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플러스] 7. 무성음악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D-29
둘이나 셋이, 여럿이 가는 여행도 좋은데 저는 혼자 가는 여행을 좋아해요. 조금 어렵고 힘들고 외롭고 뭐 그렇지만 혼자라는 즐거움도 있어서요. 조금 이상한 가요? ㅎ
혼자 여행하시는군요. 부럽습니다. 진짜 여행 할 줄 아는 사람은 혼자다닌다는데 전 그걸 못해봤네요. ㅠ 요즘 <대신 여행을 해 드립니다>인가 하는 드라마 보면서 대리 만족하고 있습니다. ㅠ
둘이 가서 서로를 알아가는 여행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둘이 가더라도 서로를 향하기 보다는 여행지를 탐구하는 성격이 강한 것 같아요. 그래서 셋이 가면 더 효율적으로 낯선 곳을 탐구하는 느낌인데, 안작가님 말씀 들으니 다들 여행 스타일이 다르다는 게 분명해져요. 저도 둘이 가서 서로에 대해 더 치열하게 알아가는 여행 해보고 싶어져요.
Q3. 위에서 많은 분들이 저는 <겨울 바다에 다녀오다>를 읽을 수록 문장들이 너무 좋았어요. 편안한 일상을 스쳐지나가는 초겨울 바람 같은 상쾌한 문장들이랄까요. 그래서 내용을 다 아는데도 읽을 수록 더 좋아지는 작품이 아니었나 싶어요. 위에서 다른 분들이 이미 수집한 문장들이랑 겹치지만 저도 몇 개 남겨 볼게요.
이 작품은, 다른 분들 수집한 문장들 읽으니, 더 멋지다 느껴지네요. (처음에도 물론 멋졌지만)
1. 카페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리면 주시하게 되는 것 같아요. 커플이 싸우는 얘기를 들으면 누가 잘못했나 궁금하고 헤어질지도 궁금해요. 용우처럼요. 그리고 최근에 주시하게 된 사람이 있는데, 제 회사 같은 건물 같은 층에 흑백요리사 나온 분의 가족이 있어서 계속 보게 됩니다 ㅎㅎ 닮은것 같아요,, 2. 대학원생때 여럿이 학회 겸 여행을 가서 셋만 돌아다닌 적이 있는데, 참 편하고 좋았던 것 같아요. 여행가기에 셋은 적절한 것 같습니다. 3. 속초 여행은 용우, 주희, 가람에게 큰 선물로 남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가람은 ‘인생 중 드물게 재미있는 날’이었다고 하는데, 용우와 주희에게도 마찬가지겠지요. 살아가면서 종종 떠올린 좋은 추억이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싸우는 커플! 맞습니다. 저도 가만히 귀를 기울이곤 해요. 누가 먼저 박차고 일어설 것인가. ㅎㅎ 흑백요리사 넘 재미있게 봤습니다. 유명하신 분인가봐요. 가족인데 닮은 걸 알아볼 정도라면요.. 궁금하네요. 사실 별다른 일이 일어난 여행이 아니었고 우연히 떠난 여행이었는데 작게 방향을 틀어준 변곡점 같은 여행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그런 소소한 여행을 담고 싶었던 것 같아요. 플러스 관성에 지배된 사람들을 우당탕당 무작정 떠나게 하기가 목표였습니다.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니00 님 ^^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겨울 바다에 다녀오다'를 쓴 도수영입니다. 오늘 아침 창 밖을 보니 눈이 수북이 쌓여있습니다. 예쁘다! 했다가 도로를 메운 차들을 보니 월요일 아침 출근하시는 분들에겐 힘든 아침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제 소설은 제목에서 드러나듯 바다에 다녀오는 이야기입니다. 어떤 얘기든 무슨 생각이든 나눠주시면 좋겠습니다. @원초이 작가님(과 @이릉 작가님의 아찔한 케미)에 살짝 기가 눌린 상태거든요. ㅋ 따끈한 차나 커피와 함께 소설 읽으시면서 바다에 다녀온 기분 느껴 주신다면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하겠습니다. 모두 편안한 한 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반갑습니다. 근데 살짝 기가 눌리시다뇨? 그러실 필요 없으십니다. 사람이 어디 똑같기만 한가요? 더구나 여긴 독자와 작가가 함께 만나고 소통하는 자린 걸요? 전 아직 읽기 전인데 분명 작가님의 작품도 멋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작가님 차분하게 글 쓰시는 것으로 봐 여자분 맞으시죠? 작가님도 지금까지 폭주했던 댓글 쭉 읽으셔서 아시겠지만 아찔했습니다. @이릉 작가님 지금까지 나름 탁월한 서번트 리더십을 발휘해 주셨지만 약간의 허당기로 저같은 독자를 곤경에 빠뜨리시는 결과를 초래하시기도 하셔서 실례를 무릎쓰고 여쭙게 되었습니다. 두 분 괜찮으시죠? 처음엔 남자분이신가 했지 말입니다. 근데 정말 아침에 자고 일어났더니 눈이 제법 내렸네요. 지난 몇년 간 겨울치고 생각 보다는 춥지 않아 이제 겨울도 실종인가 했는데 이번 겨울은 겨울값을 톡톡히 하네요.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작가님들의 성별을 공개하지 않는 건, 저의 허당기 때문도 크지만( @stella15 님이 매우 정확하고, 날카롭게 보셨습니다.) 소심함에 따른 의도성도 다분히 깔려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독일 등 몇몇 나라엔 '성별 자기 결정법'이 있잖아요. 그러니까 자기 성별을 신고만으로 변경할 수 있는 거죠. 누가 봐도 남성이라도 "난 여성이야"하면 여성이 될 수 있는 사회, 거기선 성전환 수술·호르몬 치료 여부와 무관하게 성별을 여러 가지로 등록하거나 기존 성별을 삭제할 수 있다고 하네요.(네이버 참조) 지금부터 우리도 그런 시대에 대비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제가 "이 분은 여성작가입니다", "이 분은 남성작가입니다"라고 소개하면, 누군가에겐, 혹은 작가 본인에겐 큰 불쾌감을 초래할 수도 있는 세상에 막 접어들랑말랑하는 시기입니다. 남이 느끼는 성별은, 내가 보는 성별과 다를 수 있고, 내가 그걸 다 알 순 없겠죠... 그렇게 애매하고 예민한 사안에 관해선, (소설에선 다뤄야죠. 일상 대화나 SNS 게시글 등에 한정해서) 아예 입을 안 여는 게 최선이더라고요. 물론 저도 모든 걸 다 받아들일 수 있는 건 아니고, '세상 사는 게 갈수록 피곤해지는 구나' 싶을 때도 있는데요. 뭐 어쩌겠습니까. 받아들이고, 적응하고 그래야죠. 우리나라 같은 분노사회에선 그런 걸 잘 받아들이는지 여부가 일종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미리 학습하고 대비하는 차원에서, 이번 모임에서 남은 @도수영 작가, @안덕희 작가 성별을 제 입으론 공개하지 않으려고요.(근데 두 분 다 이름만 봐도 대강 성별이 보이긴 합니다만...) 작가님 스스로 밝히는 거야 당연히 상관없지만요. @stella15 님, 함께 얼른 새로운 세상에 적응해 나가시자고요. 세상이 바뀌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새로운 세상에 적응해 나갑시다! @이릉 작가님 언제나 서번트 리더십으로 북토크 이끌어주셔서 감사드려요!
@도수영, @이릉 작가님 무슨 말씀이신지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릉 작가님 조금 앞서 가신 것은 아닌지. 이게 과연 독일의 예를 들을만큼 민감한 사안이 될 줄 몰랐습니다. 물론 저도 예상을 못한 건 아니지만 처음 시작은 이름에서 시작되었다는 걸 상기해 주셨으면 합니다. 우리의 소통이 얼굴을 보고 하는 것이 아니고, 요즘 이름이 여성인데 남자 같은 이름을 쓰거나 혹은 그 반대이거나, 또는 중성의 이름을 사용해 헷갈릴 수도 있고 그래서 실수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맞습니다. 이릉 작가님이 일일이 이 작가님은 여성 작가님이십니다. 남성 작가님이십니다. 알려 주시는 것도 좋은 모습은 아니죠. 그럴 의무도 없구요. 근데 멀리 독일까지 말씀하시면 넘 어렵고 말씀마따나 피곤합니다. 저도 블로그 활동을 오래 해 왔기 때문에 약간의 모호성을 띠는 블로거들은 좀 지켜보는 쪽입니다. 본인을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 단지 저는 수영 작가님의 이름이 중성적이라고 느꼈고 그래서 실수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컸고, 앞서 두 번의 실수가 있어서 조금 민감했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도 앞서 두 분의 작가님은 잘 넘어가 주셨고요. 우리나라가 원래 상하좌우 등을 따지는 나라이기도 하고. 제가 수영 작가님을 어떻게 인지하든 상관이 없으시다면 저도 더 이상 이 부분에 대해선 재론하지 않겠습니다. 오히려 제가 두 분을 불편하게 해 드린 것 같아 송구합니다. 죄송합니다.
불편하게 해드렸다니요. 전혀 아닙니다. 편하게 질문하셨는데 괜히 답을 하지 않아서 @stella15 님을 불편하게 해드렸습니다. 실수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서 질문하셨다는 말씀 들으니 제가 너무 죄송해지네요. 저는 스텔라님께서 앞서 작가님들 성별을 틀리게 예상하셨지만 (그것이 무례하다거나 실수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작품을 읽고 그렇게 느끼는 점이 오히려 재미있다고 생각해서 제 성별을 미리 말씀드리고 싶지 않았던 것 뿐이에요. 저는 여자가 맞습니다. 처음부터 바로 맞히셔서 신비주의 조금 하고 싶었나 봅니다. 이릉 작가님 역시 북클럽 리더로서 작가와 독자들의 중간에서 대답을 일일이 하시기 곤란하신 상황이 있으셨을 것 같습니다. 오해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지금까지처럼 작품에 대해 스텔라님의 의견 듣고 많은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
흐흑~ 너그럽게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첨엔 성함만 가지고는 남자분은 아니실까 했는데 댓글 쓰시는 거 보니까 여성스러우시더라구요. 또 실수할까 봐. ㅠㅠ 그렇지 않아도 이릉 작가님 조금 지치셨는지 아니면 바쁘신지 처음에 비해 좀 뜸하신 것 같더라고요. 지칠만도 하시죠. 앞서 박해동 작가님 작품도 하셨으니. 다 제가 부덕한 탓입니다. 리더를 힘들게 만들고 있으니. ㅠ 네. 이릉 작가님은 좀 쉬시라고 하고 별로 길지는 않지만 알차게 이야기 나눠봐요.^^
저는 제 이름이 완전 여자 이름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생각해보니 중성적인 이름이 맞네요. 더구나 댓글에서 여성성이 드러난다니 앞으론 신비주의 같은 거 생각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앞으로 알찬 이야기 많이 나눠보아요. 기대하겠습니다. ㅎㅎ
아니, 제 독일 개그 안 웃기셨나요? 회심의 한방이었는데... @stella15 님 빵 터지실 줄 알았는데,,, 저한테 지쳤다고 하시다니... 스스로에게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더 심혈을 기울여서, 다른 좋은 유머로 찾아뵐게요. 저는 이 방에서 컨셉이, 다른 작가님들, 자기 차례 때 말씀 잘 나누시라고, 양념 치는 역할로 한정하고 있어서요. 너무 많이 저 혼자 나서면, 주접으로 보일까봐(주접을 평소 많이 떨긴 합니다만...) 자제 중입니다.
어머, 그게 독일식 개그였구나. 홍콩이나 일본식 개그였으면 얼릉 알아 듣고 웃었을텐데. ㅋㅋ 글고 한국말은 잘 읽으셔야 합니다. 전 작가님한테 지치지 않았습니다. 이끄시느라고 지치신 것 같다고 했지. 심혈을 기울인 개그는 언제든 기다라고 있습니다.^^
새 거 하나 짜볼게요. 독일 나오면, 좀 딱 떨어져 정 없긴 합니다.
독일식 개그!!! ㅋ 저는 웃겼습니다. @이릉 작가님 앞으로도 다국적 개그 힘내주십시오.
@stella15 님이 저보고 지친 거 같다 하시니, 아니라고 말만 하면 좀 아쉬울 듯하여, '건재'도 입증할 겸 긴 글 하나 쓰고 갈 랍니다. 위의 공지 내용 중 'Q2. 세 사람이 가는 여행만의 특징이 있을까요? 두 사람도 한 사람도 아닌 세 사람이 가는 여행에 대한 의견을 나눠 주세요.' 관련된 내용인 듯해서요. 제가 7개월 전쯤 제 SNS에 올렸던 글의 재탕입니다. (원래 SNS에 글 잘 안 올리고, 긴 글은 더더욱 잘 안 올리는데, 이때 술 취해서 본의 아니게 글이 길어졌어요.) 작년에 @도수영 작가님이 첫 장편소설 <작고 귀엽고 통제 가능한>을 내셨을 무렵, 감회를 적은 건데요. 오래전 @원초이 작가님, @도수영 작가님과 등산 아닌 등산을 함께 했던 기억에 관한 에피소드입니다. 도 작가님께 술 한잔 얻어마시고, 술 김에 한번에 쭉 썼던 건데, 술 냄새 나는 러프한 맛을 살리기 위해 별다른 가감 없이 그냥 다시 올립니다.(귀찮아서 안 고친 것도 맞음...) ------------------------ 7~8년 전 이맘 때였다. 정확히 날짜는 기억나지 않지만 우리는 반바지, 반팔 차림으로 3호선 독립문역에서 만나 이진아 도서관을 지나 극동 아파트 옆 나무 계단을 오른 뒤 좌우로 구불구불 길게 이어진 나무 데크를 따라 안산 둘레길을 걸었다. 그때 우리는 평범한, 그렇고 그런, 소설 습작생들이었는데, 소설 관련 모임을 갖는 날, 별로 할 일 없는 사람 몇 명이 미리 만나(주 : 별로 할 일 없어 미리 모인 등산 참석자는 @이릉 @원초이 @도수영 셋이었음.) , 특별히 할 일 없는 사람들이 으레 그러하듯, 아무 말 없이 함께 걷는 게 목적인, 아무 의미 없는 모임을 갖게 되었다.그때 우린 등산이라고 하기엔 멋쩍을 만큼, 해발 몇 미터랄 것도 없는, 사실상의 평지를 천천히 걸었는데, 그렇다고 일반적인 '산책' 수준은 아닌, 그것보단 조금 높은 난이도 정도는 되는, 길 위에서 2시간 가량을 소요 해야 하는 코스를 함께 했다. 평지에 가까우나 나름 나무와 수풀이 우거져 적당히 구색은 갖춘 길을 걸으니, 고작 그것도 (등산 비스무리한) 산책이랍시고, 이따금 가쁜 숨을 몰아쉬게 되는 것이었는데, 당시의 나는 솔직히 숨이 가쁘지 않은데도 연신 한숨을 내쉬게 되는 것이었다. 걸어온 길도, 걷고 있는 길도, 걸어갈 길도 보이지 않는 시기였기에, '에라 모르겠다'하고 그냥 한숨을 냅다 내쉬게 되었는데, 나와 함께 그 길을 걷던 이들도 그때 나처럼 연신 한숨을 내쉬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당시 그들의 심경도 나와 별반 다르지 않았을 것이리라, 미루어 짐작할 따름이다. 왜 알 수 없냐면 우린 함께 산책을 하는 동안 별로 대화를 나누지 않고, 묵묵히 각자의 생각에 잠겨 있었기 때문이다. 왜 미루어 짐작했음에도 확신하냐면, 세상엔 굳이 보거나 듣지 않아도 저절로 알게 되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때 우리가 걷던 숲길이 피톤치드를 내뿜어준 탓에 내 한숨이 남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마냥 부정적이거나 마냥 한심힌 것만은 아니었다. '기왕 한숨을 쉴 거면 차라리 이렇게 공기 좋은 곳에 와야겠구나' 생각이 잠시 들었는데, 그렇다고 옆에 있는 사람들과 이런 생각을 굳이 공유하지는 않았다. 그때 우린 별 대화를 나누진 않았지만, 얼핏 나는 '우리 중 아무나 한명이라도 일단 소설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지나치며 바라본 나무에, 돌에, 하늘에, 나무 바닥에 빌었던 거 같기도 하다. 다행히도, 그때 그 길을 나란히 걸었던, 참으로 보잘것없고 변변치 않았던 그 습작생들은, 하나둘 차례로 ‘습작' 꼬리표를 떼었고, 여전히 함께 소설을 쓰고 있다. 그중 한분이 이번에 민음사에서 소설 한권을 내게 되었다. '내 일 처럼 기쁘다'라고 하면 오바일까. 함께 피톤치드의 기억을 공유하는 우리 도 작가님이 오늘 술자리에서 건넨 새 책의 표지 뒷장에 '걸어온 길만큼 앞으로도 함께 즐겁게 걸어가 보아요' 라고 적어 주셨는데 그 글을 보니 그때 그 산책이 문득 생각났다. 도 작가님이 사주신 술을 얻어 마신 직후라 이렇게 센치해진 걸지도 모른다. 하여튼 내 일처럼 기쁘다.
작고 귀엽고 통제 가능한오늘의 젊은 작가 49권. 2020년 문예지 《실천문학》에 단편소설 「모두의 안녕」을 발표하며 작가로 데뷔한 도수영의 첫 책으로, 집을 나간 뒤 행방이 묘연해진 햄스터와 사라진 햄스터를 찾는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을 통해 돌봄의 진정한 의미를 묻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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