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플러스] 7. 무성음악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D-29
헉, 이릉님, 순서가 좀 바뀌었네요. 책에 나온 차례대로라면 <먹구름을 달리는 차 안에서> 원초이 작가님이 먼저고 다음이 박이강 작가님의 <하필이면 다행히도>인데 순서를 바꾸시는 바람에 제가 뭘 놓쳤나 순간 약간 당황했습니다. 뭐 이미 이릉님께서 정한 순서대로 읽으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저도 이대로 읽겠습니다. ^^
날카로운 지적... 그걸 눈치채시다니, 대단하십니다. 역시 우리방 간판 옴부즈맨 다우십니다. 작가님들 개인 사정이 있어서 불가피하게 순서를 바꿨습니다. 뭐, 책 순서대로 읽고, 여기 순서 맞춰 또 읽어주셔도 됩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감동감동~
ㅎㅎ 알고 계셨으면서 시침 뚝 떼시다닛! 그래서 사람은 정직해야합니다. 에헴~ ㅎㅎ
모든 작품, 주의 깊게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최고)
제 사정 때문이었는데... 제가 자수가 늦었습니다. ㅎㅎ
ㅎㅎㅎ 독자의 눈일 때 더 잘 보이는 게 있죠. 근데 문체가 정말 깜찍하고 좋으네요. 용서해 드리겠습니다. ㅋㅋ
너그러운 용서 감사드립니다 ㅋㅋ
그렇군요. 전 원초이 작가님이 사정이 있으신가 보다 하고 혼자 생각했죠.
가만 있던 @원초이 작가님 어리둥절 하셨을까 궁금한데, 며칠 뒤 여기 등장하실 때 여쭤봐야겠네요~
1. 저도 @쪽빛아라 님 말씀처럼 아빠와 엄마의 관계를 우선시 할 것 같습니다. 서로 사랑하고 화목하면 아이가 생겨도 비슷하겠지요. 하지만 서로 사랑하지 않고 다툼이 많은 관계라면 아이가 생겨도 사랑이 갑자기 생기진 않을 것 같습니다. 2. 엄마와 딸이 헤어지는 장면이 인상깊었어요. 엄마는 미안해하는 것 같지만 딸은 해방감을 느끼는 것 같아요. 부모와 자식의 관계는 너무 붙어있어도 해로운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도 부모님과는 조금 떨어져 지내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고 정말로 떨어져 지내고 사이가 더 좋아졌어요. 다른 분들은 부모님과의 거리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시는지 궁금합니다.
2 - '다른 분들은 부모님과의 거리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시는지 궁금합니다.' 관련 -> 어렵네요... 사실 저도 부모님과 그리 친한 편이 아니라, @지니00 님과 생각이 비슷합니다. 사람마다 다를 거 같긴 합니다. 그 부분에서 제가 맞다고 생각한 적은 없어서요.
저는 부모님 그늘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일찍 결혼한 경우인데요. 물리적 거리감은 멀어졌지만 심적 거리감은 변함이 없더라구요. 제가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부모가 아이에게서 독립을 해야 진정한 독립이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제 아이들에게서 잘 독립하기가 목표입니다! ㅎㅎ
'부모가 아이에게서 독립을 해야 진정한 독립' 이란 표현이 낯설어서 좋네요. 우리 소설 모임에 걸맞는 고품격 문학적 표현같아요. 아이가 독립이 아니라, 부모가 아이에게 독립한다는 말의 의미,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생업(?) 때문에 이제사 <하필이면 다행히도>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시작부터 묘한 기분입니다. 경주라는 공간은, 개인적으로 20년을 살아냈던 공간이고 지금껏 그 연을 이어온 곳이라, 럭키빌딩과 프로방스, 물론 창작된 작명일테지만,가 어디쯤일까 상상하며 읽어내느라, 마치 증강현실 소설을 읽는 기분마저 들었습니다. (어쩌면 ‘나혼자 일본의 라노벨 읽는 느낌’이었네요ㅎㅎ) 엄마에게서 아빠의 존재를 처음으로 듣게 되는 장면까지 읽었는데, 작가님이 지어내는 글맛이 쫀쫀하다 싶었습니다. 건물을 사람으로 겹쳐 묘사하는 장면(93페이지)이나, 귀갓길에 김밥집과 편의점을 들르는 장면(94페이지)은, 마치 글자들이 의미를 부여한 단어들, 그리고 그 단어들로 조립된 문장들과 어떤 호흡이 만들어내는 문단이, 마치 가만히 카메라를 세워두고 롱테이크로 찍어낸 영상이 두둥실, 책의 페이지라는 2차원 위로 떠올라 3차원으로 보는 듯 했습니다. 감칠맛 이란 것에 입맛을 다셨습니다. 간만에! ps1. 마저 읽고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ps2. 이랑 가수의 <가족을 찾아서>를 듣고 또 들었습니다. 웃다울었고, 또 웃었습니다. <늑대가 나타났다> 이후에 간만에 이랑 가수의 노래 랜덤 플레이 중입니다.
저도 @박이강 작가님 글 좋아합니다. 사람도 글도 엘레강스함 같은 게 있는 분이에요. '감칠맛'이란 표현 참 좋네요~
@Henry 님이 쓰신 표현들이 너무 입체적이라 나야말로 갑자기 4D영화관 의자에 앉아 흔들리는 느낌을 받았네요. ㅎ 감사합니다. 경주는 고등학교 때 수학여행을 간 후로 이상하게 한 번도 가보질 못하다가, 작년에 처음 여행을 갔거든요. 그때 황리단길을 시작해 여기저기를 다니며 내가 이 소설에서 경주의 정경을 잘 표현하지 못한 거 아닌가 했던 기억이 나는데, 이렇게 경주 얘기를 하시니 재밌네요.
4D영화관 의자에 앉혀드렸다니, 놀라지 않으셨으려나요? ^^;; 고등학교 수학여행 때 다녀온, 그때의 경주에 대한 기억(?)만으로 이 소설을 쓰셨군요 ㅎㅎ 어쩌면 경주가 아니어도 되는 소설이기도 한데, 왜 경주를 소설의 배경으로 하셨을지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특별한 이유는 없었어요. ㅎ 경주는 왠지 느낌도 좋고, 고즈넉한 지방 소도시 이미지에 어울린다고 느꼈던 것 같아요.
그런 특별한(!) 이유가 있었군요. 어쩌면 김밥집 아주머니가, 뭐가 제일 맛있냐는 질문에 무심하게 "다 똑같아. 한 줄? 두 줄?" 했던 그 장면처럼, 그런 느낌의 어떤 도시인 경주가 '한 줄'이 되었나 보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ㅎㅎㅎ 찰떡같은 비유네요. 네, 바로 그겁니다.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다산북스/책 증정] 『모든 계절의 물리학』을 저자 &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문제적 여성들의 북클럽> 번역가와 함께 읽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커리어와 나 사이 중심잡기 [김영사] 북클럽
[김영사/책증정] 일과 나 사이에 바로 서는 법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함께 읽기[김영사/책증정] 천만 직장인의 멘토 신수정의 <커넥팅>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구글은 어떻게 월드 클래스 조직을 만들었는가? <모닥불 타임> [김영사/책증정]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편집자와 함께 읽기[김영사/책증정] 무작정 퇴사하기 전에, <까다로운 사람과 함께 일하는 법> 함께 읽기
그믐의 대표 작가, 조영주
[책 증정] <탐정 소크라테스> 조영주 작가와 함께 읽어요[책증정] 작가와 작가가 함께 등판하는 조영주 신작 <마지막 방화> 리디셀렉트로 함께 읽기[장맥주북클럽] 1. 『크로노토피아』 함께 읽어요[박소해의 장르살롱] 19. 카페 조영주로 오세요
짧은 역사, 천천히 길게 읽고 있습니다
[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1부[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2부
꽃잎처럼 다가오는 로맨스
잃어버린 나와 내 로맨스의 복원🛠️『사랑도 복원이 될까요?』함께 읽기103살 차이를 극복하는 연상연하 로맨스🫧 『남의 타임슬립』같이 읽어요💓[북다/책 나눔] 《하트 세이버(달달북다10)》 함께 읽어요![북다] 《정원에 대하여(달달북다08)》 함께 읽어요! (+책 나눔 이벤트)[장르적 장르읽기] 5. <로맨스 도파민>으로 연애 세포 깨워보기
유디테의 자본주의 알아가기
지긋지긋한 자본주의왔다네 정말로 자본주의의종말
제발디언들 여기 주목! 제발트 같이 읽어요.
[아티초크/책증정] 구병모 강력 추천! W.G. 제발트 『기억의 유령』 번역가와 함께해요.(7) [제발트 읽기] 『토성의 고리』 같이 읽어요(6) [제발트 읽기] 『전원에서 머문 날들』 같이 읽어요[제발디언 참가자 모집] 이민자들부터 읽어 봅시다.
소리내어 읽어요
<플.플.땡> 3 당신이 잃어버린 것 2부[그믐밤] 46. 달밤에 낭독, 체호프 4탄 <벚꽃 동산> 2026.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낭독 두번째 유리알 유희 1,2권 (3월 16일(월)시작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호러의 매력을 파헤치자!
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1. 호러스토리 수련회 : 첫번째 수련회 <호러의 모든 것> (with 김봉석)
그리스 옛 선현들의 지혜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무룡, 한여름의 책읽기ㅡ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웰다잉 오디세이 2026] 4.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혼자 읽어서 오히려 깊이 읽은 책들
<인간의 대지> 오랜만에 혼자 읽기 『에도로 가는 길』혼자 읽기천국의 열쇠 혼자 읽기
웰다잉 오디세이 1분기에 이 책들을 읽었어요
[웰다잉 오디세이 2026] 3. 이반 일리치의 죽음[웰다잉 오디세이 2026] 2. 죽음을 인터뷰하다 [웰다잉 오디세이 2026] 1. 죽음이란 무엇인가
독서모임에도 요령이 있나요?
도스토옙스키와 29일을[그믐밤] 7. 북클럽 사용설명서 @시홍서가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