. 그땐 영화도 열심히 봤는데. 밤에 잠도 안 자고. 아니면 초저녁에 미리 한 잠 자두고 보던가요. ㅋㅋ
요즘도 토요일 야심한 밤에 EBS <세게의 명화>에서 추억의 명화들을 볼 수 있답니다. 예전처럼 더빙도 없고, 영화 시작 전에 평론가들이 나와서 하던 영화 소개도 없지만요. ^^;
아, 지금도 하는군요. ebs는 변함이 없네요. ^^
채널 돌리다가 우연히 괜찮은 프로그램 같을 걸 해서 확인해보면 ebs일 때가 많더라고요.
맞아요.!
그쵸? ebs 좋은 방송입니다. 뭐 저는 ebs와는 일(1)도 관련없는 사람이지만요.
저도요. 어쩌면 가장 예산이 적은 방송국 중 하나일 텐데, 대단하단 생각도 해보고요. 장인정신 같은 것이 느껴져서 그런걸까요..
변화가 없지 않지만, 뭔가 꾸준히 해내는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
좋은 영화, 좋은 음악, 좋은 글은 두고두고 보고 듣고 읽어도 여전히 마음을 울리는 무언가가 있어요. 울림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도 저는 좋더라고요. 그만큼 컸나? 그만큼 쫄아들었나? 그만큼 달라진 건가? 혼자 그런 생각하면서요. ^^
그래서 ‘좋은’이란 형용사가 의미를 챙길테지요. 그렇기에 다시, 읽고 듣고 보며 느껴도, 달리 좋은 감각을 일깨우는 걸테지요. 좋은 사람이 되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기대도 함께요.
좋은사람 되어가기. 시도해 볼만한 일이네요. 결국에는 좋은 사람이 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요.
저는 아까 @Henry 님께서 올려주신 링크따라 들어가서 들었는데요. 흥미진진했어요. 예전에 명작극장 시작할때 도입부에 나왔는지는 몰랐네요. 좋은 영화와 음악은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늘 신기하고 새롭고 뭔가 감동을 주는 것 같아요. 초저녁에 미리 한잠 자고 영화를 보셨다니 영화를 참 좋아하셨나보다... 나름 짐작해봅니다. 저도 글이 잘 안풀리거나 할때는 영화를 보곤하는데요. 그러다보면 또 아이디어를 얻고 용기를 얻고 힘을 얻기도 해요. ^^
지금도 영화를 좋아하긴 하는데 드라마를 더 많이 보게되더라구요. ㅎㅎ 작가님은 글이 안 써지면 영화를 보시는군요. 근데 저도 고민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글을 끝까지 쓸 수 있을까요? 쓸 때는 잘 쓸 것만 같은데 중간쯤 가면 늘어지고, 속도가 안 나고, 그러다 흐지부지되더라구요. 의뢰 받은 글은 신나게 죽이되든 밥이되든 끝까지 쓰는데. ㅎㅎ
저도 그래요. 의뢰받은 글은 끝까지 쓰는데 아닌 글은 늘어지고 흐지부지되는 건 당연하지요. 그래서 늘 마음을 단단히 먹죠. 무조건 끝까지 쓰자고요. 쓰고 버리더라도 끝을 보자고요. 실패할 게 뻔한데 쓰고 있는 저를 응원합니다. 물론 그 글을 끝마치는데 몇 달이 걸릴수도 1년 아니 2년이, 또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도 있을거예요. 그 사이의 수없이 왔다 사라지는 감정들이 또 다른 글을 쓰는데 도움이 되기도 해요. 그런데 이건 그냥 제 자신의 규칙일 뿐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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